꿈에서 했던 진행과 비슷하다. 양쪽문을 지나면 둥근 복도와 이를 둘러싼 가게들이 나온다. 주변에는 클로저 2마리가 순찰을 돌고 있으나 무시해도 된다. 복도를 돌아 기념품점에 들어가보자.
꿈에서와 달리 이것저것 보인다. 구급상자와 육포를 입수하고 카운터에서 조금 떨어지면 뭐가 우당탕 쏟아진다. 돌아가서 확인해보면 쏟아진 책에 그려진 세이브포인트와 쿠키통 안에서 나온 롤러코스터 열쇠가 있다.
기념품점을 나와 롤러코스터가 있는 곳까지 올라가자. 도중에 만나는 더블헤드나 펜듈럼은 무시하고 지나가면 된다.
꿈과 달리 이번에는 열쇠가 있기 때문에 곧바로 레일로 들어가지 않고 제어실로 들어갈 수 있다. 안에서 꼭 롤러코스터 작동을 정지시켜둬야 한다. 방 안쪽에서 영양드링크*2를 입수하고 나와 레일 위로 향하자.
꿈에서와 똑같이 레일을 따라 이동하면 앞에서 롤러코스터가 달려온다. 작동을 꺼놓지 않았다면 그냥 치이지만, 작동을 꺼놨다면 헤더가 이를 유심히 보다가 간발의 차로 레일에서 뛰어내린다.
한편 놀이공원 안에서는 클로디아와 더글라스가 대치 중이다. 클로디아는 일이 끝났음에도 헤더를 감싸고 도는 외부인인 더글라스가 맘에 들지 않는다. 하지만 더글라스는 클로디아의 의뢰를 수락한 탓에 한 여자아이가 지옥을 경험하고 있다는 죄책감과 책임감 때문에 가만 있을 수가 없다.
클로디아는 더글라스에게 진실을 밝힌다. 헤더의 몸에는 신이 깃들어 있었다. 이는 헤더가 알레사의 영혼에서 나온 존재일 때부터 정해져 있던 것이다. 하지만 각성하진 않고 있었는데, 클로디아가 헤더에게 증오와 분노를 일깨우고 이면세계를 경험시켜주면서 알레사의 기억을 되찾는 과정에서 신이 깨어나고 있던 것이다. 헤더가 그동안 보여줬던 두통이나 복통은 신이 점점 성장하고 있다는 반증이었다. 신이 각성하면 자신들을 영원한 낙원으로 인도해줄 것이라고 클로디아는 믿고 있다.
더글라스는 무고한 어린 소녀가 희생되는 것을 막고 싶다. 권총을 들어 클로디아에게 겨눠보지만, 알레사와 마찬가지로 초자연적인 힘을 타고난 클로디아는 그 힘을 이용해 더글라스의 발목을 부러트려버리고 자리를 떠난다.
레일 위에서 뛰어내린 헤더는 다행히 티켓부스 위로 떨어져 멀쩡하다. 주섬주섬 내려온 뒤엔 다시 헤더를 조작한다. Borley Haunted Mansino이라 쓰인 건물로 들어가면 유령의 집이다. 매표소 옆에 세이브포인트가 있다.
유령의 집 안에서는 퀵세이브가 안 된다. 미리 저장하고 진행하자.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 안내방송이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안내해준다. 그 대사가 끝나야 첫 번째 방에 들어갈 수 있다.
시작은 간단하게 유령의 집 특유의 분위기를 내려는 시도가 돋보이는 방이다. 하지만 이를 조사해보면 헤더가 진짜 피비린내가 난다는 독백을 한다.
두 번째 방엔 노인이 흔들의자에 앉아 움직이고 있다. 길을 따라 걷다보면 갑자기 천장에서 시체가 툭 떨어지는데, 헤더는 이게 진짜 시체라고 독백한다. 이것 때문에 길이 막혀버리기 때문에 뒤로 돌아 회색문으로 진행하자.
세 번째 방에는 발및을 조심하라고 일러주지만 진짜 위협은 천장. 지나가다보면 갑자기 가시박힌 천장이 덜컥 내려앉았다가 올라간다. 단순한 놀래키기 같지만 뛰어서 통과하려 하면 가시에 닿아 체력이 깎인다. 조준한 상태로 걸어서 이동해야 안전하다.
이제 나갈 수 있다는 안내자의 말과 달리 복도가 나오는데, 안내자는 그냥 보내기 아쉬우니 여기서 영원히 살라면서 떠들기 시작한다. 그와 동시에 뒤에서 붉은 빛이 빠른 속도로 덮쳐오기 시작한다. 코너까지 외워서 죽어라 달려야 겨우 통과할 수 있다. PC판의 경우 유령의 집 안에서는 퀵세이브가 안 되는데 재도전하려면 안내자의 말을 다 들어야 해서 시간이 오래 걸린다.
우-좌-우-우-좌-우로 돌면 문이 나오는데 이건 페이크기 때문에 그냥 지나쳐야 한다. 그럼 계단이 나오고 그 위에 문이 있다. 이게 진짜 문이다. 여길 넘어가면 방금 통과한 복도가 똑같이 한 번 더 반복된다. 이를 다시 통과하면 진짜 끝.
유령의 집에서 나오면 클로저 2마리가 맞아준다. 그냥 무시하고 왼쪽 통로로 들어가면 다음 구간이다. 여기엔 더블헤드와 클로저가 나온다. 무시하고 왼쪽 벽에 붙어 세 번째 구간으로 진입한다. 여기엔 클로저와 펜듈럼 2마리가 나온다. 역시 무시하고 왼쪽으로 진입해주자.
벤치에 놓인 엽총 탄약과 영양드링크를 입수하고 반대편에서 체인을 입수한다. 그리고 뮤지컬 스테이지 위에 놓인 빨간 구두를 챙겨 클로저와 더블헤드가 나오던 두 번째 구간으로 돌아가자. 돌아오면 적들이 싹 없어져 있다.
놀이기구 제어실 뒤에 녹색 철문이 있다. 조사해보면 잠기지 않은 안 열리는 문이라는데, 여기서 체인을 사용해 한쪽을 걸고 오른쪽 놀이기구 기둥에 다시 체인을 사용해 반대쪽을 걸어둔다.
제어실에 들어가 권총 탄약을 입수하고 기계를 작동시키면 체인이 문고리를 뜯어내면서 열린다. 여기로 들어가자.
그곳엔 쓰러진 더글라스가 있었다. 자기 때문에 다쳐버린 아저씨가 안쓰러운지 헤더는 나머진 자기에게 맡기라고 한다. 썩 유쾌하지 않았던 첫만남에 비해 지금은 나름의 유대감이 생긴 모양. 그런데 갑자기 더글라스가 헤더에게 총을 겨눈다. 어쩌면 헤더를 죽이면 이 모든 악몽이 끝날지도 모르겠다는 말을 하는 사립탐정. 헤더는 진짜 그럴지도 모르겠다며 쿨하게 걸어나간다.
하지만 이 지옥은 클로디아가 만들어낸 것이고 신을 품고 있는 헤더의 죽음을 발티엘은 용납하지 않는다.
정면의 문으로 나와 헤더의 오른편에 있는 점술사의 집에 들어가자. 세이브포인트와 인형 머리, 앰플이 있다. 출입문 쪽 의자에 더글라스의 수첩이 놓여있는데 여기에 클로디아가 헤더라는 가명을 쓰는 여자를 찾아달라는 의뢰를 한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나와서 이번엔 인형의 집으로 간다. 신데렐라와 백설공주의 등신대 인형이 서있다. 뒤쪽 선로에 사진이 두 장 떨어져있는 걸 조사하면 백설공주는 무언가를 들고 있고, 신데렐라 앞엔 구두의 그림자가 보인다.
미리 챙겨왔던 인형 머리는 백설공주에게, 빨간 구두는 신데렐라에게 사용한다. 그럼 선로와 이어지는 먼 쪽의 문이 열린다. 그쪽으로 나가면 용이 지키는 보물이 있는 방이 나오는데 여기서 선로 왼쪽의 문으로 들어간다.
들어오자마자 더블헤드가 덤빈다. 구석으로 가서 한 마리부터 제거하고 멀리서 다가오는 나머지 한 마리도 제거하자.
아이스크림 가게로 가서 섬광총 배터리*2와 해리가 쓴 노트를 살펴보자. 쉐릴에 대한 이야기가 쓰여있다. 헤더는 마지막에 써있는 날짜와 해리 메이슨의 이름을 보고 놀란다.
아이스크림 가게 옆에 있는 펜듈럼은 무시하고, 문으로 빠져나간다. 처음 보이는 벤치에서 구급상자를 입수. 조금 더 안쪽으로 가면 회전목마가 있다.
회전목마에 올라오면 갑자기 시설이 작동하기 시작한다. 갈고리에 걸려있는 끔찍하게 생긴 말들은 콧김을 내뿜으며 천천히 위아래로 흔들리는데, 그 중 하나만이 가만히 서있다. 잘 보면 머리와 몸통에 말뚝이 박혀있다.
말뚝에 박힌 종이를 확인해보면 13이 4번을 세면 넌 죽을 것이다. 벗어나는 길은 단 하나, 죽기 전에 죽이는 것. 12번째의 죽음이 널 살릴 것이다. 라는 메모다. 4번을 센다는 건 회전목마의 회전 횟수를 의미한다. 네 바퀴 돌기 전에 회전목마의 말들을 모두 죽여야 한다. 말의 숫자는 모두 13마리인데 한 마리는 여기 죽어있으니 12마리의 말이다. 카타나로 열심히 베어서 멈춰주자.
모든 말을 죽이면 갑자기 회전목마가 땅 속으로 꺼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면세계 특유의 스멀거리는 핏자국이 나타나며 또 다른 헤더가 등장한다.
또 다른 헤더의 이름은 알레사의 기억이다. 총 4번 쓰러트려야 하며 한 번 쓰러트릴 때마다 나이프-권총-쇠파이프-기관단총 순으로 무기를 바꿔들고 덤빈다.
총보다 카타나로 싸우는 게 편하다. 그냥 무턱대고 공격하면 상대는 가드를 하기 때문에 대미지가 안 들어간다. 다가오면 엇박으로 공격해서 공격할 틈을 안 주고 때릴 수 있다. 그렇게 맞으면 도망가서 거리를 벌렸다가 다시 돌아온다.
상대가 총을 들었을 땐 사진처럼 목마 하나를 가운데 두고 다가오게 두자. 놈은 사격 각도가 안 나와서 계속 접근하려고 할 텐데, 거리가 가까워지면 냅다 달려가서 카타나 찌르기로 쓰러트리자. 네 번 전부 쓰러트리면 그 자리에 알레사가 쓴 글이 나타난다.
점점 부상하는 알레사 시절의 기억. 알레사에게도 신을 낳는 것은 괴로운 경험이었다. 헤더이자 '나 자신'인 그녀는 그런 경험을 또 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편안한 죽음을 선사해주고 싶었기 때문에 사일런트 힐의 초자연적인 능력에 빌어 모습을 드러낸 것. 하지만 헤더는 죽고싶지 않다. 그러면서도 헤더는 알레사의 기억이 자신의 전생이자 과거의 기억임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기로 한다.
내용을 읽어봤다면 옆에 있는 문을 통해 교회로 진입할 수 있다. 드디어 클라우디아와 대면할 차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