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큐버스 탈리스만과 4개의 플래카드를 모두 꺼내 세탁실로 가보자. 벽면에 악마를 연상시키는 그림이 그려져 있다. 여기에 탈리스만을 사용하면 문구와 함께 4개의 슬롯이 나타난다.

 

문구를 조사하면 월터 설리반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그의 승천 이후 다른 세계들은 그의 세상에 제한적으로 편입되었으며, 이 제한된 세계 안에 그는 왕으로 군림하며 모든 것을 지배하고, 그 세계의 가장 깊은 곳은 그의 어머니라는 문구다. 그가 11번째 희생자로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은 의식의 일부였다. 하지만 어머니란 무엇일까?

 

4개의 슬롯에 그림이 일치하는 플래카드를 끼워넣으면 문구가 써있던 자리에 구멍이 뚫린다.

 

이번에 헨리가 깨어난 곳은 이면세계의 병원. 옆에는 장발의 남성이 여성의 시신의 배를 가르고 있다가 헨리를 눈치채고 접근해온다. 헨리는 기묘하게 다가오는 그로부터 도망쳐 방을 나온다. 복도로 나오면 다수의 허머가 있으니 싹 제거해주자.

엘리베이터 문 쪽에 혼자 떨어져 있는 허머 한 마리와 에일린의 가방이 놓여있다. 에일린이 있는 병원의 이면세계가 확실하다. 이 가방은 에일린 전용 무기다.

 

위 사진에서 왼쪽 방으로 들어가면 구급상자가 있다. 그 왼쪽 방(남쪽)은 샤워실로, 302호에 들어가는 구멍이 있으며 그 왼쪽 방(남동쪽)은 사무실이다.

 

사무실 책상에는 커터칼이 놓여있다. 무기로 쓰기엔 최악의 대미지를 갖고 있지만 풀차지 시간이 짧아 이걸 들고 빠르게 풀차지해 다른 무기로 바꿔들면 유지된 풀차지를 이용해 그대로 강공격을 날리는 꼼수무기로 활약이 가능하다는데. 하지만 스턴건이 있으니 굳이 필요없다.

 

이어지는 옆방으로 들어가면 엑스레이보드가 있다.  에일린으로 보이는 사진이 잔뜩 붙어있다. 헨리는 그중 한 장을 떼어내며 무사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안타까워한다. 테이블에는 간호사의 메모가 있는데 에일린의 병실 열쇠를 잃어버렸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에일린의 가방을 주운 곳에서 오른쪽 방으로 들어가면 긴 방(비품실)이 나오는데, 여기에서 페이션트라고 하는 괴물이 등장한다. 헨리보다도 키가 큰 떡대 크리쳐로, 들고 있는 무기를 엄청 여러번 휘두르기 때문에 잘못 걸리면 연속으로 맞다가 피가 크게 깎인다. 맷집도 세서 까다로운 적이지만 여기서 스턴건이 대활약한다. 한 방에 쓰러트려 두 번만 밟아주면 그대로 비명횡사한다. 비품실 안쪽에서 앰플을 획득하고 나오자.

 

본작의 앰플은 체력을 굉장히 많이 회복시켜줄 뿐만 아니라 일정시간 동안 지속적인 도트힐까지 넣어준다.

 

비품실 옆 응급실에 들어가면 영양드링크가 있다. 헨리가 처음 깨어난 방에는 페이션트 한 마리가 나오지만 그 외엔 아무것도 없으니 굳이 들를 필요 없다. 이제 샤워실을 통해 302호로 돌아가 아이템 정리를 한 번 하고 회복까지 마친 뒤 나오자.

고장난 엘리베이터 바로 옆 비상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가면 병실 복도와 혼자 돌아다니는 휠체어 3대가 있다. 휠체어는 유령 취급이라 가까이 붙으면 피해를 입을 뿐만 아니라 정면에서 부딪치면 헨리가 넘어지면서 피해를 입는다. 근접무기로 두들겨주면 경쾌한 소리와 함께 움직임이 멈추며, 수 차례 가격하면 아예 정지해버린다. 죽일 수는 없어서 다른 방에 들어갔다 나오면 아주 느린 속도로 계속해서 움직인다.

 

해외 포럼에 따르면 이 병실의 방들은 플레이마다 랜덤 배치라고 한다. 그러니 어떤 방에 어떤 아이템이 있는지 아래와 같이 설명해본다. 유용한 게 많으니 꼭 다 들러보자.

 

1) 한쪽 벽에 하얀 천이 덮인 시신의 실루엣이 보이는 방.

2) 에일린의 커다란 머리가 헨리를 노려보는 방. 좀 충격적이다. 들어가면 카메라 앵글이 바닥에 놓여있는 걸로 구분 가능.

3) 페이션트가 나오는 살균실(Sterile).

4) 에일린의 것으로 보이는 엑스레이 사진이 잔뜩 널려있는 방.

5) 페이션트 2마리가 나오는, 사람 가죽이 걸려있는 방.

6) 남자의 시신에서 토드스툴이 잔뜩 자라난 방.

7) 바닥이 끈적이는 하얀 물질로 덮인 방. 헨리의 걸음이 느려진다. 권총 탄약 있음.

8) 창문에서 따사로운 햇살이 들어오는 병실. 성자의 메달이 있다. 혼자 분위기가 다른 방이다.

9) 깨진 유리가 흩어져 있는 방. 4번 아이언 있음. 방 건너편엔 시체들이 보인다.

10) 바닥에 마른 꽃병이 있는 방. 그 뒤에 성스러운 양초가 있다. 302호실의 제령에 쓰인다.

11) 주사기가 잔뜩 꽂힌 천에 덮인 고깃덩어리와 약이 어질러져 있는 방. 권총 탄약 있음.

12) 철망 바닥 아래에서 다수의 허머가 날아다니는 방.

13) 천장에서 비처럼 물이 떨어지는, 토드스툴이 잔뜩 자라난 방.

14) 잠긴 방.

15) 천에 가려진 사람이 매달려 다리만 나와있는 방.

16) 천장에서 가시함정이 떨어지는 방. 헨리 머리 위에서 멈추므로 다치진 않는다.

17) 부서진 침대 위에 영양드링크가 있는 방.

18) 뱀 조각상 입에 병실 열쇠가 걸려있는 방. 이걸 주우면 새장이 떨어져 헨리를 가두지만 열쇠로 열면 된다.

19) 마네킹의 팔다리처럼 생긴 게 흔들리는 철조망판 위에 놓인 방.

20) 2개의 살균실이 연결된 방. 영양드링크 있음.

21) 평범한 휠체어가 놓인 방. 리볼버 탄약(6발) 있음.

22) 탯줄이 잔뜩 걸려있는 인큐베이터실.

 

최소한 병실 열쇠를 얻을 때까지는 둘러봐야 한다. 리볼버 탄약도 가능하면 꼭 먹어주자.

방들을 둘러보고 나오면 복도에 휠체어 3대가 더 추가되어 6대가 돌아다닌다. 확인한 방 중에 잠겨있던 방을 병실 열쇠로 열고 들어가면 에일린이 있다.

 

왼팔에 깁스를 하고 안대까지 한 에일린. 상태가 안 좋아보인다. 다가가 말을 걸면 깜짝 놀라며 비명을 지르지만 금방 헨리인 걸 알아본다. 헨리는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고 여기서 죽으면 실제 세계에서도 죽는다고 알려준다. 에일린은 믿으려 하지 않지만 꼬마아이에 관한 이야기까지 나오자 아까 일이 기억났다며 수긍한다. 친구네 파티에 가려고 했기 때문에 옷차림이 이렇다는 듯.

 

헨리는 이곳을 빠져나가는 유일한 출구는 302호로 이어지는 구멍 뿐이라고 알려준다. 에일린은 그런 헨리를 따라 나서기로 한다. 에일린이 이제 헨리를 따라다닌다. 공격받아도 죽지 않지만 몸에 점점 멍자국이 늘어난다. 최악의 단계까지 치달으면 유령처럼 근처에 있는 헨리와 크리쳐 모두에게 방사피해를 끼치기 시작한다. 에일린의 상태는 엔딩으로도 직결되기 때문에 필요에 따라 관리하자.

 

병원 초입에서 주운 가방을 장비시켜주면 본인이 적극적으로 싸우러 나간다. 상황에 따라 무기를 장비/해제시켜주며 전투의 참여를 조절해주자.

에일린과 함께 복도로 나오면 휠체어가 싹 사라지고 없고 저 멀리서 페이션트 2마리가 다가온다. 에일린과 너무 가까워지기 전에 권총으로 제거하자.

 

이제 1층 샤워실에 있던 구멍으로 내려가자. 너무 빨리 이동하면 에일린이 뒤에 남겨지니 보면서 가자.

 

층계참에서 1층 로비로 돌아오면 바로 앞에서 페이션트 하나가 다가오니 빠르게 제거해주자. 그 뒤에서 한 마리가 또 접근해온다. 모두 처치했으면 구멍으로 향하자. 헨리는 에일린의 손을 잡아 이끌며 구멍으로 올라간다.

침대에서 깨어난 헨리. 주변을 살펴보지만 에일린은 없다. 일어나서 거실로 나가려 하면 갑자기 뭔가 깨지는 소리가 들린다. 거실 테이블 옆에 실링팬이 떨어졌다. 헨리가 공기가 무거워졌다고 독백한다. 이제부터 302호에서 자연회복이 되지 않는다.

 

현관에 편지 한 장, 창문 아래쪽에 쪽지 3장이 있다. 편지를 조사하면 작은 열쇠와 조셉의 걱정어린 조언이 담겨있다. 악몽 같은 공간에 삼켜졌다면 길을 잃지 말고 플래카드가 있는 문이 아닌 다른 문을 통해 깊이 내려가 궁극적인 진실을 마주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작은 열쇠가 도움이 될 거라는데.

 

쪽지들에는 월터 설리반의 살인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10번째 희생자를 마지막으로 감옥에서 자살한 월터 설리반의 유해는 사일런트 힐 근처 무덤에 묻혔다. 그리고 수 년이 지난 후 12번째 희생자가 등장. 조셉은 조사를 위해 사일런트 힐에 묻힌 그의 무덤을 찾아가봤지만 비석에서 11/21이란 숫자를 발견하고 경악한다. 경찰들은 10번째 희생자까지 공통적으로 나타났던 특징인 파헤쳐진 심장이 12번째부턴 사라졌을 뿐더러 명백한 살인범인 월터가 죽었기 때문에 그 이후의 사건들을 단순히 모방범죄로 치부하고 있어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이야기도 적혀있다.

다시 이면세계로 돌아가면 샤워실 그 자리에 에일린이 그대로 헨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헨리가 나타나자마자 냉큼 안아주는 그녀. 알고보니 에일린에겐 구멍이 보이지 않았다. 헨리도 그냥 갑자기 사라진 것처럼 보였다는데. 헨리만이 302호의 구멍을 사용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헨리는 302호에서 읽은 조셉의 편지 내용을 알려준다. 이곳을 나갈 방법이 없다면 이제 그 진실이란 것을 마주하는 방법 뿐이다. 에일린은 별 수 없으니 헨리를 따라나서기로 한다.

2층으로 올라가 엘리베이터를 조사하면 저번과 달리 엘리베이터를 불러올 수 있다. 근접무기를 들고 들어가자. 안에는 페이션트 한 마리가 있으니 빠르게 처치하고 패널을 조사해보면 열림/닫힘 버튼 외에는 모두 고장났음을 알 수 있다.

 

이제 다시 1층 로비로 돌아가보자. 엘리베이터의 문이 열려있고 엘리베이터는 2층에 가있다. 안으로 들어가 반대편 문에 작은 열쇠를 사용해 넘어가자.

문 뒤에는 병원과는 상관없어 보이는 긴 계단이 있다. 페이션트 3마리가 등장하는데, 계단 위에서 놈들을 다운시키면 아래로 쭉 밀려내려간다. 스턴건이 있으면 총알 한 방도 쏘지 않고 처리할 수 있다.

 

놈들을 다 처리하고 끝까지 내려가면 "Ever Downward"라는 문구가 적힌 문을 지나갈 수 있다. 태양의 후광이 그려진 그 문이다.

 

이어지는 곳은 안개가 잔뜩 낀 원형 계단. 여기저기 그로테스크한 시신들이 매달려 있다. 계단을 따라 쭉 내려가다보면 도중에 302호로 향하는 구멍이 뚫린 벽으로 빠질 수 있다. 벽 뒤는 허공임에도 구멍을 조사하면 302호로 돌아갈 수 있다.

 

이제부터 헨리의 호실에 이상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종류는 굉장히 다양하다. 이상현상에 너무 접근하면 헨리가 나쁜 기분을 느끼기 시작한다고 독백하는 것으로 구분할 수 있다. 너무 오래 머물면 한 번에 큰 피해를 입는다. 세 번 피해를 입으면 죽는 수준. 일단 어디어디에 문제가 생겼는지 확인해두고 나중에 한꺼번에 제령하면 되니 너무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저장 후 진행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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