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의 핵심 장소였던 곳 중 하나인 브룩헤이븐 병원이다. 이곳은 교단의 설립자인 레너드 울프가 입원했던 병원이다. 레너드는 클로디아의 아버지이기도 하다. 복도에 너즈들이 돌아다닌다. 전작과 달리 얼굴이 멀쩡하게 있다.

 

놈들은 쇠파이프를 들고 부들부들 떨면서 걸어다니다가 헤더를 눈치채면 다가와 파이프를 휘두른다. 조명에 반응하기 때문에 몰래 지나가려면 L키로 손전등을 꺼야 한다. 일본도로 상대해주면 어렵지 않게 제거할 수 있다.

 

바로 맞은편 방에 들어가 병원 지도를 입수하자. 벽에는 세이브포인트가, 옆 선반에는 영양드링크가 있다.

 

Visiting Room에는 테이블 위에 메모와 인형이 놓여있다. 인형을 조사해보면 헤더는 어린 환자가 있나보다, 자기도 어릴 때 이런 걸 갖고 놀았지, 하며 추억한다.

 

그러나 메모에는... 스탠리 콜맨이라는 자가 헤더를 만나 너무 기쁘다며 극찬을 늘어놓고 인형은 선물이라고 써놨다. 헤더는 모르는 사람일 뿐더러 굉장히 기분나쁘다. 인형을 다시 조사해보면 소름끼쳐서 만지지도 않을 거라고 독백이 바뀐다.

Doctor's Lounge에 들어가보자. 냉장고에서 영양드링크를 구할 수 있다. 테이블에 환자 차트가 있는데, 하나는 레너드, 하나는 스탠리 콜맨이다. 레너드는 정의감이 있는 사람이지만 흥분하면 극도로 폭력적이어진다는 내용이, 스탠리 콜맨은 조용한 사람이지만 한 여성에 대한 편집증적인 집착을 보이고 있다는 내용이 쓰여있다.

 

이제 밖으로 나가보자. 엘리베이터가 작동하지만 잠시 뒤로 하자. 계단은 잠겨있고 그 앞의 복도로 나가는 양쪽문은 열려있다. 나오자마자 너즈 둘이 맞아주므로 조심.

 

C1, C3은 잠겼고 C2에는 아이템은 없고 너즈만 3마리가 들어있다. 곧바로 C4로 가자.

병실 안쪽 침대를 조사하면 벽에 이것저것 물건이 많이 붙어있는 게 보인다. 그중 열쇠가 보이는데 접착제로 단단히 고정되어 떨어지지 않는다.

 

침대 위엔 메모와 인형이 또 있다. 조사해보면 스탠리 콜맨이 헤더가 인형을 가져가지 않아서 다시 가져다놓은 것을 알 수 있다.

 

이제 왔던 길을 돌아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으로 올라가자.

여자탈의실에서 매니큐어 리무버와 향수를 줍고 나와 병실로 나가는 복도 앞에 놓인 스탠리 콜맨의 노트를 확인해보자.

 

스탠리 콜맨은 여전히 헤더에 대한 병적인 집착을 보여주면서 동시에 복도로 나가는 잠겨있는 문의 비밀번호에 대한 힌트를 제공한다. 옆에 있는 게시판에서 힌트를 확인해 비밀번호를 풀고 나가자.

키패드 1~9까지의 4자리 숫자는 서로 겹치지 않으며, 3개는 123이 아니고 2개는 369가 아니다. 힌트를 분석해보자. 노멀 난이도 기준. 난이도가 달라지면 퍼즐도 달라진다.

 

첫번째는 두번째보다 크니, 23456789 중 하나.

두번째는 세번째의 2배이니, 2468 중 하나.

세번째는 네번째보다 작으니, 12345678 중 하나,.

네번째는 첫번째의 절반이니, 1234 중 하나.

 

다시, 첫번째에서 1234는 제외되므로 56789 중 하나.

두번째는 2468중 하나.

세번째는 2를 곱해서 2468 중 하나가 되어야 하니 1234 중 하나.

네번째는 2를 곱해서 56789 중 하나가 되어야 하니 24 중 하나.

 

다시, 첫번째는 2로 나눠 24 중에 하나가 나와야 하니 48 중에 하나, 하지만 4가 제외되었으니 첫째 자리는 8이다.

두번째는 8이 이미 나왔으므로 246 중 하나.

세번째는 네번째 후보인 1234보다 작아야 하니 123 중 하나.

네번째는 첫째 자리가 8이니 그 절반인 4다.

 

두번째는 8과 4가 나왔으니 26 중 하나.

세번째는 4보다 작은 123 중 하나.

 

여기서 두 번째 장의 힌트를 보면, 지금 나온 숫자는 8 x x 4인데 이중 숫자 3개는 키패드 윗열인 123이 들어가지 않는다고 했다. 이미 2개가 나와있으니 한 자리는 123 중에 답이 없다. 그럼 26과 123 후보 둘 다 겹치는 2가 제외되면서 두번째 자리는 6이 된다.

 

정답 후보는 8614 또는 8634다. 둘 다 넣어보면 하나는 먹힌다.

비밀번호를 넣고 들어온 방에는 스탠리 콜맨의 메모와 신원미상 환자의 가방이 놓여있다. 메모를 조사하면 알람시계가 울린다. 가서 끄면서 시간을 확인해보자. 시간은 매번 랜덤이다.

 

그 시간을 가방 자물쇠에 넣으면 열린다. 예를 들어 8시 3분이라면 0803인 식이다. 안에는 즉석 카메라가 들어있다.

 

M5에 들어가면 너즈 셋과 구급상자가 있다. 구급상자 하나 때문에 들어가기엔 다소 낭비. 이제 엘리베이터로 돌아가 1층 C4로 돌아가자. 벽에 붙어있는 열쇠에 매니큐어 리무버를 사용하면 계단 열쇠를 입수할 수 있다. 들어가는 복도에는 너즈들이 리스폰되어 있으니 주의.

 

1층의 잠겨있던 계단을 열고 2층 3층의 문을 한 번씩 통과해두면 잠금이 해제되고 엘리베이터에서도 눌리지 않았던 3층을 누를 수 있게 된다. 2층으로 들어가자마자 간호사 둘이 옆에 서있으니 조심한다.

 

3층까지 확인했으면 지하로 내려가보자. 복도에 기관단총 탄약이 놓여있고 그 앞에 쓰러진 휠체어의 바퀴가 돌아가고 있다. 바닥의 핏자국이 코너로 이어진다. 기관단총 탄약은 한 박스에 32발 들었다.

누군가 기관단총을 시원하게 갈겨놨다. 핏자국은 엘리베이터 안으로 이어져 있지만 헤더는 무서워서 보기 싫다고 조사를 거부한다. 바닥에 굴러다니는 기관단총을 줍고 남쪽 창고로 진입한다. 기관단총은 훌륭한 대화수단이지만 나중을 위해 아껴두자.

 

창고는 불이 깜빡깜빡거리고 있다. 구석에 핏자국이 쓸려 들어간 흔적 앞에서 즉석 카메라를 사용하면 헤더가 안쪽의 사진을 찍고 확인한다. 여기엔 4자리 랜덤 숫자가 써있다. 나중에 쓰이니 기억해두자.

 

다시 나와 계단을 통해 3층을 지나 옥상까지 올라가자.

옥상 문 앞에는 스탠리 콜맨의 또 다른 메모가 있다. 별 내용은 없고 자기도 옥상이 좋다는 내용.

 

옥상에 들어가면 클로저 2마리가 있다. 무시하고 오른쪽 구석에 있는 드럼통에서 기관단총 탄약*2만 획득하고 3층으로 내려가자.

 

3층 창고로 가자. 세이브포인트와 섬광총 배터리, 영양드링크*2를 입수하고 나와 Special Treatment Room으로 들어가자.

환자 폭행에 대한 처벌로 누군가를 감금해놓았다는 메모가 벽에 붙어있다. 거기에 덧붙여 원장이 변태고 크리스티가 불쌍하다는 글이 붙어있다. 밖에서 잠겨있던 두 번째 방을 열고 들어가면 안에 너즈 하나가 들어있다.

 

네 번째 방에 들어가면 스탠리 콜맨의 메모가 또 있다. 에릭이란 시인의 시를 인용한 듯한 사랑고백이 그 내용이다.

 

이제 병실동으로 이동하자. 문이 잠겨있지만 아까 찍어둔 사진의 번호가 비밀번호다.

 

S1에 들어가면 영양드링크*2와 사일런트 힐의 고아원, 그리고 거기에 숨겨진 비밀에 대한 기자의 투고가 적힌 잡지가 있다. 이 고아원은 소망의 집이라 한다. 교단은 소망의 집을 운영하며 자선사업을 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사실은 전혀 다른 데에 목적이 있었다.

 

나와서 복도의 벤치에서 육포를 얻고 S7에 들어가자.

스탠리의 또 다른 메모와 그의 인형이 이번엔 부서져 있다. 스탠리는 더 이상 헤더에게 구애할 수 없게 되었다며 레너드가 자길 방해하기 때문이라고 밝힌다. 더 이상의 편지는 없을 듯.

 

복도로 나오면 너즈 셋이 스폰되어 있다. 하나는 리볼버를 들고 있기 때문에 주의하자. 놈들은 양쪽에서 나온다. S12에 들어가면 전화기가 울린다. 이걸 받으면 다짜고짜 클로디아에게 욕을 퍼붓는데, 전화를 받은 게 헤더라는 걸 알자 상대는 자신을 레너드 울프이자 클로디아의 아빠라고 소개한다.

 

클로디아는 잘못 나가도 한참 잘못 나갔다며 한탄을 하더니, 헤더의 아빠가 살해당한 것을 알게되자 헤더를 돕겠다며 자길 꺼내달라고 부탁한다. 자기도 자신의 위치를 잘 모르겠지만 2층 복도 끝에 있다는데. 하지만 2층 복도 끝에는 문이 없다. 어쨌든 조사해보러 가보자. 더글라스가 레너드를 만나러 레너드의 집으로 갔다고 했는데 그럼 그는 무얼 하고 있는 걸까?

2층에 리스폰된 너즈 둘을 제끼고 병실동까지 들어와 복도 끝에 새로 생긴 문을 확인해보자. M이라고만 써있다. 이 문은 원래 없던 문이다.

 

실물을 볼 수 없었지만 계속해서 헤더를 쫓아다니며 사랑고백을 한 스탠리와 어딘가에 갇혀 그를 방해하던 레너드. 모든 게 이상하지만 헤더는 이에 적응한 것처럼 보인다. 레너드가 알려준 문을 통과하면 더 이상 병원이 아닌지 지도가 열리지 않는다. 그리고 복도는 천천히 이면세계에 들어가기 시작한다.

녹슬어가는 미로 같은 통로를 지나가자. 언뜻 길이 복잡해 보여도 금방 막다른 길이거나 위에서 문이 내려와 가로막기 때문에 거의 일방통행이다. 끝까지 다다르면 벽에 붉은 그림이 그려진 곳에 오게 된다. 그동안 보던 세이브포인트와는 다로 그림이 다르게 생겼다. 이것은 메타트론 인장이다.

 

이를 조사해보면 동영상이 나온다. 어떤 간호사가 환자의 상태가 끔찍하게 나쁜데도 죽지 않고 살아있는 것에 대해 기이하게 여기는 내용이다. 헤더는 영상이 끝나면 자신에게 잘해줬던 그 간호사의 이름이 리사라는 걸 기억한다. 이 기억은 알레사의 것이다. 달리아가 알레사에게 신이 깃들게 하기 위해 불타는 고아원에 내버려둔 후 심각한 화상을 입고 입원했을 때의 기억이다. 헤더는 이제부터 알레사의 기억과 자신의 것을 헷갈려하기 시작한다.

전진해서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보자. 사다리 너머에는 발티엘이 밸브를 돌리고 있다. 오프닝 영상에서도 나오는 이 장면은 헤더가 겪고 있는 윤회와 전생, 부활을 상징한다. 더 올라가면 커다란 간호사가 묶여있는 모습이 나온다.

사다리를 다 올라가면 이면세계 브룩헤이븐 병원의 3층 병실동에 도착한다.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를 정도로 붉은 피와 녹이 징그럽게 꾸물대며 병원을 좀먹고 있다. 지금까지 중 최악의 분위기.

 

다음 챕터에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