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패한 CIA 암살 의뢰를 완수한 47이 타고 있던 도주차량에서 숨어있던 CIA 요원 스미스가 튀어나와 47을 놀래킨다. 하지만 순식간에 제압당한 요원. 그는 47에게 당신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이 있다며 자초지종을 털어놓는다.
그동안 미션 사이사이의 컷신에서 나타났던 프랜차이즈의 수장, 알렉산더 케인과 기자 릭 헨더슨의 대화에서 미루어 짐작해봤겠지만, 프랜차이즈는 클론을 양성해 군대를 일으킬 계획을 가지고 있다.
클론 기술을 독점해야 하는 프랜차이즈의 계획에 차질이 가해진 것은 다름아닌 대통령 때문이었다. 대통령은 클론 합법화를 추진하는 인물이었기 때문. 그래서 프랜차이즈는 대통령을 암살하고 그 기술의 독점을 굳히고자 한다.
47은 자신과는 상관없는 일이기에 스미스를 제거하고 손을 떼려 하지만 그가 선금으로 제시한 다이아몬드에 마음을 바꾼다.

이번 미션의 타겟은 프랜차이즈의 일원이자 대통령 암살을 의뢰한 부대통령 다니엘 모리스, 그리고 프랜차이즈가 고용한 암살자 마크 파르체찌 3세다.
사일런트 어새신을 따기 위해 폭사당한 시신이 발견되면 안 되므로 금속탐지기에 감지되지 않는 가방 업그레이드를 한 저격총을 들고 가자.
시작 지점은 백악관 박물관이 있는 동관 앞이다.

들고 온 저격총 가방을 검색대 위에 올려두고 금속탐지대를 통과한 다음 가방을 다시 챙긴다. 일단 일반 복장으로는 박물관 구역 밖에 다닐 수 없으므로 펜스가 쳐진 곳 왼편 화장실에 들어가 스태프가 들어오길 기다렸다가 기절시켜 옷을 빼앗자.
화장실엔 이 스태프 외엔 아무도 들어오지 않으므로 여기 유기해놔도 된다. 끌고 와서 문 뒤에 놓아야 나가다가 걸리지 않는다.

보안실에 가서 테이블 위에 놓인 본관 패스와 CCTV 테이프를 챙기고 바로 옆 창을 통해 나가자. 왼쪽 덩굴을 타고 건물 옥상으로 올라간 후 반대쪽에 있는 사다리를 타고 본관 2층으로 들어가자.

안에서 작업 중이던 인부들은 침입하는 47을 보고 놀라서 경비에게 신고하러 달려가는데, 무시하고 왼쪽 방으로 들어가 본관 2층 남서쪽 가장 끝 방으로 이동해 인부복으로 갈아입는다.
중간에 경비가 순찰을 도는 게 보이면 잠깐 쉬었다가 들키지 않게 가자. 경비에게 걸렸거나 해서 나가라는 요청을 받게 되었다면 다시 사다리 쪽으로 돌아가 텐션 미터를 떨어트리고 다시 시도하면 된다.
인부복으로 갈아입었다면 바로 왼편의 창문을 통해 내려간다.

여기서 보이는 먼쪽 건물이 서관이다. 이 안뜰에서 부통령이 영부인의 개를 산책시키고 있다. 그 와중에 영부인은 보안요원과 바람이 나서 오벌 오피스에서 키스하는 모습까지 보여주는 막장 그 자체.
부통령의 산책 코스 끝에는 서관 1층 창문이 드러난 방이 있다. 그곳에서 파르체찌 3세와 눈길을 주고받은 후 돌아온다. 여기서 둘 다 저격해 제거할 순 없다. 파르체찌가 있는 방의 창문이 방탄이기 때문.
우선 사다리를 내려온 자리에 저격총 가방을 내려놓고 덩굴을 타고 마당으로 내려간다. 덩굴을 타는 모습은 들키지 않게 하자. 그리고 부통령보다 먼저 본관 오벌 오피스 왼편 방으로 들어가자.

피아노가 있는 이 방은 복도에선 잠겨 있고 계단 쪽에선 몸수색을 받아야 들어갈 수 있다. 경비들은 절대 뒤나 옆을 돌아보거나 하지 않으니 그들의 눈만 피했다면 뒤에서 문을 따고 들어가도 된다. 무기를 주운 게 없다면 그냥 몸수색을 받고 들어가도 된다.
잠시 기다리면 산책을 끝내고 부통령이 들어온다. 피아노 방에선 이동을 멈추지 않지만 그 옆 부통령 사무실에는 인부가 들어오곤 하므로 여기서 끝내야 한다. 부통령 뒤에서 그의 앞에 동전을 던져 잠깐 걸음을 멈추게 하면 충분. 와이어로 처치하고 피아노 옆 컨테이너에 숨겨놓는다.

타겟을 처리했다. 다시 서관 옥상으로 올라가 키카드를 긁는 곳 반대편에 저격총 가방을 숨겨둔다. 잠시 기다리면 문 앞으로 보안요원이 나와 담배를 핀다. 인부도 같이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인부가 먼저 들어가면 그때 보안요원을 기절시키고 저격총 가방 쪽으로 옮겨둔 뒤 옷을 갈아입자.
부통령에게 서관 키카드를 얻어두지 않았다면 얘한테서 주워도 된다.

서관 1층으로 내려가 파르체찌 3세가 있는 방 안으로 들어가면 컷신이 나온다.
얘가 숨어있는 방 앞에 화장실에 시체가 있는데, 이건 놈이 이곳에 잠입하기 위해 제거한 청소부다. 시간을 너무 오래 끌면 이 시신이 발각되면서 사일런트 어새신이 물 건너 가므로 신속하게 진행해야 한다.
파르체찌 3세는 47과 마찬가지로 자신이 그의 클론이며, 형제와 같은 자길 죽일 수 없을 거라며 헛소리를 늘어놓지만 47은 그의 말을 단칼에 잘라버린다.
그러나 그가 미리 설치해둔 폭탄이 터지면서 47이 잠시 무력화된 사이, 그는 도망쳐버린다.

파르체찌를 쫓아 서관 옥상으로 올라가자. 폭파 때문에 스프링클러가 터지고 사람들이 놀라 돌아다니기 시작하므로 부통령을 미리 제거하지 않았다면 난이도가 확 올라간다.

서관 옥상 사다리 쪽에 자리잡은 파르체찌 3세는 47이 시야에 들어오면 기관단총을 갈긴다. 아까 미리 준비해둔 저격총 가방을 열어 놈을 한 방에 보내버리자. 이후 총은 가방에 다시 넣고, 왔던 길을 그대로 돌아가 화장실에서 정장으로 환복한다.
금속탐지기에 걸리지 않도록 저격총 가방을 제외한 모든 무기는 버리고 탈출하면 사일런트 어새신을 달성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