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로 내려왔다. 쇼핑센터에도 사람이 없었지만 역시나 지하철도 마찬가지. 계단을 내려와 기나긴 통로를 쭉 지나 우회전하면 개찰구가 나온다.
개찰구를 지나기 전에 오른쪽 매표기를 조사하면 신문을 읽을 수 있다. 4달 전 기사로 한 40대 남성이 선로에 떨어져 열차에 치었다는 내용. 개찰구를 통과해 바로 오른편에 지하철 지도가 있다. 플랫폼 계단으로 내려가자.
4번 플랫폼으로 가면 층계참에 잡지가 떨어져 있다. 읽어보면 자살이나 사고사로 죽은 사람은 살아있는 인간을 시샘한다는 가벼운 심령 칼럼이다. 이 이야기를 읽으면 4번 플랫폼으로 내려갔을 때 이벤트가 발생한다. 헤더가 안전선을 밟고 열차가 오는지 살펴보는데 누군가 숨을 헐떡이며 다가와 헤더를 밀어버린다.
재빨리 퀵턴해서 위로 올라오지 않으면 열차에 치인다. 올라왔으면 벤치에서 영양드링크를 챙겨 다시 올라가 1번 플랫폼으로 간다.
1번 플랫폼은 북동쪽을 통해 내려갈 수 있다. 계단을 내려오자마자 더블헤드가 덤벼오므로 쇠파이프로 처치한다. 높이 차이가 나면 일반 공격은 안 닿으므로 강공격을 써야 한다.
플랫폼을 살펴보면 쇼핑센터 때처럼 이면세계처럼 변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어쩌면 지하철은 처음부터 이면세계였을지도. 선로는 철판으로 덮여있고 주변에서 더블헤드 두 마리가 더 나온다. 처치해도 되고 무시해도 된다. 내려온 계단 뒤쪽의 계단으로 한 층 더 내려가자.
신문지에 덮인 채 죽어있는 홈리스가 보인다. 헤더는 별로 놀라지도 않는 자신에게 의아해하며 아마 악몽 때문에 감각이 무뎌진 것 같다고 생각한다. 옆에서 영양드링크*2, 권총 탄약을 줍고 다시 올라가자.
동쪽 끝에서 반대편 계단으로 내려가면 방금 홈리스가 있던 곳의 철창 반대편으로 오게 된다. 여기서 호두까기를 입수하고 위로 올라가면 더블헤드 2마리가 늘어나 있는데 당황하지 말고 도망쳐 한 층 더 위로 올라간다.
2번 플랫폼으로 내려가는 길은 자물쇠로 잠겨있다. 호두까기를 사용해 자물쇠를 부수고 내려간다.
계단을 내려오면 열차가 서있다. 안에서 선물박스에 엽총이 들어있다. 다른 칸에는 엽총 탄약*2이 있다. 엽총 탄약은 한 박스에 6발 들어있다. 헤더는 선물박스를 보자마자 누군가 자신에게 선물한 게 아닐까 짐작한다. 이 모든 일이 자신을 대상으로 일어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점을 엿볼 수 있는 부분.
엽총을 얻으면 라디오에서 잡음이 들리기 시작한다. 새로운 몬스터, 인세인 캔서가 등장한다. 놈은 올라가는 길목을 막고 앉아있다. 체력이 상당한 편이라 처치하려면 시간이 좀 걸린다. 이번처럼 앉아있거나 누워있는 경우엔 헤더를 거의 인지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냥 지나쳐도 된다.
인세인 캔서가 막고 있는 계단 말고 그 뒤쪽의 내려가는 길을 통해 아래층으로 한 번 더 내려간다.
통로를 지나 3번 플랫폼으로 내려가자. 선로로 내려와 동쪽으로 가면 위에 붉은 조명이 켜진 문이 부각된다. 이 문은 잠겨있다. 조사하는 즉시 주변에 더블헤드 3마리가 등장하고 지하철의 경적이 들리기 때문에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
더블헤드가 등장해 공격하면 피하고 플랫폼 위로 올라가자. 올라가는 키를 누르면 지하철이 빠르게 들이닥치는 컷신이 나온다. 간발의 차로 열차를 피한 헤더. 열차는 그 역에 정차하고 반대쪽 끝의 문 하나를 열어준다.
북쪽으로 이동하며 문을 열고 들어가면 처음 듣는 섬뜩한 배경음악이 깔리지만 등장하는 건 더블헤드 3마리. 무시하고 계단을 올라갔다가 다시 바로 앞의 계단으로 내려가 열차 뒤쪽 끝칸까지 진행하자. 앞 벤치에 영양드링크를 입수 후 열차로 들어가면 된다.
열차에 타면 문이 닫히고 열차는 출발해버린다.
우선 열차 맨 뒷칸이다. 편의상 이곳이 1번 칸이다. 바닥에 세이브포인트가 있다. 뒤쪽 문을 열어보면 열차 외부에 서게 되는데 혹시나 앞으로 나가면 헤더가 선로로 뛰어내리며 게임오버. 2번 칸으로 진행하자.
2번 칸에는 넘바디 2마리가 있다. 순서대로 오니 하나씩 처치해주고 지나가면 된다. 참고로 여기서 다시 뒤쪽 1번 칸으로 돌아가면 1번 칸이 사라진 것처럼 곧바로 열차 외부에 나오게 된다.
불이 꺼져있는 3번 칸엔 적도 아이템도 없으므로 그냥 통과하자.
불이 꺼져있는 4번 칸에는 거대한 넘바디가 다가온다. 뒤에 보통 사이즈 넘바디도 하나 있다. 크기만 크지, 별다른 거 없는 개체이므로 쇠파이프로 후드려 처치해주자.
5번 칸은 불이 켜져 있고 구급상자와 엽총 탄약이 있다. 불 꺼진 6번 칸은 그냥 통과하면 된다.
7번 칸 바닥에는 인세인 캔서가 엎드려있다. 덩치가 커서 그냥 지나치지 못할 것 같아도 그냥 달리면 비벼지다가 통과한다. 그 사이에 벌떡 일어나지만 무시하고 달려서 넘어가면 그만.
아무것도 없는 8번 칸을 통과해 9번 칸에 들어가면 드디어 열차가 멈춘다. 문이 열리면 그쪽으로 나가면 된다. 바로 앞 벽에 세이브포인트가 있다.
빨리 집에 가야 하는데 이름 모를 역에 내려버렸다. 구석에 있는 파란 문으로 들어가면 지하철 챕터는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