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을 찾기 위해 사일런트 힐 역사자료관에 도착한 제임스 선덜랜드. 이곳엔 무엇이 숨겨져 있는 걸까.

 

입구를 지나 안으로 들어가면 벽에 그림들이 걸려 있는데 아주 낯익은 모습이 보인다.

레드 피라미드 씽과 매달려 있는 인간들의 모습이다.

 

Misty day, remains of the judgment

안개 낀 날, 정의의 잔재

 

그림의 제목이다. 레드 피라미드 씽은 정의를 뜻하는 것인가? 정의를 집행하는 자인가?

문을 열고 다음 방으로 넘어가면 기이하게 생긴 방을 찍어놓은 사진이 걸려있다. 바닥에 큰 구멍이 뚫려있는 방이다. 벽에는 구멍이 뚫려있는데, 이쪽으로 한참 내려가다보면 이상한 소리가 점점 커져온다.

 

문을 지나 바로 오른쪽에 있는 메모를 조사해보면 1820년의 기록을 읽을 수 있다. 옆에서 구급상자를 줍고 다음 방으로 이동.

라잉 피겨가 있는 복도가 나온다. 앞쪽의 문으로 들어가기 전에 오른쪽 방에 들러서 권총 탄약*3과 기묘한 액자를 확인하자. 마지막 사진은 톨루카 감옥의 모습이다.

아까 사진으로 봤던 바로 그 방이다. 구멍을 조사해 아래로 뛰어내려보자.

네모난 입구였지만 아래는 동그란 우물 바닥이다. 우물의 벽을 조사해보면 제임스는 기어올라갈 틈도 없다고 중얼거리는데, 어디 한 곳이 뭔가 다르다. 여길 파이프로 몇 대 후려치면 벽이 무너지면서 숨겨진 문이 드러난다.

 

이어지는 길은 하수도다. 길목에 라잉 피겨가 있으니 처치하고 지나간다. 한 번 꺾자마자 문이 보이는데, 정면의 문은 안 열리는 문이므로 오른쪽으로 들어간다.

다시 두 개의 문이 나온다. 정면은 열린 문, 오른쪽은 나선 문자의 열쇠가 들어있는 방이다. 열쇠를 줍자마자 그동안 잘 작동해오던 제임스의 손전등이 픽 꺼져버린다. 저번에 병원에서 얻어둔 드라이셀 건전지를 사용해 손전등을 켜주면 갑자기 방에 바퀴벌레가 가득하다.

 

바퀴벌레가 주는 피해는 미미하지만 오래 있어서 좋을 것 없다. 문 옆 비밀번호 패널을 조사하면 3개의 숫자 버튼이 빛나고 있다. 해당 숫자를 조합해 임의의 비밀번호를 맞춰야 한다.

예를 들어 위 사진처럼 4, 7, 8이 빛나고 있다면 4, 7, 8로 가능한 경우의 수(478, 487, 748, 784, 847, 874)를 모두 시도해보자. 그중 하나가 답이다. 잠금을 풀었다면 곧바로 나가자.

 

옆에 열려있는 문으로 나가면 별안간 복도가 수직으로 뻗어있는 공간에 오게 된다.

방 안에서 방금 얻은 나선 문자의 열쇠를 사용하면 제임스가 바닥 문을 열고 아래를 내려다본다. 이 아래로 뛰어내리면 역사자료관 파트도 종료된다.

 

열쇠엔 이런 문구가 써있었다.

 

이것은 당신을 연옥으로 인도하는 의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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