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2호에서 에일린에게 돌아올 때 보관함에서 린치 가 라인 코인복종의 검을 한 자루 챙기고 근접무기를 녹슨 도끼로 장비하고 나온다. 이제부터 에일린과 함께 헨리가 그동안 혼자 다녔던 모든 세계를 다시 탐험할 것이다.

 

긴 나선형 계단을 쭉 따라 내려오면 태양의 후광이 그려진 문이 나온다. 이어지는 곳은 신디아가 사망했던 지하철 세계. 두 개의 문 중 위쪽으로 나가면 검 헤드 3마리가 있는 복도로 나오게 된다. 이곳은 헨리가 처음 지하철 세계에 도착해서 스니퍼 독을 만났던 그 복도다. 문을 통과하기 전에 아래쪽 선반에서 성스러운 양초를 획득할 것.

 

302호에서 이상현상은 꾸준히 일어나는 반면 제령 아이템의 수량은 매우 한정되어 있다. 이상현상이 나타나는 족족 제거해주면 나중에는 아이템이 모자라기 때문에 적당히 내버려두다가 처리해야 한다.

먼저 남자화장실에서 영양드링크를 입수, 여자화장실로 들어가 구멍 앞 트레머들을 제거하고 302호로 돌아가보자.

 

현관 밑에 조셉의 일지와 어린 월터 설리반이 '엄마'에게 보내는 쪽지가 있다. 조셉의 일지는 방에서 일어나는 이상현상을 퇴치할 수 있는 수단인 성스러운 양초와 성자의 메달에 대해 설명한다. 월터의 쪽지는 서투른 맞춤법으로 열쇠를 줄 테니 깨어나라며 장난감 열쇠를 동봉했다. 무엇인가가 자기 장난감 기차 안에 들어있다는데.

 

장난감 기차라. 예전에 신디아를 구출하고 유령을 피해 도망치던 열차 안에 무언가 비슷한 게 있었다.

다시 지하철 세계로 돌아와 에일린과 함께 개찰구 방면으로 이동하자. 바닥에 못 보던 게 보인다. 바로 머리카락. 헨리는 그 머리카락이 이어진 곳을 따라 시선을 올려보다 개찰구 안쪽에서 여자의 시신을 발견한다. 하얀 테두리와 번호가 적힌 플라스틱 패널이 놓여있는 사건 현장. 바로 신디아의 시신이다.

 

그 신디아가 별안간 일어나기 시작한다. 엄청나게 긴 머리카락을 질질 끌며 일어선 그녀는 개찰구를 통과해 헨리를 향해 다가온다. 보스급 유령인 신디아의 유령이다.

헨리가 죽음을 목격한 월터의 희생자들은 모두 보스급 유령이 되어 각자의 세계를 넘나들며 침입해온다. 때문에 여기서 신디아를 봉인하지 않으면 맵을 계속 쫓아다닐 뿐만 아니라 다른 세계에서도 등장한다. 문제는 아주 강력하다는 것. 다운되었다가 일어나는 시간도 엄청 빠르다.

 

에일린에게 가방을 쥐어주고 구석으로 몰아 같이 후드려패준다. 몇 번이나 쓰러졌다가 일어서는데, 결국 쓰러트리면 갑자기 뱀처럼 엄청나게 빠르게 도망치기 시작한다. 이렇게 헨리로부터 멀어져서 다시 부활하므로 빠르게 쫓아가 권총을 쏴주면서 경직을 주면 접근할 수 있다. 이 꼬불대며 도망치는 상태인 신디아에게 접근하면 밟을 수 있다. 한 번 발로 밟아준 다음에야 복종의 검이 들어간다.

 

개인적인 추천으로는 성자의 메달을 장비해 방사피해를 막는 걸 추천. 302호에서 회복이 안 되기 때문에 체력 피해는 최소화해야 한다. 제한시간이 다 되어 메달이 깨지기 전에 처치하지 못했다면 차라리 불러오는 게 낫다.

골칫거리 신디아 유령을 처리했으면 직진하자. 전에 거대한 지렁이가 있던 지하철 출구 방향에 검 헤드 3마리가 돌아다닌다. 모두 처치하고, 왼쪽 계단 끄트머리에서 은탄을, 오른쪽 통로의 잠긴 문 앞에서 영양드링크를 획득하자.

 

은탄은 권총에 장전하는 탄약으로, 유령을 한 방에 쓰러트릴 수 있는 종결무기지만 게임 내내 딱 3발 밖에 나오지 않으므로 필요한 순간을 위해 아껴두자. 돌아와서 신디아의 소지품이 떨어져 있는 곳 반대편 문에 지하철 토큰을 사용해 들어가 계단을 내려가자.

 

지난번에 유령이 등장했던 곳이라 빠르게 지나쳤던 곳이지만 이번엔 유령이 없다. 왼쪽으로 돌아 들어가면 나오는 스니퍼 독 하나를 처치하고 문을 통과하자마자 하나 더 나온다. 통로 중간 왼쪽을 살펴보면 천을 뒤집어쓴 인형이 있다. 여길 조사하면 에일린 전용 무기인 승마용 채찍을 입수 가능. 제작진의 무기 센스가 의심스럽다. 핸드백보다 훨씬 강하니 바꿔주자. 복도 끄트머리에서 영양드링크를 입수하고 도로 나와 아래층, 지하 3층으로 가자.

유령들이 잔뜩 나타났던 저번과 달리 조용하다. 위에서 신디아를 봉인하지 않았다면 지하 3층 전체에 걸쳐 추격해오기 때문에 굉장히 까다롭다.

 

북동쪽의 열린 칸을 통해 열차로 진입해 저번에 봐놨던 장난감 상자를 찾아가보자. 상자인 줄 알았지만 기차인 모양. 장난감 열쇠를 사용하면 더러운 동전 장난감이 나온다. 이를 조사해보면 헨리가 302호에서 씻어서 쓸 수 있을 거라고 독백한다.

 

플랫폼으로 나와 남쪽의 문으로 들어가면 붉은 조명이 감도는 사다리가 있는 방이다. 사다리를 타려고 하면 에일린이 자기 팔 상태가 안 좋아서 사다리를 타기 어려울 것 같으니 여기 남겠다고 말한다. 너무 오래 내버려두면 멍이 생기니 빠르게 볼 일보고 합류해야 한다.

사다리 아래로 내려오면 벽과 바닥이 마치 살점처럼 맥박치는 게 보인다. 오래 머물면 다른 쪽에서 튀어나온 유령이 접근하니 서둘러 건너편 사다리로 올라가 302호 구멍을 타자.

 

현관 아래에 새 쪽지가 들어와있다. 월터 설리반이 감옥에서 자살한 이후 장발의 코트를 입은 남자가 이 아파트 302호 앞에서 서성이는 모습이 목격되고 있다는 기록. 불필요한 아이템을 보관함에 넣고 더러운 동전을 주방 싱크대에서 씻으면 1$ 동전이 나온다.

 

다시 에일린에게 합류해 함께 플랫폼 북동쪽 자판기까지 이동하자. 거기에 동전을 사용하면 살인현장 열쇠가 떨어진다.

 

이제 열차칸을 돌면서 널려있는 아이템을 회수한다. 성자의 메달, 성스러운 양초는 열차칸 안에, 서쪽 플랫폼 벤치에는 권총 탄약이 있다. 탄약 앞에는 스니퍼 독 2마리가 나온다. 서쪽 플랫폼 계단 위로 올라가면 막힌 길 앞에 구급상자가 있다.

 

이제 서쪽 플랫폼 남쪽으로 내려가 302호로 통하는 구멍이 있는 방에 진입하자. 에일린을 잠시 두고 302호로 돌아가 획득한 아이템들을 보관하고, 린치 가 라인 코인과 살인현장 열쇠는 챙긴 채로 돌아오자.

에일린을 두고 사다리를 내려가자. 이번엔 두 방 사이의 복도, 즉 철로 아랫부분을 따라 쭉 내달려 계단을 내려가자. 도중에 유령 2마리가 나온다. 오른편에 거대한 지렁이가 꿈틀거리는 아래층 플랫폼이 나오는데, 이번엔 앞쪽에서 유령들이 등장하므로 신속하게 에스컬레이터로 이동하자.

 

월맨이 나오는 에스컬레이터를 통과한다. 그래도 짬이 생겼으니 월맨 정도 통과하는 게 어렵지는 않다.

 

계단으로 가지 말고 왼편 복도로 들어가면 스니퍼 독 1마리가 나온다. 제거해주고 그 뒤에 놓인 영양드링크를 입수.

계단을 올라오면 신디아의 유품이 흩어진 장소다. 원 바깥에 떨어진 종이쪼가리는 신디아의 통근 티켓이다. 이걸 줍고 옆의 문으로 들어가 안에서 열차 손잡이를 획득한다. 신디아가 죽은 건 이 방 안인데 정작 시신의 윤곽은 이 밖에 그려져 있다.

 

신디아의 유령이 그냥 통과했던 개찰구에 통근 티켓을 사용해 넘어간 뒤 바로 앞의 개찰구에다 린치 가 라인 코인을 사용해 다시 에일린이 기다리고 있는 곳까지 갔다가 데리고 여기까지 돌아오자. 탄약이 없으면 302호로 돌아가 좀 챙겨나오자. 에일린을 데리고 월맨이 나오는 에스컬레이터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

에일린이 많이 맞으면 굿엔딩은 물건너가니 조심하자. 더 이상 302호는 자연치유시켜주지 않는다. 월맨을 최대한 무력화하면서 가자. 총알 1~2방이면 무력화되지만 몸통이 나오기 전까진 에임이 안 되니 조심. 두 마리가 연속으로 나오는 경우 에임을 잘못 잡으면 이미 뒤로 지나간 놈에게 에임이 가는 경우도 있다.

 

에일린을 데리고 뒤쪽으로 빠지면 정차해있는 열차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예전과 달리 스니퍼 독은 없지만 유령이 하나 있는데, 무시하고 뛰어서 들어온 쪽 반대편을 향해 달려가자. 끝자락 좌석에는 9번 아이언이 있다.

맨 앞 칸은 제어실이다. 여기다 열차 손잡이를 사용하면 열차가 한 칸 앞으로 이동하면서 전에 없던 길이 열린다. 다시 객실 칸으로 조금만 돌아나오면 카메라 앵글이 오른쪽 열린 문을 비춰주는데, 그 안으로 들어가면 된다. 계단을 내려가 문 옆에 기대어져 놓인 복종의 검을 챙겨 들어가자.

문을 넘어가면 앞으로 전진하는 헨리와 에일린의 뒤로 장발의 남자가 쫓아와 총을 겨누는 컷신이 나온다. 월터 설리반이 쫓아오기 시작한 것. 지난번에 에일린을 죽이지 못했기 때문인지 마무리를 하려고 하는 게 분명하다.

 

곧장 총에 맞지는 않으니 안심하고 정면의 태양의 후광이 그려진 문을 향해 달아나자. 문을 통과하면 더 이상 쫓아오지 않는다. 지하철 세계도 이렇게 끝났다. 분위기는 조금 달라졌지만 전과 똑같이 도중에 302호가 있는 나선형 계단이다.

 

린치 가 라인 코인, 통근 티켓, 골프채 등 불필요한 아이템은 보관함에 넣어두고 성자의 메달 또는 성스러운 양초를 이상현상 근처에서 사용해 제령하도록 하자. 양초는 이상현상 앞에서 사용하면 되고 성자의 메달은 그냥 장비한 상태면 된다. 그럼 유령이 옆에 있을 때처럼 박동하다가 이상현상이 사라지면서 박동이 멈춘다.

 

다음 세계로 넘어갈 준비가 되었다면 다시 세탁실의 구멍을 통해 나선형 계단으로 돌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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