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카와의 설화 (1/9)

이즈하라 지역 동쪽에 있는 히요시천에 도달하면 이시카와 선생에 대해 수소문할 사람을 찾아봐야 한다.

*히요시천 서쪽에서 하이쿠를 읊는 남자를 만나 하이쿠 컨텐츠를 해금할 수 있다.

 

히요시천은 온천 마을이다. 한 여관에 들어서면 바닥을 쓸고 있는 농민을 만날 수 있다. 그는 사카이 진이 사무라이임을 알아보고 아직 살아있는 사무라이가 있었다며 반색한다. 그에게 다가간 진은 이시카와 선생을 찾고 있다고 목적을 밝힌다. 그는 자신이 안내하겠다며 안쪽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농민을 따라 여관 뒤쪽 문으로 나오면 언덕길로 안내한다.

 

억새풀밭에 도착하면 농민은 산꼭대기를 가리키며 선생의 도장이 저곳에 있다고 알려준다. 까마득히 높은 곳에 있지만 타고 올라갈 수 있는 튀어나온 돌들이 있다.

도장은 조용하다. 궁술 연습장을 확인하면 핏자국과 부러진 화살들, 피 발자국 등의 흔적들이 가득하다. 발자국을 따라 나가보면 한쪽에 있는 오두막으로 길이 이어진다. 이시카와 선생은 그 안에 있다.

진은 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이시카와가 활을 겨누고 있는 것을 보고 무슨 일인지 묻는다. 그 역시 사카이 진이 시무라의 양자인 것을 알아보고는 활을 거둔다.

그는 도적단의 습격을 받아서 여기서 대비하고 있던 차였다고 밝힌다. 사무라이가 전멸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코모다 해변의 전투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 그에게 진은 아직 시무라가 살아있으며 포로로 잡혀 있으니 당신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부탁한다.

 

이시카와는 실력 있는 자기 제자가 실종되었다며 도울 수 없다고 선을 긋는다. 진은 자신이 찾는 것을 도울 테니 시무라를 구하는 것 또한 도와줄 것을 요구하고, 이시카와는 이를 수락한다.

이시카와를 따라 산비탈을 올라가자. 가는 길에 자신의 제자, 토모에에 대한 짧은 소개를 듣는다. 그녀는 부모 없이 자란 천애고아지만 활솜씨 하나만큼은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뛰어난 자질을 지녔기에 제자로 들였다고 한다. 사카이 진 또한 이시카와에게 가르침을 받고자 했지만 거절당한 이력이 있는데 도대체 토모에가 어떤 자이길래 당신의 제자가 되었냐고 놀라워한다.

 

도중에 몽골군이 나온다. 적들을 모두 쓰러트리고 진행해야 한다. 이시카와는 몽골군이 근처에 있는 나카야마 성채를 장악했으니 아마 거기서 나온 순찰병일 거라고 짐작한다. 이윽고 야영지가 나온다.

 

조사를 해보면 이곳에서 토모에가 머물고 있다가 화살통도 챙기지 못한 채 붙잡혀 포로가 되었음을 짐작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잡혀갔다면 그 장소는 분명 나카야마 성채 뿐이다.

성채 초입에 이시카와가 잠시 진을 세우고 나가오 공이 선물로 준 반궁을 꺼내 보여준다. 그가 훌륭한 무기를 허투루 쓰는 것만큼이나 가슴 아픈 일이 없다고 하자 사카이 진은 대뜸 그럼 자기가 쓰면 되겠다고 말한다. 이시카와는 누가 준다고 했냐며 제대로 쓸 수 있다는 걸 보여주면 잠시 빌려주겠노라고, 활을 다루는 법을 보고자 한다.

 

조준 버튼을 누른 채 앞에 보이는 3개의 등불을 조준해 맞춰야 한다. 거리가 멀어질수록 포물선을 그리기 때문에 맞추고자 하는 것보다 조금 더 높은 곳을 조준해야 한다.

 

모두 맞추면 이시카와가 진의 실력을 칭찬하며 잘 관리하라고 당부한다. 진은 이런 활이 있었다면 코모다 전투에서 도움이 됐을 거라고 아쉬워 하지만 이시카와는 승리는 무기가 아니라 무사에게 달려 있음을 상기시킨다.

나카야마 성채 근처에 도달하면 정찰하기 좋은 높은 지점에 먼저 올라가야 한다. 굳이 선공을 할 필요는 없다. 놈들은 어차피 아까 나갔다 돌아오지 않는 순찰병들을 찾기 위해 문을 열 것이다. 놈들이 지나갈 때를 노리면 된다. 지체하면 토모에가 위험한 게 아니냐는 진의 물음에 자기 앞가림은 하는 녀석이니 걱정말라고 대꾸한다.

 

성채 주변을 살펴보면 폭발통, 말벌집, 등불이 여럿 보인다. 그리고 안에는 궁수가 상당히 많다.

화살은 충분하다. 아래쪽에서 적들이 이동하는 경로에 맞춰 근처의 사물을 쏴 일격으로 다수를 잡아낼 수 있다. 파괴 가능한 사물은 성채 주변에 가득하다.

 

밖에 나와있는 몽골군을 모두 잡아내면 이제 진입해서 직접 상대해야 한다. 강력한 적들이 아직 안에 많이 남아있다. 무작정 들어가지 말고 바깥으로 끌어내 파괴 가능한 사물 근처에서 쉽게 처치할 수 있다. 특히 내부에 들어간다면 지붕 위에서 활을 쏘는 놈들을 주의하자. 궁수들이 건재한데 안에서 싸우는 건 자살행위다.

전투가 끝나면 토모에의 행방을 찾아 성채를 수색해야 하는데, 흔적을 조사하다보면 점점 방향이 이상해지는 것을 알 수 있다.

 

토모에는 이시카와에게 배운 궁술을 몽골어 교본을 만들면서까지 몽골군에게 궁술을 전수해주었다. 심지어는 입고 있던 의복까지 가지런히 별채 안에 걸어놓았다. 손이 묶인 채 몰살당한 다른 포로들과는 다른 행보다. 결정적으로 간신히 숨이 붙어있던 생존자가 몽골군이 토모에에게 갑옷과 활을 주고 풀어주고는 자신의 아내와 사람들을 죽였다는 증언을 하고 숨을 거둔다.

 

이시카와는 토모에가 몽골군에게 가담했다고 결론을 내린다. 그 애를 죽였어야 했다고 독백하는 그에게 진은 놀라서 무슨 말이냐고 묻는다. 그러나 그는 후회하는 말만 늘어놓다가 성채 정문에서 진에게 모든 진실을 밝힌다.

 

자신을 공격했던 것은 도적이 아니라 토모에였다. 그녀가 사무라이 정신을 이해하지 못했기에 너무 엄하게 대했던 모양. 진은 당신이 그 아이를 몽골군 쪽으로 내몬 거라며 비난한다.

이시카와는 자신이 직접 토모에의 숨을 끊을 것을 다짐한다. 그러나 사카이 진이 자기가 필요할 거라며 당신을 도울 테니 숙부님 구하는 것을 도우라고 다시 한 번 요구한다. 그는 아까 이시카와가 했던 말을 그대로 돌려준다.

 

그의 기개와 재치에 감탄한 이시카와는 그의 제안을 수락하고 자신의 방법대로 함께 토모에를 잡기로 한다. 그리고 이후 시무라 공을 구하는 것도 약속해준다. 준비가 되면 그의 도장에 모여 일을 진행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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