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즈하라 지역 중부 서쪽에 야가타 숲이 있다. 이곳에 접근하면 한 농민이 이 숲에는 사무라이의 악령이 깃들어 있다며 접근하지 말 것을 경고한다. 진은 그게 헛소리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이 숲에 들어갔던 사람들은 모두 다시는 돌아나오지 못했다고 한다.
진은 자신이 직접 악령의 정체를 밝히기로 한다.

숲은 기묘하리만치 안개가 짙게 껴있고 여기저기 매달린 등불만이 길을 알려주고 있다. 이곳을 수색하다보면 숲의 관리인이 지내는 가옥이 나온다.

안에서 관리인의 수기들을 읽어볼 수 있는데, 그는 숲에서 목소리가 들린다며 걱정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이 속삭임의 정체가 무엇인지 직접 밝혀낼 요량으로 집을 나섰다고 한다. 그 이후의 기록은 없다.
숲을 살펴보다 보면 실제로 목이 달아난 시체 몇 구를 볼 수 있다. 진이 살펴보니 상당히 좋은 칼을 사용했지만 솜씨는 서툰 게 보인다.
지도상에서 돋보기 모양이 있는 지점 부근에 가보면 아직 살아있는 모닥불과 또 살해당한 시신들이 보인다. 흔적이 신선한 것으로 보아 살인자는 이 근처에 있다.

길가에 난 발자국을 따라가보면 도적들이 떠드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역시나 놈들은 어디선가 입수한 사무라이 칼을 사용해 숲에 접근하는 사람들을 죽이면서 무시무시한 소문을 퍼트리고 이곳을 자신들의 근거지로 삼으려고 하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었다.
놈들을 모두 제거하면 마지막 한 명의 도적이 남는다. 놈은 완전히 겁을 먹고 사무라이의 혼령이 복수하러 나타났다고 여기며 항복한다. 놈을 죽여도 되고 돌아가게 내버려둬도 된다. 선택은 플레이어의 몫.
어떤 선택을 했건, 아까 진에게 경고하던 농민에게 돌아가 이 상황에 대해 알려주기로 한다.

사카이 진은 새로운 이야깃거리를 전파해달라며, 흉악한 도적들이 신성한 숲을 근거지로 삼았지만 숲을 지키는 사무라이의 혼령이 노해서 그들을 벌하기 위해 사카이 가문의 마지막 무사를 불러들였다는 이야기를 해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