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즈하라 지역 중부에 있는 쿠타 초원 서쪽에 한 농장이 있다. 이곳으로 가보자.

가옥 안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데 다들 부상을 호소하고 있다. 이야기를 들어보면 몽골군과 거래하는 상인이 철의 징표라는 것을 받았다고 한다. 이걸 지니고 있으면 몽골군의 저지 없이 자유롭게 길을 통행할 수 있다. 사카이 진조차 써먹을 곳이 있어보인다며 그 유용성을 인정한다. 이들은 이 징표를 빼앗기 위해 상인을 습격했지만 경비가 많아서 패퇴한 것이다.

 

진이 이 징표를 찾아보기로 한다.

상인의 마차는 근처에 있다. 상인은 보이지 않지만 마차가 그대로 버려져 있는 상태다. 하지만 찾아봐도 철의 징표는 보이지 않는다. 그때 몽골군이 나타나 마차를 조사하는 진을 공격한다. 진은 이들이 상인을 공격한 농민 무리를 찾고 있는 것 같다며 그들에게 언질해주러 가기로 한다.

다시 농민들이 모여 있던 가옥으로 돌아가보면 이미 몽골군이 왔다간 것을 알 수 있다. 일을 의뢰한 농민은 사실 그 상인 녀석은 자기 동생이라며, 가문을 욕보이는 것을 막기 위해 징표를 훔치려고 했다는 것을 알려준다. 진은 쓰시마의 사람들을 배신하고 몽골군과 붙은 것이라면 죽어 마땅하다고 말하나, 농민의 절절한 부탁에 마음을 굳게 먹지 못하고 동생을 찾아보기로 약속한다. 농민은 그 부탁을 마지막으로 숨을 거둔다.

 

바깥으로 나오면 몽골군의 발자국이 길에 찍혀 있다. 발자국을 따라 쭉 이동하면 한 가옥으로 이어진다.

가옥 주변은 몽골군이 지키고 있다. 놈들을 모두 제거하고 안으로 들어가 농민의 동생을 만나보자.

 

진이 그가 몽골군을 위해 일하는 것이냐며 추궁하자 놈들이 자기 가족들을 지켜주기로 약속했다며 어쩔 수 없었다고 항변한다. 그 가족들이 당신이 가진 철의 징표를 빼앗으려고 했다고 밝히자 농민은 탄식을 흘린다. 애초에 자기한텐 철의 징표가 없었다. 게다가 징표에는 이름을 새기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쓸 수도 없다고 한다. 그것도 모르고 형이 이들을 습격했으니 몽골군은 상인이 자기들을 함정에 빠트린 배신자라고 생각하고 여기에 가둬놓았던 모양.

 

진은 농민에게 다시는 몽골군과 내통하지 말 것을 당부하며 자리를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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