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묘지를 벗어나 나오게 되는 곳은 Main St.다. 동쪽으로 가는 길목은 끊어져 있으므로 서쪽을 따라 진행하자. 가다보면 이 셰퍼드스 글렌 동네가 설립된지 150주년인 것을 알 수 있다.

 

안개를 헤치며 나아가다 보면 실종자 게시판 앞에서 전단지를 붙이고 있는 여성을 만날 수 있다. 그녀의 이름은 엘 홀로웨이. 아까 만났던 마가렛 홀로웨이의 딸이다. 알렉스와는 친한 사이인지, 전단지를 붙이려다 의자에서 넘어진 그녀를 알렉스가 부축해주며 인사하자 반가워하며 포옹까지 한다.

 

마을에서 이상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고 엘은 말한다. 하루가 멀다하고 사람들이 사라지고 있다는데. 알렉스는 조쉬에 대해 아는 바가 있냐고 묻지만 엘은 고개를 젓는다. 다시 조쉬를 찾아 떠나려는 알렉스에게 엘이 혹시나 뭐라도 찾게 되면 연락하겠다며 무전기를 건네준다.

실종자 게시판은 경찰서 앞이다. 경찰서 쪽으로 들어가 왼편으로 꺾으면 쓰레기통 옆에 구급상자가 있다. 경찰서 정문을 조사하면 아빠가 일하는 곳이라고 알렉스가 코멘트한다. 경찰들이라면 무언가 알고 있을 것 같지만 여기도 텅 비어있는 것 같다.

 

서쪽으로 쭉 나가면 북쪽과 서쪽 길이 끊겨있다. 바틀렛 양조장 간판이 크게 설치된 곳을 조사하면 알렉스가 바틀렛 가문은 대대로 이곳에서 와인 양조장을 운영해왔다고 코멘트한다. 남쪽으로 꺾어서 가다보면 옆에 붉은색 아치 입구가 있는데, 이 다리를 건너면 폐차장이다. 고장난 리볼버에 대해 물어보러 들르도록 하자.

폐차장의 소유자는 커티스 애커스라는 남자다. 그의 사무실로 들어가는 문은 자동차와 기타 고물로 막혀 곧바로 들어갈 수가 없다. 빙 돌아서 가다보면 건물 쪽으로 열려있는 문이 있는데, 여길 지나면 잡동사니 너머로 문이 하나 더 있다. 이 문은 잠겨있지만 나중에 안쪽에서 나올 때 쓸 수 있는 문이다.

 

건물 주변을 돌아 커티스의 사무실로 들어가면 그가 시계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대화를 시도해보지만 그는 침묵으로 일관하다 마침내 바쁘니 방해하지 말라고 상대해주지 않는다. 그때 알렉스가 리볼버를 올려놓는다. 눈을 번뜩이며 리볼버를 챙겨 살펴보는 커티스. 그는 이제서야 알렉스가 애덤의 아들인 걸 알아본다.

 

조쉬에 대해 물어보지만 그는 사람 찾는 일이라면 시장한테 가보라며 관심이 없다. 그럼 시장은 어디 있는가? 그러자 언제나처럼 사람들 무덤이나 파고 있을 거라고 알려주는데.

알렉스는 로즈우드 공동묘지에서 무덤을 파고 있던 자가 바틀렛 시장이라는 사실에 당혹스러워한다. 커티스는 그 사람 머리가 어떻게 된 게 분명하다며 냉소짓는다.

 

커티스는 총을 고칠 순 있지만 시간이 걸릴 거라며 그 대신이라고 Mk 23 핸드건을 꺼내준다. 알렉스는 총 없이 가려 하지만 군인이 총이 없어서야 되겠냐는 커티스의 말에 결국 이를 챙긴다. 추가로 대화를 걸어보면 마을의 시계가 전부 2시 6분에 멈춰있는데 도대체 어찌된 영문인지 모르겠다고 투덜댄다. 또 그가 이상해진 마을을 떠나지 않는 것은 자신이 수집해놓은 고철을 버려두고 갈 수가 없어서라고 한다.

 

커티스 오른편 샌드위치가 놓인 테이블에서 권총 탄약, 안쪽 방에서 권총 탄약을 하나 더 입수한다. 붉은 문에 세이브포인트가 그려져있다. 이 왼쪽 문이 아까 밖에서 확인한 잠긴 문이다. 이걸 열고 나가자. 방 안에는 커티스의 것으로 보이는 고무장갑과 부츠가 놓여있다. 알렉스는 그가 도대체 무슨 작업을 하는 건지 궁금해한다.

밖으로 나가면 필드에 페럴이 돌아다니기 시작한다. 이제부턴 거리도 안전지대가 아니다. 페럴은 그냥 무시하고 나가자.

 

도로로 나오면 컷신이다. 엘에게서 받은 무전기에서 웬 남자의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그는 바로 데퓨티 윌러. 엘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자 윌러는 누구냐고 되묻지만, 서로 통성명을 하기도 전에 통신상태가 급속도로 나빠지더니 주변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기 시작한다. 연기의 정체는 새로운 크리쳐인 스모그. 2편에서 등장한 스트레이트 재킷과 비슷해보이는 디자인이다.

 

이 녀석은 유독성 가스를 내뿜기 때문에 근접해선 안 된다. 숨을 들이쉬면 주황색 폐가 엄청나게 크게 부풀어 오르는데, 그 때 폐를 쏴서 맞추면 큰 피해를 입고 물러난다. 그렇게 2~3발 맞춰주면 쓰러진다.

 

마을 사람들의 소식에 빠삭하다는 시장 바틀렛을 찾으러 다시 공동묘지로 돌아가야 한다. 실종자 게시판 근처에서도 페럴이 나오니 주의. 그 게시판 뒷면에 아이의 그림이 붙어있다. 그 옆에 권총 탄약, 경찰서 왼쪽 쓰레기통 옆에 권총 탄약이 또 있다. 하지만 장전된 걸 빼고 소지할 수 있는 탄약 제한이 18발이라 이보다 더 많이 들고다닐 순 없으니 참고. 탄약은 굉장히 자주 나오니 너무 아낄 필요는 없다.

공동묘지 주차장에 있는 페럴과 설립자의 정원에 있는 스모그를 패스하고 가족 묘실을 통과하자. 묘실 입구에서 페럴 하나, 묘실 통로에서 스모그 하나가 나오는데 이 녀석들은 피하기 어려우니 제거하면 된다.

 

전에는 잠겨있던 바틀렛 가문의 무덤 문이 열려있다. 들어가면 석관에 달린 퍼즐을 풀 수 있다. 손잡이가 달린 피스를 아래로 내릴 수 있도록 길을 내주면 된다. 가로로 긴 피스를 위로 드래그해서 오른쪽에 다 몰아주면 끝. 피스 전부 상하좌우로 움직인다.

 

그렇게 퍼즐을 풀어내면 석관 안에서 낡은 손목시계를 입수할 수 있다. 뒤에는 "날 용서해 줘"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시계를 손에 들고 이리저리 확인하던 순간, 갑자기 이상한 소리가 나기 시작하고 알렉스는 고통에 겨워하다 쓰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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