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켄지의 설화 (1/3)
무너진 대장장이 퀘스트를 클리어하고 켄지와 안면을 틀면 츠츠 지역에 켄지의 설화가 추가된다. 그를 만나러 가보자.
진은 켄지가 여기서 뭐하는 거냐며 묻지만 그는 몽골군이 손에 닿는 식량이란 식량은 모조리 가져가고 있어 우린 모두 굶고 있다고 하소연을 하자 여긴 당신 농장이 아닌데 우리라니 무슨 소리냐며 반문한다. 켄지는 이전에 진과 함께 아자모 요새를 탈환하는 과정에서 그에게 감화되어 농민들을 돕고자 이곳에 자리잡았다고 한다.
진이 해결해보고자 하여 몽골군의 주둔지를 묻지만 놈들은 며칠 간격으로 나타나서 식량을 빼앗아 수레에 싣고 떠난다고 한다. 진은 매복 공격을 떠올린다. 하지만 포로들이 잡혀가 있어 몽골군이 돌아오지 않는다면 그들에게 화가 미칠 것이다. 그럼 무슨 수를 쓸 수 있냐는 말에 켄지는 방법이 하나 있긴 하다며 진을 이끌기 시작한다.

식량은 몽골군의 지시로 해안가에 모으고 있다. 이 농장에서 생산하는 것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한 양을 요구하고 있어 굉장히 부담이 가고 있다. 농민들은 버려진 집, 낚시, 사냥까지 하면서 할당량을 채우는 중이다.
도망칠 수도 있었을 텐데 그러지 않은 것에 대해 켄지는 살면서 참 많은 실수를 했다며 이제부터는 달라져야 하지 않겠냐고 대답한다. 그렇게 그가 이끈 곳엔 식량이 모여 있었다. 그 술통 중 하나가 텅텅 비어있는데, 여기에 진이 들어가서 적들의 기지에서 튀어나오는 것이 전략이다. 진은 저번에 이어 또 물건 속에 숨는 상황이 영 내키지 않는지 한 번 툴툴대고는 들어가기로 한다.

켄지의 계획은 정말 통했다. 식량을 보관하는 곳에서 몰래 빠져나온 진. 주변을 살피며 몽골군의 숫자와 위치를 파악하자.
적들을 모조리 도륙하고 포로들을 구출하면 사무라이에게 감사를 표한다. 진은 식량을 농지로 가져가고 켄지에게 안부를 전해달라고 하는데, 켄지라는 이름을 듣자마자 농민들이 까무라치듯 분노한다.

켄지가 뒤늦게 현장에 나타나 상황이 정리된 걸 보고 진을 추켜세우자 진이 어떻게 된 일이냐며 해명을 요구한다.
사실 그는 몽골군에게 농민들의 식량을 지키려고 식량에다 지푸라기와 톱밥을 넣어 팔아버렸다. 진은 당신에게 사람 구실을 하라고 부추긴 자기 잘못이라며 오히려 자책하는데, 켄지는 그러지 마시라며 자기도 시행착오가 필요한 것 아니겠냐고 항변한다. 사람 목숨을 가지고 시행착오를 거쳐서는 안 된다는 지적과 함께 진은 일을 마무리하기로 한다.

이후 농민들이 켄지를 향해 걸쭉한 욕설을 하는 것을 들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