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즈하라 지역 남서쪽, 쿠네하마 호수 남쪽에는 한 가옥 문 앞에 앉아있는 여인이 있다. 그녀와 대화해보자.

이 농민은 도적들이 식량을 빼앗아간 탓에 먹을 게 단 하나도 남지 않았다고 구슬퍼하고 있다. 진은 전쟁통에 백성들을 괴롭히는 도적들을 가만 두고 볼 수 없다. 식량을 되찾아주기 위해 도적들의 위치를 물어보니 북동쪽 숲으로 들어갔다고 한다. 농민은 도적들도 자기만큼 절박한 사람들이라며 해치지는 말아달라고 부탁한다.

도적들의 야영지는 금방 나온다. 다만 이들에게 접근하면 이상한 대화를 들을 수 있는데, 식량이 많이 부족하긴 하지만 노인네 물건을 뺏을 정도로 상황이 나쁘지는 않다며 긍정적인 전망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어쨌든 이들에게 접근하면 공격해오기 때문에 싹 제거하고 쌀을 회수하자. 도적들 몰래 쌀을 챙길 수 있다면 죽이지 않고 챙기는 것도 가능하다.
그 뒤 다시 농민에게 돌아가서 쌀을 주면 이 농민은 마지막으로 쌀을 먹은 게 언제인지 모르겠다며 감탄하는데, 여기서 진은 그녀가 거짓말을 했음을 눈치챈다.

진이 추궁하자 여인은 용서를 구하면서도 이런 시기에 강도들이 음식을 먹을 자격이 있겠냐며 반문하고, 자기는 그들을 해치지 말아달라고 부탁까지 하지 않았느냐며 배짱을 부린다. 거짓말을 하지 않았더라도 도와줬을 터인데 왜 그랬느냐고 묻자 농민은 그저 죄송하다는 말만 할 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