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사코의 설화 (2/9)
이즈하라 지역 황금사찰에서 마사코를 만나 그녀의 설화를 이어나갈 수 있다.

마사코는 진과 함께 버려진 여관에서 도적들을 처치하고 얻은 명단에서 사다오의 이름이 맨 위에 있었다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사다오는 남편 아다치가 쿠타 농장의 촌장으로 지명한 사람으로서 아다치가를 섬기는 자였다. 그러나 마사코의 가족이 살해당하던 날 밤, 사다오는 쿠타 농장에서 도망쳐 사라졌다.
사다오는 간악한 놈이지만 그의 동생 하치는 그러지 못하다. 녀석은 사찰을 다니며 피난민들에게 음식을 나르고 있다. 진과 마사코는 하치를 찾아내 사다오로 이어지는 단서를 찾아내고자 한다.

진은 마사코가 복수에 눈이 멀어 앞뒤 따지지 않고 움직이고 있는 건 아닌지 걱정스러운 마음에 몸과 마음을 잘 챙기고 있는지 묻는다. 마사코는 자객을 단죄하기 전까지는 제대로 쉴 생각이 없는 것 같다.
도중에 갈림길이 나온다. 아래쪽 길을 따라 내려가면 하치와 그의 수레가 보인다. 발각되지 않도록 곁에서 따라가보자. 하치는 얼핏 순박한 청년 같지만 녀석이 접선하는 이들은 웬 도적단이다. 하치가 도적들에게 넘긴 것은 식량과 물, 그리고 쪽지다. 이제부턴 도적들을 따라가야 한다.
도적들은 하치를 향해 멍청하니 어쩌니 욕을 하면서도 하치가 전달한 쪽지를 촌장에게 무사히 넘기지 못하거든 우리 모두 죽은 목숨이라며 두려워한다. 이들은 쿠타 농장에서 일어난 식량 부족에 대한 농민 봉기 때, 농민들을 학살했던 강도들이 바로 사다오 촌장이 고용한 자들이라고 떠든다. 마사코는 이를 듣고 격분한다.

도적들을 모조리 처단하자. 마사코는 소리를 지르며 냅다 뛰어나간다. 나름 잘 싸우는 편이긴 하나, 적들에게 둘러싸여 소생시켜줘야 하는 상황이 나오지 않도록 조심하자.
모두 제거한 뒤 한 여인이 숨어있는 가옥 안에서 하치가 도적들에게 넘긴 사다오의 쪽지를 읽을 수 있다. 사다오가 아내 히나에게 보내는 편지다. 아다치 학살극에 자신이 관여되어 있다는 이야기가 새어나갔다며 당분간 조용히 숨어지낼 것을 부탁하는 내용이다.
마사코와 대화하면 여인을 심문하겠고 한다. 함께 들어가서 여인과 대면해보자. 히나는 두려움에 떨며 아다치가를 공격한 건 몽골군이라고 남편을 감싸고, 남편의 소재를 묻는 마사코의 질문에는 모른다고 답한다. 일단 여기에 둘 순 없다. 심문을 위해서 아다치가의 영지로 데려가기로 한다.

마사코의 눈빛에 담긴 살기를 느낀 히나가 자길 죽이려는 것 아니냐며 무서워하자 진은 마사코의 얼굴을 바라보며 히나가 다치는 일은 없을 거라고 약속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