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카와의 설화 (4/9)

이시카와 선생의 도장에서 그의 설화를 이어나갈 수 있다.

절벽 쪽에 앉아 히요시천을 바라보고 있는 이시카와와 대화해보자. 그는 토모에가 히요시천을 노리는 이유가 이시카와가 태어난 마을이기 때문에 이곳을 파괴함으로써 몽골군에게 자기 가치를 증명하고 이시카와를 모욕하려는 것이라고 알려준다. 하지만 진은 이 싸움이 완전히 불리하지는 않다는 것을 말하기 위해 지형이 자기들에게 유리하다고 언급한다.

 

이시카와는 웬걸, 마을을 포기하고 토모에가 점령하도록 놔둔 뒤 방심해서 경계를 늦춘 틈을 타 노리는 방법도 있다고 말한다. 그래서야 토모에와 똑같다며 이시카와를 비난하자 그제서야 토모에가 북쪽에서 공격해올 거라며 거기를 집중해서 대비해야 한다고 답한다. 어쩌면 이시카와는 토모에의 생각을 너무 예상한 나머지 토모에가 제일 방심할 만한 때를 언급한 걸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두 사람이 계획에 대해 논의하고자 하는 순간, 뒤쪽에서 수상한 소리가 들린다.

몽골군이 도장을 기습했다. 그러나 숫자가 많지 않은 걸 보고 두 사람은 토모에가 이쪽의 출동을 지연시키고 히요시천을 공격하려는 거라며 간파한다.

 

서둘러 이시카와와 함께 히요시천으로 내려가자. 토모에가 공격할 만한 가장 취약한 지점은 마을 뒤편의 폭포 근처다.

 

가는 길에 도로에서 농민 둘을 만난다. 진과 이시카와는 몽골군이 마을을 침략하려고 한다며 대피할 것을 지시한다.

곧 놈들을 상대할 만한 탁 트인 장소가 나온다. 이 장소엔 화살이 굉장히 많이 떨어져 있다. 대놓고 적들을 활로 요격하라는 힌트다.

 

이시카와와 함께 전장을 조사해보자. 몽골군이 내려오는 길과 두 사람 사이에는 마른 억새풀, 말벌집, 그리고 폭발 화약통이 실린 수레가 있다. 조사가 끝나면 불화살이 해금된다.

 

곧 몽골군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억새풀을 향해 불화살을 쏘면 삽시간에 불이 번지면서 안에 있는 적을 그대로 태워버린다. 타이밍 맞추는 게 은근 까다로운 편. 검방창병은 접근해오는 족족 헤드샷을 날려주면 되지만 굉장히 멀리서 쏘는 궁병이 골치아프다. 적들의 모습을 잘 지켜보다가 웅크리거나, 외치는 소리가 들리면 화살을 쳐내준다. 적이 너무 가까이 있지만 않다면 궁병들부터 저격해서 처치하는 걸 추천.

기나긴 전투가 끝나면 나가오가의 건물이 있는 절벽 위에서 토모에가 가문의 전기를 불태우며 이시카와를 도발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멀리 있어서 잘 보이지 않지만 토모에는 여우 가면을 쓰고 있다. 진은 추격하고 싶어하지만 지금 가봤자 녀석은 도망가고 없을 것이라며 이시카와는 후회가 가득한 눈빛을 거두지 못한다.

 

이시카와는 사카이 진에게 나가오 히로노리에 대해 이야기해준다. 지난번 몽골군 지휘관이 전하던 전언에서 나온 사람이다. 진은 히로노리는 제자가 아니지 않았느냐며 자세한 해명을 요구한다. 계속해서 이야기가 달라지면 기본적인 신뢰에 문제가 생긴다. 어쨌거나 진은 이시카와를 숙부님을 구출하는 데 동원하고 싶은 사람이다.

 

이시카와는 젊었을적, 자신이 교만하고 냉혹했던 시절을 떠올린다. 히로노리는 그런 자신을 보고 배우며 가문을 장악하고자 반란을 일으켰고 나가오가의 사람들을 베다가 죽었다. 도적과 싸우다 죽었다는 항간의 이야기는 가문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꾸며낸 거짓말이다. 이시카와는 나가오가에서 궁술 지도를 그만두는 걸로 책임을 졌다. 그는 이 이야기를 토모에에게 모두 했다. 자신이 제자를 다시 받는다는 게 얼마나 무거운 선택인지 그녀가 알기를 바랐다. 그러나 토모에가 알아주는 일은 없었다.

진은 이시카와의 기운을 북돋아주기 위해 당신은 오늘 히요시천의 사람들을 구하지 않았느냐며 위로한다. 이시카와는 진이라는 새로운 제자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진을 자신의 제자로 간주하고 있음을 확인시켜준다. 그리고 시무라 공의 구출을 돕는 것 또한 확실히 한다. 그러나 토모에를 추적하는 것 또한 멈추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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