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들로부터 이즈하라 지역 남서쪽, 바다 건너 작은 섬에서 웬 남자가 혼자서 검을 들고 허공에 미친듯이 휘두르고 있다는 제보를 들을 수 있다.

섬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다. 해변에서 바라보면 보이는 정도. 헤엄쳐서 건너가면 한 남자가 모닥불을 피워두고 연습용 허수아비를 상대로 검을 휘두르는 연습을 하는 중이다.

 

진은 그에게 다치기 전에 검을 내려놓으라고 점잖게 말한다. 남자는 자기가 서툴러서 기분이 상하셨다면 사과드린다면서, 몽골군이 자기 딸을 납치해간 탓에 복수하려고 연습 중이었다고 털어놓는다. 

놈들이 오토스케의 딸, 마키를 데려간 곳은 저멀리 보이는 돛을 내린 배. 진이 보아하니 돛을 내린 배가 두 척인데다 몽골군이 얼마나 있을지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에 무사도 아닌 그가 갔다간 가망이 없다고 진단한다. 오토스케는 친절한 사무라이께서 도와주실 순 없으시냐며 자기가 찾은 배를 가리킨다.

 

진은 자신이 나서기로 하고 그에게 몽골군 함선까지 접근하도록 노를 저어줄 것을 부탁한다.

함선 두 대는 이어져 있다. 오토스케가 쪽배를 댄 함선 말고 반대편 함선 안에 마키가 숨겨져 있다. 적들 숫자가 많기 때문에 소란스럽게 싸우기보다는 암살로 처리하는 게 간편하다.

 

함선 위에는 고급 재료인 강철이 꽤 여럿 보관되어 있으니 구석구석 돌아다니며 확보하도록 하자.

마키와 함께 쪽배로 돌아오면 부녀가 눈물의 상봉을 하고 진에게 감사를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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