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히라 성채 근방 타쿠즈다마 묘지에서 류조와 그의 부하 낭인들을 찾을 수 있다. 류조와 부하들은 오히라 성채 아래쪽의 몽골군 주둔지를 내려다보며 저곳을 공격하면 어떨까 하는 상상을 하고 있다.

 

진은 이게 전부냐며 다소 실망감을 내비치지만 당장 싸울 수 있는 사람들의 숫자가 적은 것은 어쩔 수 없다. 모두 병에 걸렸거나 너무 굶주렸다. 진은 어쨌거나 방법은 있기 마련이라며 희망적인 시야를 가져보려고 하나, 류조는 부하들이 죽어나가는 방법만은 아니길 바란다.

오히라 성채는 왼편에 보이는 등대 주변에 지어진 몽골군의 요새다. 등대 위에는 신호포가 있어서 놈들이 공격을 눈치채면 삽시간에 증원군에 둘러싸이게 될 것이다. 진은 류조에게 자길 엄호할만한 장소를 찾은 뒤 신호포를 파괴하면 그때 기습할 것을 의뢰한다. 류조는 그가 무모하다고 생각하지만 자기가 죽거들랑 복수도 해주고 식량도 챙겨서 가라는 말에 실없는 소리를 한다며 대꾸한다.

 

정문으로 들어갈 필요 없다. 류조와 함께 도착한 곳에는 통나무를 타고 목책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길이 있는데, 여기서 오른쪽 절벽 방향으로 돌아 들어가면 등대로 몰래 진입할 수 있는 틈이 나온다. 그대로 위로 올라가면서 마주치는 적 하나를 처치하고 꼭대기에서 신호포를 무력화시키자. 그럼 진이 등대의 화로에 횃불을 집어넣어 불을 올려 동료들에게 신호를 준다.

정문 방향에서 우르르 쏟아져 나오는 초립단의 낭인들과 함께 성채 내의 적들을 모조리 제거하자.

 

적들이 없어지면 류조는 이곳에 식량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는다. 죽은 장수가 몽골어로 된 문서 한 뭉치를 갖고 있던 것 말고는 아무것도 찾을 수 없었다. 진이 문서를 보자고 하니 류조가 몽골어를 아는 거냐며 아연실색 하는데 진은 그저 한자라면 조금 읽을 수 있을 뿐이라고 대꾸한다.

 

문서를 보면 이 성채는 임시 보급소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식량은 모두 근해에 나가있는 함선에 실려 있다. 류조는 거기까지 가는 건 무리라고 생각하지만 진은 이대로 포기하지 않는다.

절벽 방향으로 나와서 아래 해안가를 살펴보면서 주목할만한 부분을 살펴보도록 한다.

 

해안에는 몽골군의 나룻배가 있다. 입구에는 궁수가 너무 많아 정면돌파는 무리. 그 위쪽 절벽을 살펴보면 진이 류조에게 궁수를 저곳에 배치할 것을 부탁한다. 몽골군이 저쪽에 집중하는 사이 류조와 함께 배를 훔쳐 함선으로 들어가는 계획이다.

 

상황파악이 끝나면 류조가 부하들에게 계획을 설명하고 지시를 내린다. 이후 류조와 함께 아래쪽 해안으로 내려간다.

내려가다보면 류조의 신호에 맞춰 부하들이 불화살을 쏘기 시작한다. 폭탄통을 쏴 터트리면서 삽시간에 진영은 혼란스러워진다. 류조와 함께 내려가 배까지 이동해야 한다. 도중에 적에게 발각되면 류조가 이런 건 계획에 없지 않았냐며 당황해하고 게임이 그대로 끝나버리므로 발각되기 전에 활로 재빨리 제거하면서 가야 한다.

함선에 침입하면 선상에 있는 적들을 모조리 제거하면서 식량을 찾아야 한다. 두 사람은 2년 전 결투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눈다. 그때 두 사람은 서로 겨루면서 같은 것을 느꼈음에도 서로 다른 길을 선택해서 여기까지 오게 된 것에 대해 진은 아쉬움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

 

함선을 이곳저곳 뒤져봐도 식량이 나오지 않는다. 류조는 다음 배에 있을지도 모른다며 쉽게 포기하지 않는다. 그를 따라 이동하며 적들을 제거하자. 활은 부하에게 줬다면서 궁수를 상대로는 어떻게 하질 못하기 때문에 직접 빠르게 제거해줘야 한다.

 

두 번째 베에 올라서도 적들을 제거한 뒤 식량을 찾아야 한다. 진은 류조에게 두 번째 함선에서 식량 수색을 부탁하고 자신은 세 번째 배로 넘어가기로 한다.

세 번째 배에도 아쉽지만 식량은 없다. 대신 안쪽에서 몽골군의 전쟁 계획안을 입수할 수 있다. 여기에는 이즈하라 지역 전체에 걸쳐 보급망을 유지할 것과 지역별로 임무를 맡은 몽골군 장수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다.

 

다시 두 번째 배로 돌아가 류조가 있는 곳으로 향하면 배 안쪽에 식량이 잔뜩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이를 어떻게 챙겨보기도 전에 바깥쪽에서 류조의 목소리가 들린다.

거한의 습격에 류조가 당했다. 류조가 사망하기 전에 거한을 물리쳐야 한다. 빠르게 제거하는 게 어렵다고 느껴진다면 쿠나이 같은 낭인 무기를 사용해도 좋다.

 

류조를 구하면 놈의 덩치를 봤냐며 그놈이 식량을 다 먹어치웠을 거라고 우스갯소리를 한다. 그러나 안심하기엔 이르다. 이변이 생긴 걸 눈치챈 몽골군의 다른 함선이 이쪽을 향해 불화살을 쏘기 시작한 것. 함선을 그대로 태워버릴 경우 식량까지 잃게 된다. 하지만 이대로 도망치지 않고 남는다면 함선과 함께 목숨을 잃게 될 터. 진과 류조는 헤엄쳐서 도망치기로 한다. 그대로 배 밖으로 뛰어나가 탈출해야 한다.

진의 계획은 아쉽게도 실패했다. 류조는 초립단의 단장으로서의 체면이 말이 아니다. 식량을 구해온다고 약속하고 나와서 부하들까지 잃었건만 얻은 게 없다. 그러자 진이 보급 지도를 주웠다고 알려준다.

 

류조는 그에게 지도를 넘겨달라고 부탁한다. 그러나 진은 해도 같이 해야 하지 않겠냐며 이를 거절하는데, 류조는 진이 사무라이 일 때문에도 바쁠 것이라며 자기가 단장으로서 부하들을 책임질 수 있도록 도와달라면서 지도를 재차 부탁한다. 진은 시무라 공을 구하는 일을 도와줄 것을 조건으로 지도를 넘겨주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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