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즈하라 지역 남부, 키시 마을 동쪽의 한 야영지에서 악사 야마토를 만날 수 있다.

악사와 대화하면 전설 속에서 사라진 나가오 타다요리의 갑옷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그의 뛰어난 실력과 지혜에 감복한 하치만 신이 그에게 하사한 갑옷으로, 가볍고 튼튼하기로 비할 데가 없는 갑옷이었다. 당시 아자모 해안을 습격한 해적들에게 타다요리가 홀로 맞섰지만 그 어떤 공격도 그의 갑옷을 뚫지 못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수명이 다한 타다요리는 평온하게 집에서 생을 마쳤으나 그의 갑옷은 감쪽같이 사라졌다. 혹자는 다시금 쓰시마를 지키기 위해 일어서는 무사를 기다리며 후손들이 아직도 갑옷을 지키고 있다고 한다.
타다요리의 기록에는 자줏빛 왕관이라는 것이 자주 언급된다고 한다. 보라색 국화가 만개한 아자모 북부에 있는 장소로, 타다요리가 명상을 즐겨 하던 곳이다. 진은 몽골군을 이 땅에서 몰아내는 데에 그 갑옷이 도움이 될 거라고 믿고 찾아나서기로 한다.

이즈하라 지역 중부, 키의 연못 동쪽으로 가보자. 이곳 북쪽에 다다르면 보라색 국화꽃이 만개한 땅이 나오기 시작한다. 길을 따라 언덕을 올라가보자.

그곳에는 누군가 타다요리를 기리며 향을 피워놓은 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곁에 놓인 상자 안에서 지도를 찾을 수 있다.
맵을 밝혀놨다면 알 수 있는 바로, 이 지도는 현재 위치로부터 북쪽을 보여주고 있다. 개울의 모양이 똑같다.

호우렌의 목장 북쪽으로 가보자. 여기에 또 국화가 만개한 들판이 나온다. 북쪽 끝에는 기어서 통과할 수 있는 구멍이 있다. 바로 옆에 석등이 있는 걸로 구분할 수 있다.
안쪽에는 몽골군의 시체들이 있다. 바닥에는 자줏빛 왕관에서 찾은 것과 동일한 지도가 떨어져 있다. 이 녀석들 또한 타다요리의 갑옷을 찾고자 여기까지 왔다가 화를 당한 것이다. 과연 누구의 짓일까?

답은 금방 찾을 수 있다. 안으로 들어가면 국화꽃이 잔뜩 핀 넓은 공간이 나온다. 안쪽 끝에는 작은 가옥과 묘비가 있다. 그리고 자줏빛 왕관에서 봤던 것과 같은 향이 피워져 있다. 비문을 읽고 있으면 뒤에서 누군가가 여기서 나가라며 소리친다.
진은 자신의 가문과 이곳을 찾아온 목적을 설명하지만 그녀는 거짓말쟁이에 도둑놈이라며 몰아세우고 검을 뽑는다.
크게 까다로운 상대는 아니다. 체력을 1/3 정도까지 낮추면 대결이 끝나면서 진에게 사과하며 자신이 타다요리 가문의 마지막 후손인 카에데임을 밝힌다. 사무라이는 모두 코모다 해변에서 죽었다고 들었기에 진이 누군가를 사칭하는 거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카에데는 갑옷을 찾으러 왔다는 진에게 당신은 갑옷을 입을 자격이 충분하지만 그 행방이 묘연하다며 가문에 전해져 내려오는 두루마리에 "타다요리는 아자모만을 영원히 지켜보노라"라는 글귀가 쓰여 있었다고 알려준다.
진은 아자모만을 지켜본다면 마을 뒤편의 벼랑을 말하는 걸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한다.

아자모만 북쪽 여우굴 근처의 언덕으로 가보자. 언덕을 따라 핀 국화꽃을 따라서 올라가면 웬 묘비 앞에서 악사 야마토를 몽골군이 납치해서 데리고 있는 장면을 목격하게 된다. 뛰어들어가 모조리 제거하고 악사를 구출하자.

악사는 어떻게 자기를 찾았냐며 놀란다. 타다요리의 후손이 자길 여기로 보냈다고 알리고 왜 몽골군에게 납치되어 있던 거냐고 묻는 진에게 악사는 놈들이 갑옷을 찾기 위해 타다요리의 장자가 쓴 두루마리를 발견해서 악사에게 강제로 해독하게 시켰다는 것이다. 하지만 결정적인 정보는 안 주고 있었는데 마침 진이 나타나서 그를 구했다.
악사는 진에게 저기 보이는 추모비 아래에 갑옷이 묻혀 있다며 부디 가져갈 것을 청한다. 추모비에 접근해 타다요리의 갑옷을 입자.

갑옷을 입으면 언덕 저편에서 몽골군들이 몰려오기 시작한다. 궁수도 꽤 많이 섞여 있으므로 원거리 공격에 주의하자.
적들을 모두 제거하면 악사가 마치 타다요리 본인을 보는 것만 같았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