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마의 아카시마 지역, 남쪽 가운데쯤에 있는 강가에 오두막이 있다.

시노라는 여인이 오두막 안에서 혼자 울고 있다가 사카이 진을 발견하고 반색하며 자초지종을 설명한다. 간밤에 물가에 갓파가 나타났는데 자기가 숨고 아버지가 놈들을 쫓아내다가 그만 변을 당했다는 것 같다는 것. 진은 요괴들이 돌아다니다니 살아있어서 다행이라며 자기가 직접 조사해보겠노라 약속한다.

집 밖에서 흔적을 조사해보자. 갓파란 녀석은 급하고 게걸스러운 것 같다. 강둑으로 이어지는 길엔 끌린 핏자국이 보인다.

과연 진흙 바닥에는 사람의 것이 아닌 것처럼 보이는 기묘한 발자국의 흔적이 찍혀 있다. 강가를 거슬러 올라가며 흔적을 따라가면 남성의 시신이 나온다. 시노의 아버지일 것이다. 시신을 조사해보면 날카로운 것에 깔끔하게 베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진은 칼에 베인 흔적이라 판단한다.

 

이어지는 흔적을 따라서 구 카나자와 습지를 살펴보자.

흔적의 끝에는 역시나 갓파가 아닌 사람들이 있었다. 도적들이다. 5명이 모여 있으나 별다른 대화는 하지 않는다. 놈들을 모조리 제거하고 시신으로부터 피리를 입수할 수 있다. 진은 아버지의 유품으로 보이는 이 피리를 시노에게 가져다주기로 한다.

다시 시노의 집으로 돌아가 그녀와 대화하면 아버지에 대한 소식을 전한다. 시노는 인간이 그런 잔인한 짓을 할 리가 없다며 갓파의 짓을 거라고 부정한다. 그러나 절박하면 인간도 요괴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전하며, 진은 그녀에게 피리를 건넨다. 다행히 아카시마에 그녀의 고모가 살고 있어 그쪽으로 거처를 옮기려고 한다. 시노는 그래도 아버지의 유품이 함께 있으니 아버지와 함께 가는 셈이라며 슬픔 속에서 감사를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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