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타마, 우무기 지역 남쪽에서 한 생존자 야영지를 찾을 수 있다.

이곳에서는 한 남자가 농민들을 상대로 칼을 휘두르며 위협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바위 위로 올라가서 칼을 든 남자와 대화해보자.

자신을 사부로라고 소개한 이 남자는 아내와 어린 아이를 데리고 밀수꾼에게 돈을 주고 쓰시마를 떠나 이키로 가려고 했다. 밀수꾼들은 고약한 부류지만 몽골군의 침공 이후 많은 가족들을 도왔고 자신도 그렇게 도움을 받을 터였다. 그런데 가족이 밀수꾼과 함께 사라져버렸다. 그리고 사부로는 이 야영지의 사람들이 무언가를 알고 있음에도 자신에게는 숨기고 있다고 믿고 뭐라도 알아내고자 했던 것. 진은 자신이 직접 알아볼 테니 나서지 말고 가만히 있으라고 지시한다.

진은 사람들을 불러모아 이 남자의 가족을 본 사람은 없는지 뭔가 아는 건 없는지 묻기 시작한다. 사람들은 사무라이의 지시에 얌전히 따르며 조용히 앞에 모인다. 내려가서 한 사람씩 대화해보도록 하자.
대부분은 잘 모르는 눈치지만 초우타라는 남자가 몇몇 가족들과 얘기를 한 적이 있다고 한다. 파란 옷을 입은 초우타와 대화하려고 다가가면 갑자기 냅다 도망치기 시작한다. 부상을 입혀서 멈추라고 하는데, 그냥 도망가는 등에 대고 화살 한 발 맞춰주면 된다.
초우타는 그 자리에 멈춘 채 사실을 고한다. 밀수꾼이 와서 사부로의 가족을 데리고 갔다. 어디로 데려가는지 궁금해서 몰래 뒤쫓다가 발각되는 바람에 입막음을 당했기에 도망쳤던 것. 진은 당신이 죽을 일은 없을 거라며 안심시키고 방향을 묻는다. 서쪽 해안 감시탑이다.

북서쪽 우무기 해안에 있는 산조 부인의 상륙지로 향하자. 목표지점에 있는 가옥에는 사부로의 가족들이 보이거나 하진 않는다. 다만 낭인들이 거주하고 있다. 낭인들은 몽골군에 비해 검을 쓰는 속도나 공격력이 남다르기 때문에 주의하자.
해안 쪽 감시탑을 향해 접근하면 초립단이 농민들을 붙잡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탈출할 수 있다고 속여서 돈을 빼앗고 죽이는 게 이들의 수법이다. 낭인 숫자가 꽤 많으므로 주의하며 상대하고 농민을 구출해주자.

이 농민은 사부로의 가족은 못 봤다. 남자를 집으로 돌려보낸 뒤 진은 주변을 더 살펴보기로 한다. 해안가를 따라 북쪽으로 올라가다보면 바위 위에 죽은 여인과 직물에 덮인 무언가가 보인다. 옆에 장난감이 놓인 걸 보니 아이일 것이다.
다시 야영지로 돌아가 사부로와 대화해 장난감을 건네주며 가족의 비보를 전할 수 있다. 사부로는 우무기에서 자길 모르는 사람이 없는데 그럴 리가 없다며 좌절하고 주변 사람들을 향해 큰 소리로 탓하기 시작한다. 진은 그를 말리면서 이럴 때일수록 하나로 뭉쳐야 한다고 강조한다. 부자라면 가진 돈을 보태 피난민들을 도와야 한다. 진은 그의 가족들을 묻어주는 것을 돕기로 한다. 사부로는 슬픔에 겨운 표정으로 고개를 푹 숙일 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