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리오의 설화 (5/9)

쿠시 사찰에서 주지 스님이 실종되었다. 노리오를 도와 그를 찾아봐야 한다.

주지승 코메이는 백향목 사찰에서 토요타마가 몽골군에 맞설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내려왔다. 그러나 놈들이 이곳을 덮치자 몸을 숨겼다. 난전이 벌어졌던 곳이라 발자국을 통해 추적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마침 근처에 사찰에 음식을 대는 농지가 있다. 두 사람은 우선 거기서부터 추적을 시작하기로 한다.

 

백향목 사찰에 있을 때에도 주지승은 한 번 몸을 숨긴 적이 있었다. 고참 승려들끼리 별것도 아닌 걸로 반목하던 중 사람들의 관심을 돌리기 위해 일부러 그랬다는 것이다. 한 번은 엔조 형님과 의술사 호치가 싸웠는데 주지승은 돌덩이 하나를 들고 다니며 언쟁을 하며 스스로 부끄러움을 깨우치게 했다.

 

진은 주지승이 몽골군의 손에 넘어갔다면 세 치 혀로 그들을 설득해 침략을 포기하게 했을 거라며 농담을 던지고 노리오는 점잖게 웃는다.

안타깝게도 코시미즈 농장엔 화재가 일어났다. 만약 무슨 일이 생겨 주지승이 변을 당한다면 그를 중심으로 뭉쳐 있는 승려들이 모두 떠나고 말 거라고 노리오는 걱정하기 시작한다. 보아하니 몽골군이 도착한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다. 진은 발각될 경우 포로가 위험할 수 있으니 혼자 가겠노라며 노리오를 물린다. 상황이 정리되면 마을 가운데 다리에서 보기로 하고 진은 홀로 나선다.

농장은 여타 몽골군 지역을 해방시키는 것과 비슷한 구도로 진행된다. 포로들은 세 군데에 흩어져 있다. 전면전이 벌어지면 포로를 죽이기 위해 일부 병사들이 움직이므로 주의하자.

 

포로를 구출하면 주지승이 다른 승려들과 함께 왔지만 습격 이후로는 보지 못했단 목격담을 들을 수 있다. 한 포로는 불굴의 고사쿠 퀘스트로 이어지는 코시미즈 열쇠를 건네준다.

마을을 해방시켜도 주지승과 다른 승려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마을 다리에서 노리오와 만나면 화재가 난 장소를 확인해보기로 하고 함께 이동한다.

 

그러나 잿더미가 되어버린 가옥 안에는 시신 밖에 찾아볼 수 없다. 노리오가 먼저 들어가 살펴보고 주지승이 아닌 걸 확인하면 바깥으로 이어지는 흔적을 찾을 수 있다.

길을 따라 달리다보면 몽골군 한 무리가 누군가를 찾는 듯 흩어져서 수색 중인 모습을 볼 수 있다. 놈들은 폭포 아래를 내려다보는 중이다. 모조리 제거하고 폭포 쪽을 조사하면 쫓기던 자가 아래로 뛰어내렸다는 것을 확인 가능하다.

폭포 아래쪽으로 뛰어내린 뒤 절벽 사이의 틈으로 들어가보자. 그곳에는 숨진 승려와 피로 쓴 경문이 놓여 있다. 노리오는 그가 주지승 코메이임을 확인하고 더 이상 승려들을 결속시킬 수 없게 되었다며 크게 좌절한다.

 

진은 경문을 가리키며 저게 무엇이냐 묻는다. 이에 노리오가 경문을 집어들고 내용을 확인한다. 천민, 귀족 모두 신분에 상관없이 부처가 될 수 있다는 내용이다. 그는 죽어가면서도 자신이 발견될 것을 대비해 사람들에게 부처의 가르침을 전하고자 피로 글을 써내려간 것이다. 진은 이걸 사찰에 가져가 사람들을 설득해보자고 권고한다.

 

다시 쿠시 사찰로 돌아온 두 사람. 노리오는 남은 승려들에게 주지승이 쓴 경문을 보여주며 폭거에 투항하지 말고 끝까지 남아 저항해야 한다며 사람들을 설득한다. 주지승의 뜻과 노리오의 진심을 들은 승려들은 허리를 숙이며 주지승의 희생을 기리고 함께 몽골군을 물리치는 데에 힘을 합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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