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부 시무라 공은 본토에 있는 쇼군에게 증원군을 요청할 계획이다. 해상이 몽골군에게 완전히 장악된 지금, 이 일을 해낼 수 있는 것은 바닷일에 숙련된 사람 뿐이다. 시무라 공은 자신에게 빚을 진 게 있는 밀수꾼을 이용하고자 하여 그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는 우무기만의 한 마을로 진을 보내기로 한다.

 

우무기만은 해적들의 마을이다. 이곳에 들어서면 한 초립단 낭인과 마주치게 되는데, 녀석은 진이 자신의 이름을 밝히자 사무라이냐며 이곳의 리더인 산조 부인이 뵙고 싶어할 거라면서 안내하기 시작한다.

여관으로 따라 들어가 2층으로 올라가보자. 그곳에서 산조 부인이 진을 맞아주며 누구든지 무기를 드는 자는 내 부하를 상대해야 하므로 비교적 안전한 곳이라 자부한다. 진은 고로라고 하는 남자를 찾고 있다고 밝힌다. 산조는 전혀 까다롭게 굴지 않고 아래층에서 연거푸 술을 마시고 있는 놈이 그 놈이라고 알려준다.

고로와 대면한 사카이 진. 그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히며 시무라 공의 빚을 갚으라는 전언을 전한다. 시종일관 경박함이 가득한 태도를 유지하던 고로는 시무라 공이 살아있냐며 눈빛이 바뀐다. 그러나 그가 요구하는 것이 본토로 가서 도움을 요청하라는 것임을 알게 된 고로는 몽골군 침략 전에도 본토로 가는 삯은 싸지 않았다며 본능적으로 흥정을 시도한다. 진은 빚을 졌으니 갚으라고 요구하고, 고로는 어쩔 수 없다며 쉽사리 납득한다.

 

녀석은 자기 집으로 출발하기 시작한다. 그를 따라 이동하자. 코모다 전투에서 사무라이가 모두 죽었다고 생각한 그는 이제 빚 청산은 끝났구나 싶은 마음에 사무라이를 애도하기 위해 술을 마시고 있었다고 한다. 이런 류의 사람들을 좋아하지 않는 진은 빚 청산을 축하하는 것 아니냐며 빈정댄다. 그러면서도 이런 이들조차 백성으로서 지키기 위해 맹세한 것이 사무라이라고 강조한다.

집에 도착하면 고로는 짐을 뒤적거리며 자신의 배가 숨겨진 장소가 표시된 지도를 찾는다. 쓰시마 동부 아카시마의 한 야영지에서 기다리는 시무라 공과 그 근처에서 합류하기로 하고, 고로는 자신이 찾은 지도를 건넨다. 바로 그때 밖에서 초립단이 나타나 고로에게 빚 청산을 요구한다. 진은 자신이 나가볼 테니 고로에겐 서두를 것을 지시한다.

 

바깥으로 나가보면 두 명의 초립단이 서있다가 사무라이가 나타난 걸 보고 당황하며 돌아간다.

이제 아카시마 지역 습지 바위 신사 북쪽에 있는 반딧불 습지로 이동해 시무라 공의 야영지를 찾아봐야 한다.

다시 시무라 공을 만난 진은 그에게 고로가 대의를 위해 협력할 것임을 전한다. 시무라는 그가 불손한 놈이긴 해도 바다에 대한 이해도가 뛰어남을 인정한다. 이곳에 있는 다른 두 명이 밀수선에 타서 전언을 전할 것이다.

밤이 되고 은밀하게 움직일 수 있게 되면 작전이 시작된다. 말을 달려 고로와 만나기로 한 숲길로 향한다. 고로는 한때 쇼군의 칙령으로 금지된 중국산 비단을 밀수하다가 시무라에게 잡혔다. 비단은 모두 불태웠지만 목숨은 살려주었다. 처형하지 않고 나중일을 위해 살려둔 것에 대해 진은 그래서는 안 됐다는 대답과 미래를 내다보셨다는 대답을 골라서 할 수 있다.

 

전언 역할을 하기로 한 시무라의 부하가 적의 배가 많은데 무사히 지나갈 수 있을까 걱정한다. 달리 다른 방법이 없으니 용맹하게 살고 지켜야 할 사람들을 기억하며 부딪치는 수 뿐이라고 시무라가 답한다.

고로와 합류하면 북쪽으로 조금 더 올라가다가 말에서 내려 걸어가기 시작한다. 곧 해안가 너머로 미토다케 성채가 보인다. 시무라는 저 성을 공략해 내부에서부터 소란을 일으키면 적들의 시선이 이쪽에 묶일 테니 그 사이를 노려 고로가 배를 출발시키면 될 거라고 작전을 짠다. 고로는 그러다 죽을 거라며 호들갑을 떨지만 시무라는 확고하다.

성채를 향해 이동하는 동안 진은 시무라에게 언제까지 기습 상태를 유지하는지 묻는다. 그는 적을 발견할 때까지이며 그 뒤로는 돌격이라고 답한다. 정찰 지점에 도착하면 도로를 따라 이동 중인 순찰병들이 보인다. 진은 놈들을 피해갈 수도 있다고 조심스럽게 제안하나 시무라는 사무라이답지 않은 짓을 할 순 없다며 확고하게 거절한다.

 

가만 기다리면 시무라가 먼저 소리를 지르며 내려간다. 아래쪽에 보이는 벌집을 쏴서 놈들을 무력화해 시무라를 도울 수 있다.

자신과 함께 무쌍을 찍으며 적들을 도륙하는 모습을 보고 흥분한 숙부가 과연 무사로다, 훌륭하다 등의 소리를 외치면서 성채 안쪽으로 이동한다. 그러나 문을 열고 몸을 들인 순간 위에서부터 불화살이 쏟아진다. 함정이다. 여기서 어떻게 해보려 하지 말고 화살을 튕겨내면서 안쪽 문까지 이동하자.

 

올라가면서 마주치는 적들을 제거한다. 이 위쪽은 궁수와 사냥개 위주의 구성이다.

고지를 향해 올라가다보면 적들이 화차를 쏘기 시작한다. 화차가 노리는 곳은 바닥에 하얀 원으로 표시된다. 그 안에 너무 오래 머물지 않도록 주의하자. 피아를 가리지 않으므로 적들을 이곳으로 유인해서 싸워도 된다.

 

사냥개를 지나 마지막 전투를 벌인다. 여기서는 적들의 숫자가 꽤 많다. 화차 공격에 주의하며 정리하고 올라간다.

들판 위를 달릴 때에는 화차에 가까워진 탓에 바닥에 장판이 생기면 거의 즉시 화차의 공격이 꽂힌다. 장판이 보이면 곧바로 굴러서 회피하자.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화차를 지키는 병사 둘을 제거하면 두 사람은 바닷가를 내려다보며 두 사람은 시간을 벌긴 했지만 충분하지 못했다고 자책한다. 몽골군에게 밀수선이 발각되었다. 시무라는 고로가 적의 공격을 방어할 방법이 없다며 안타까워 한다. 그러자 진이 우리가 있지 않냐며 화차를 사용해 고로를 지원할 것을 제안한다. 적의 무기를 쓰는 것은 사무라이의 도가 아니라며 거부하는 그에게 우리 백성을 구하는 것이 먼저 아니겠냐며 진이 설득하자 잠깐의 침묵을 가진 시무라는 화차를 쓸 줄 아느냐며 허락한다.

처음 써보는 거지만 한 번 해보겠다며 진이 화차를 잡는다. 화차의 포물선 궤도를 확인하며 고로의 하얀 돛 근처에서 접근하는 몽골군의 배를 요격하자. 도중에 보이는 상륙지의 야영지도 박살내야 하고, 그 일대에 자리잡은 3척의 커다란 함선들도 화차로 어렵지 않게 파괴할 수 있다.

고로가 무사히 바다로 나가는 것을 확인한 두 사람. 시무라는 진을 향해 몽골군이 무적이 아니라는 것을 계속하여 입증하고 있다며 입이 마르게 칭찬한다. 그리고 폭탄선언을 한다. 그가 쇼군에게 보낸 전언에는 사카이 진을 자신의 양자로 삼고 시무라 가의 후계자로 삼겠다는 성명서가 포함되어 있다고 밝힌다. 진은 언젠가 쓰시마의 지토가 되어 군주로서의 역할을 감당하게 될 것이다.

 

진은 거부하거나 어려워하지 않고 자신도 숙부님처럼 훌륭한 지도자로서 백성들을 섬길 수 있는 존재가 되고 싶다며 이를 받아들인다.

 

시무라는 무장을 해제하고 진과 함께 내려가 쇼군의 증원을 기다리며 대비를 마쳐야 한다고 강조한다. 아직 할 일이 남았다면 이제 남은 것들을 처리하러 갈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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