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켄지의 설화 (3/3)
토요타마 우무기만의 한 신사에서 켄지를 만나 그의 마지막 설화를 진행할 수 있다.

켄지는 이번에도 곤란한 상황에 빠져 신사에서 기도를 올리던 중이었다. 진이 나타나자 신께서 자기 기도를 들어주셨다며 자초지종을 설명한다.
그는 도적인 백정 곤에게 약과 음식을 가져다주는 대가로 돈을 받았다. 그런데 이즈하라에서 도망치는 생존자들을 위해서 약간 빼돌렸고 그게 발각되었단다. 진은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은 많을 텐데 왜 하필 이렇게 멍청하고 위험한 짓만 하는 거냐며 머리 아파 한다.
발 벗고 나설 것까지는 없다. 오히려 자기와 함께 갔다간 자기 목에 현상금이 걸릴 거라며 그냥 조용히 숨어서 놈이 허튼짓만 못하게 지켜봐달라고 부탁한다. 진은 의도는 좋았으니 돕겠다고 하고 그를 따라가기로 한다.

곤은 다리에서 기다리고 있고 켄지는 돌려줄 돈은 확실히 챙겼다. 자꾸 이런 일에 엮이는 것에 대해 겁이 난다고 하니 진이 그럼 살인자들과 엮일 일을 만들지 말라고 지적한다. 심지어 곤을 등쳐먹은 게 이번이 세 번째라고 한다.
목적지에 도착하면 말에서 내려 접근한다. 켄지는 무슨 일이 생기면 만나서 반갑구먼 하고 큰소리로 외치는 걸 신호로 삼겠다며 홀로 걸어나간다. 주변으로 가서 숨을 만한 곳을 찾아봐야 한다.

억새풀 사이로 몸을 숨기려고 접근하고 있으면 현장을 급습하기 위해 도적들이 자리잡은 모습이 보인다. 처음부터 켄지를 죽이기 위해 함정을 마련해놓은 것. 진이 함께 오길 잘했다.
켄지는 놈과 대화를 시작한다. 아직 놈들이 눈치채지 못했을 때 도적들을 하나씩 암살해야 한다. 들켰다간 켄지의 목숨이 위험해질 것이다.
곤은 자기가 혼자 왔다며 뻔뻔하게 거짓말을 하고 물건이 빠져서 미안하다는 켄지에게 걱정말라며 다른 이야기를 하러 왔다고 한다. 아자모만에서 도망치는 어부를 우연히 만났는데 몽골군과 내통하는 녀석이었다, 망령이란 놈이 몽골군을 박살내고 대장장이가 실종되었다, 그리고 그곳을 망령이 공격하기 전에 몽골군에게 술을 파는 행상인이 있었다 같은 이야기를 한다. 놈은 켄지가 망령과 함께 다니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이야기가 여기까지 진행되면 켄지가 급하게 도움을 요청한다.
곤과 켄지를 기준으로 양쪽에 도적들이 있기 때문에 한쪽만 쓸어서는 부족하다. 반대쪽은 활을 쏴서 제거해야 한다.

도적들을 제거하면 곧 몽골군이 나타난다. 켄지가 망령과 함께 올 거라고 생각하고 도적들이 몽골군을 데려온 것이다. 몽골군 또한 사카이 진을 습격하기 위해 숨어있다가 전투가 벌어지자 나타나 공격해온다. 달랑 세 명이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제거할 수 있다. 다만 일부는 켄지를 죽이기 위해 대열에서 이탈하므로 놓치지 않도록 주의한다.

또 한 번 진 덕분에 목숨을 건진 켄지. 진은 자신에게 빚진 걸 기억하라며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걸지 말고 쓰시마와 대의를 위해 자신을 돕고 타카를 구하고 사람들에게 약을 주었던 그 재능을 활용하라며 진심으로 조언해준다. 켄지는 그러겠노라며 명예롭게 살기로 약속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