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카와의 설화 (7/9)

토요타마 서쪽의 한 마을에 가보면 이시카와가 사람들을 대상으로 토모에의 훈련장에 대한 목격담을 조사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그와 대화해 설화를 이어나가자.

가옥에서 이시카와와 대화한 뒤 란이란 사람이 몽골군 훈련장을 발견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밖으로 향한다. 이 농민은 숲에서 채집을 하던 중 우연히 이를 발견했다. 일행은 몰살당했으나 이 사람만 살아돌아왔다.

 

란과 만나보면 웬걸 토모에의 이름과 얼굴까지 알고 있다. 토모에는 한때 이곳에서 도적들과 어울렸던 사람이라고 한다. 이시카와는 그 녀석은 우무기 출신이라 그건 불가능하다며 제자에 대한 또 한 번의 배신감을 감추려고 하나, 농민은 말을 잇는다. 토모에는 이곳에서 자기 길을 찾고 도적들과 함께 오랫동안 오츠나를 두려움에 떨게 했었다.

 

훈련장은 남서쪽에 있는 숲에 있다.

말을 타고 출발하기 전에 이시카와는 농민에게서 떨어져 결국 토모에로 인해 찢어진 마음을 또 털어놓는다. 이시카와는 토모에를 양녀로 삼아 사무라이로 만들어주기로 약속했으나 그 말을 철회했다. 결국 토모에는 예전 생활로 돌아갔다. 몽골군에게 궁술을 전하고 자기가 본래 살던 곳으로 돌아간 것이다.

이동하는 길에 토모에와 칸 사이에 균열을 일으키면 칸의 지원을 끊을 수 있을 것이고 그러면 토모에를 충분히 약화시켜 그녀를 붙잡을 수 있을 거라는 결론에 도달한다. 그런데 여기서 이시카와가 묻는다. 만약 이미 둘 사이가 벌어져서 토모에가 몽골군의 대의를 포기했다면 어쩔 거냐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은 죄의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답하면 이시카와는 그녀가 우리와 함께 싸울 의사가 있다 해도 그럴 것이냐고 묻는다. 그냥 떠본 건지 어떤 마음인 건지, 당신이라면 그녀를 믿을 수 있겠냐는 진의 물음에 자기도 못 믿는다며 고개를 젓는다. 토모에는 10대 때부터 이미 강도들 사이에서 인정받는 존재였고 자기가 거두어들였을 때에도 소매에 칼을 숨기고 사는 아이였다. 양녀로 삼고 싶은 마음에 스스로 진실을 외면했다고 그는 인정한다.

훈련장 근처에 도달하면 두 사람이 모두 말에서 내린다. 훈련장 안에는 일본식 화살과 토모에가 관여했던 다른 훈련장과 마찬가지로 시신을 과녁으로 삼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7명의 적이 있다. 절반은 궁수이므로 궁수부터 처리하는 것을 추천. 전면전이 벌어지면 이시카와 선생도 합세한다.

전투가 끝나고 현장을 조사하다가 내리막 길목을 확인하면 멀리서 토모에를 볼 수 있다. 자신을 끈질기게 추격하는 두 사람이 이제 지긋지긋하다는 토모에. 진은 항복을 권유하나 곧 사방에서 몽골군의 불화살이 날아든다. 이시카와는 자신이 기습을 막을 테니 진에게는 토모에를 쫓을 것을 명령한다.

 

토모에와 도발을 주고받으며 그녀를 쫓아 달려가자. 도중에 길에서 이탈해 수풀에서 왼쪽으로 틀어 절벽으로 향하므로 주의.

결국 도망칠 곳이 사라진 토모에는 진과 대면한다. 진이 화살을 쏘아보내지만 토모에는 손쉽게 자신의 활로 튕겨내고 오히려 진을 겨누고 그를 향해 스승의 새 애완견이라 칭한다. 진은 오히려 토모에가 더 나은 삶을 살 수도 있었음에도 이를 내팽개친 재능 있는 궁수라 칭하는데 토모에는 이를 듣고 시위를 내리며 정말이냐고 묻는다.

 

이미 너무 멀리 왔다. 이렇게 대화하는 의미가 무엇인지 묻는 진. 토모에는 그저 자기 등을 찌르려고 했던 이시카와라는 사람을 당신도 조심하라고 일러주는 것이라며, 자신에겐 더 이상 아무것도, 아무도 남지 않았기 때문에 잃을 것이 없다며 절벽 아래로 몸을 던진다.

토모에가 사라진 벼랑 아래를 살펴봐도 그녀는 보이지 않는다. 다시 이시카와가 있던 훈련장으로 돌아가보자.

 

이시카와는 상황을 완전히 정리하고 지친 채로 서있다. 그에게 진은 토모에가 자기를 죽이지 않았다는 것과 벼랑 아래로 몸을 던졌다는 것을 전한다. 그리고 이시카와가 배신할 거라는 이야기 또한 전하자 그 말은 우리 사이를 이간질하려는 것에 불과하다고 대꾸한다. 어쨌든 토모에와의 사건은 끝나지 않았다. 이시카와는 그녀가 몽골군에게 빌붙으러 북쪽 카미아가타로 갈 거라고 짐작한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