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나의 설화 (4/4)
이치의 여관으로 돌아가 유나와 대화해 그녀의 설화를 이어나가자.

이치의 여관 2층에 유나와 이치가 모여 있다. 두 사람과 대화하면 이치가 유나를 향해 또 악담을 퍼붓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된다. 유나는 알탄을 죽이고 사람들을 구하고 싶은 생각이지만 이치는 도둑에겐 도가 없고 네 약속은 믿을 만한 게 못 된다며 두 사람을 신뢰하지 않는다.

알탄의 야영지는 토요타마 중부 지역, 쿠시 사찰 바로 근처에 있다. 거리가 꽤 멀지만 말을 타고 직접 이동해야 한다.
유나는 이치에게 갚을 빚이 있다. 이치를 만난 것은 마무시 농장에서였다. 최악의 상황에서도 그녀는 유나와 타카를 지켜줬다. 그래서 셋이 함께 도망치자고 약속을 했고, 유나는 타카를 데리고 달리는 도중 뒤쪽에서 이치가 비명을 지르는 소리를 들었음에도 멈추지 않고 달려나갔다. 유나는 이치에게 목숨을 빚졌다.
진은 지금은 알탄에게 집중해야 한다고 말하면서도 유나가 자조적으로 고백을 이어가자 대답한다. 이치를 버리고 간 것은 실수라고 할 수도, 또는 어린 아이였으니 살아남기 위해서는 무엇이든 했어야 했다는 유나의 말을 돌려줄 수도 있다.
야영지에 도착하면 몽골군 숫자가 굉장히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지금까지 봐왔던 웬만한 야영지보다도 숫자가 많은 편이라 느껴질 정도. 하지만 모두 제거하기 어렵지 않다.

적들을 모두 쓰러트리면 유나가 놈이 온다며 어딘가로 향한다. 야영지 바깥에서 이곳을 향해 부하들과 접근하는 알탄. 그는 망령을 향해 너도 네 동포를 죽였으면서 나를 심판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냐는 거냐고 도발한다. 반역자를 제거한 것 뿐이라는 진의 말에 과연 초립단 류조도 배신할 만 한 인물이라며 혀를 내두른다.
알탄과 대결을 하게 된다. 별로 특별할 것 없는 방패병이므로 그에 걸맞는 자세로 싸우도록 하자. 시종일관 놈은 진이 진짜 정의를 위해서 싸우는 게 아니라 네 자신을 위해 싸우고 살기 위해 무슨 짓이든 하는 사람이라고 모욕한다.

죽은 사람은 말이 없는 법. 알탄을 쓰러트리고 나머지 몽골군 병사들을 쓰러트리면 유나와 이 이야기를 마무리지을 수 있다.
멀리서 이 일을 지켜보고 있던 이치가 다가온다. 그녀는 감사는 표하지 않고 알탄을 죽인 건 잘했지만 백성들은 진이 망령으로서 한 일들을 알고 있으므로 그를 두려워한다는 이야기를 꺼내곤 사라져버린다. 진은 유나에게 백성들이 자길 두려워하는 건 원치 않는다며, 자기가 선을 넘은 건지 묻는다. 유나는 그렇다면 오히려 선을 넘어 올바른 쪽으로 간 거라고 답한다.
유나는 사무라이를 싫어한다. 진의 선택은 오히려 백성들을 참으로 생각하고 그들의 편에 서서 검을 뽑을 줄 아는 사카이 진이 참된 무사로 보였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