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무기만에 가보면 한 농민이 자기 딸을 찾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녀와 대화해보면 며칠째 자기 딸이 실종된 상태라며 찾아달라고 간절히 부탁해온다. 범죄자들의 소굴이다보니 도망친 건 아니겠냐는 진의 질문에 어미를 혼자 두고 떠날 아이가 아니라며 부정하는 걸 보고 진은 자신의 어머니가 떠올라 부탁을 들어주기로 한다.

 

마지막으로 딸아이를 본 곳은 도장이라고 한다. 도장은 산조 부인이 지내는 누각을 가리킨다.

도장에 가서 근처에 있는 세 명의 초립단 낭인들에게 농민의 딸 쿠마에 대한 목격담을 물어야 한다.

 

다들 별 관심이 없다. 한 놈은 값만 맞춰준다면 남자애든 여자애든 다 가져다주겠다고 장사를 시도하는 걸 보고 진이 넌덜머리를 내기도 한다. 세 사람에게 물어보면 늪지 쪽에서 낭인 하나가 올라온다. 그는 진이 찾고 있는 아이에 대한 소식을 알고 있다.

 

그는 여기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는 입을 열 수 없으니 자길 따라오라며 진을 아래쪽으로 이끈다.

그는 버려진 건물 잔해까지 간 뒤에야 입을 연다. 그 여자아이는 자신의 친구였다. 일자리를 준다는 남자를 따라가고 있던 게 마지막으로 봤을 때였다. 그 남자는 여관을 운영하고 있었고 쿠마는 어머니 때문에 돈이 필요했다며, 어머니를 놀래켜야 하니 이 일을 비밀에 부쳐줄 것을 부탁받았다고 한다.

 

그래도 어머니가 찾고 있다. 아이를 찾으러 여관으로 가야 한다. 문제의 여관은 대로변에 있는 누마나카 여관이라고 한다.

수색 범위가 넓게 잡히지만 딱 돋보기 모양이 걸쳐진 지역에 여관이 있다. 근처 지역으로 빠른이동한 뒤 가보자.

 

여관은 도적들이 점거한 상태다. 덤벼오는 도적떼를 제거하고 여관 2층에 들어가 쿠마를 구출하도록 한다. 밤에 들어가면 여관 내부의 도적들은 거의 자고 있다. 별로 어려운 상대는 아니니 서둘러 제거하고 쿠마를 구하자.

쿠마는 제발 살려달라며, 자기가 일부러 도적질을 한 게 아니라 놈들에게 강요받아서 어쩔 수 없었다고 호소한다. 도적들은 순박해보이는 이 소녀를 미끼로 사용해 사람들을 여관으로 끌어들이고 약탈하거나 죽이고 있었던 것이다. 진은 쿠마가 더 이상 괴로운 기억을 꺼내지 못하도록 말을 막고 안전한 곳으로 가자며 그녀를 데리고 나온다.

 

근처 풀밭까지 이동하면 그곳에 쿠마의 어머니가 와있다. 여기 있는 줄 몰랐을 텐데 어떻게 왔을까 보니, 옆에 웬 초립단 낭인이 와있다. 진은 항복을 권하지만 놈은 처음 진이 조사를 할 때 했던 말인 가격만 맞춰준다면 남자애든 여자애든 닭이든 주겠다고 했던 대사를 그대로 한 번 더 읊고 검을 뽑는다.

 

대결을 통해 놈을 쓰러트려야 한다. 별로 어려운 상대는 아니다.

쿠마의 어머니는 진이 떠나는 걸 보고 낭인을 고용해 이곳까지 온 것이었다. 그런데 왜 진에게 덤벼들었을까. 그의 대사로 미루어보면 어쩌면 그가 아이를 팔아넘긴 장본인일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쿠마는 다시 어머니와 만났다. 이제는 안전하게 되돌아갈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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