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리카와를 수비하라는 우지마사 공의 명령을 어기고 몽골군을 사냥하기 위해 나선 야리카와의 궁수들을 만나기 위해 구 야리카와에서 다시 모인 진, 유나, 그리고 타카. 전투 경험이 없는 타카가 이 자리에 낀 것을 진이 나무라지만 도움이 되고 싶은 타카의 의지는 강하다. 진은 유나의 말을 잘 들으며 조심할 것을 당부한다.

 

이곳 지역 주민들은 궁수의 모습을 봤다고 한다. 우선 이곳 근처의 흔적부터 찾아보도록 하자.

바로 인근에 죽은 몽골군의 시신들이 놓여 있다. 이를 조사하면 화살에 꿰뚫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화살은 없다. 이를 뽑아서 다시 사용하고자 했던 것. 그 옆에는 발자국이 보인다. 발자국을 따라 산등성이를 올라가보자. 가는 길에 남매는 어릴적 엄마의 이유없는 화를 피해 귀뚜라미를 잡곤 했던 시절을 떠올린다.

 

길은 어떤 오두막으로 이어진다. 열의가 넘친 타카가 먼저 뛰어 접근하는데, 안에서 별안간 흑곰이 튀어나온다. 깜짝 놀란 타카가 엉덩방아를 찧고 물러서면 나서서 흑곰을 쓰러트려야 한다. 타카의 조심성없는 행동을 두 사람은 크게 나무란다.

 

집 안에서 또 흔적을 살펴보자. 안에는 화살촉, 활 시위, 지혈용 가죽 등 궁수들이 지냈다는 증거들이 다수 나온다. 그때쯤 바깥에서 유나가 방금 꺼진 모닥불을 발견한다.

모닥불 옆에는 몽골군의 화약통도 보인다. 궁수들이 훔쳐놓은 것이리라. 또 발자국을 따라 내려가면 능선으로 이어지는 언덕을 오르는 야리카와 궁수들이 보인다. 그들을 따라가면 절벽 위에서 자세를 낮춘 채 전황을 살피는 궁수들과 진 일행이 만난다.

 

저 아래쪽의 몽골군에게 궁수들 일부가 잡혀 있다. 보급품을 노리고 야영지를 습격하다가 붙잡혔다고 한다. 두 사람은 통성명을 하고 여기서 사카이 가문인 게 드러나지만 다이코쿠라 스스로를 밝힌 사내는 시무라만 아니라면 됐다며 눈 앞의 상황에 집중하기로 한다.

놈들은 포로 수송대다. 저들 중 일부가 구 야리카와 반대편의 주둔지로 향했다. 모두 떠나기 전에 놈들을 기습해 아군을 구해내야 한다. 하지만 포로가 잡힌 상태에서 무작정 덤비는 것은 그들을 구하는 길이 아니다. 진은 놈들의 목적지를 아니 길목에서 매복해 습격할 것을 제안한다.

 

타카는 구 야리카와를 제안한다. 양쪽에 지붕이 있어 위에서 기습하기 좋은 위치다. 그리고 궁수들이 훔친 폭약을 잘 배치해 놓으면 유리한 고지를 이끌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구 야리카와로 이동해 자리를 잡은 사람들. 진은 지붕 위에서 타카와 남는다. 유나는 타카에게 위험하니 들어가라고 하지만 타카는 자기도 싸울 수 있다며 밖에 남는다. 진은 오히려 그런 타카의 기상을 높이 사고 자기가 스스로 결정할 수 있게 해주라며 그를 두둔한다. 유나는 타카가 다치면 네 책임이라고 못을 박고 자리를 찾아 이동한다.

 

타카와 진은 지붕 위에서 공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타카가 두려울 때 몸이 굳는 것은 그저 단련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유나는 숱한 고전을 겪어왔고 진 자신의 목숨까지도 빚졌다. 대화를 나누는 사이 몽골군이 접근한다.

적당한 타이밍에 폭약을 활로 쏴서 터트리면 대규모의 적에게 큰 피해를 주고 시작할 수 있다. 야리카와 궁수들도 잘 싸운다. 내려가서 남은 적들을 마무리하자.

 

그럼 이번엔 왼편에서 두 번째 무리가 달려든다. 숫자는 많지 않다. 놈들까지 모조리 제거하면 포로 구출 작전은 끝이다.

다이코쿠와 승전을 축하한 뒤 진은 부하들을 데리고 야리카와 성채로 돌아갈 것을 당부한다. 비밀통로를 이용한다면 어렵지 않게 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그는 사카이 진이 그 유명한 망령이었단 말은 안 했지 않느냐며 성채를 포위한 몽골군도 물리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부탁한다. 진은 우지마사가 허락하기만 하면 그러겠노라 약속하고, 다이코쿠는 그 부분은 자신에게 맡기라며 먼저 떠난다.

 

유나는 타카에게 다이코쿠와 함께 이동할 것을 명령한다. 그가 사라지자 유나는 진을 향해 분노를 표출한다. 타카는 이번 접전에서 죽을 수도 있었다. 유나에게 남은 마지막 혈육이자 그녀의 삶의 이유였다. 진은 타카는 자기 일을 완벽하게 해냈고 무사가 될 수 있는 자질을 갖춘 자라며 크게 칭찬한다. 그러나 유나는 타카에 대한 건 자기가 제일 잘 안다며 당신 가족이나 신경쓰라고 쏘아붙인다. 그러나 진에겐 남은 가족이라곤 시무라 공 뿐이다.

 

자기도 너무 거세게 몰아붙인 게 머쓱했는지, 유나는 돌아가서 몽골군을 물리쳐야 하지 않겠냐며 주의를 돌리고 먼저 야리카와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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