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 야리카와를 노리는 몽골군을 격퇴할 차례다. 다이코쿠와 대화해보면 망령이 한편이 되었다는 사실에 병사들의 사기가 한껏 고양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다이코쿠가 직접 목격한 바가 있으니 망령의 무력에 관한 소문이 사실이라는 것에 크게 고무되었을 것이다.
병사들이 검술을 연습하고 있는 곳에서 타카를 만나 설화를 이어나가자. 아마도 이곳에서 검술 훈련을 구경하며 배우고 있었던 모양. 타카는 몽골군이 점점 날뛰고 있다며 오늘 밤 습격해오지 않을까 두려워한다. 진은 오히려 긴장한 상태로 맞이한 아침에 우리가 지쳤을 때를 노릴 거라며 전략가다운 면모를 보인다. 타카는 유나가 성채에서 진을 기다리고 있다며 가볼 것을 권한다.

성채 앞에서 우지마사 공을 만날 수 있다. 그는 망령이 다이코쿠와 궁수들을 구한 일에는 감사를 표하지만 그렇다고 당신 숙부에 대한 생각이 바뀐 것은 아니라고 못박는다. 몽골군에게 던져줄 시체가 필요한 게 아니냐는 비꼬는 말에 진은 야리카와의 무사들은 모두 용맹하고 솜씨가 좋으니 우리에게 절실히 필요하다고 대답한다. 그는 고려해보겠다며 대화를 마친다.
성 꼭대기까지 올라가서 유나를 만나자.

유나는 술병을 손에 든 채 야리카와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놈들은 사무라이를 죽인 실력자들이다. 이곳 사람들 같은 농부들이 무슨 힘이 있어 대적하겠냐며 무력감을 표하지만 진은 해보지 않고는 모르는 법이라며 전의를 꺾지 않는다. 그녀는 자리에 스르륵 주저앉아 들고 있던 표주박을 진에게 권한다. 진은 말 없이 이를 받아들고 한모금 마신 뒤 내려놓는다.

두 사람은 그 자리에서 웃긴 이야기를 나누며 밤이 될 때까지 술을 마신다. 대규모 전투를 앞에 두고 뭐하는 짓인가 싶지만 유나에게는 이 시간이 필요했다. 술독에 빠져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는 엄마가 어느 날 여섯 살 타카의 팔을 부러트린 날, 유나는 동생을 데리고 도망쳐 나왔다. 그리고 한 달 뒤 엄마가 거리에서 객사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진은 동생을 지키기 위해 어린 유나가 할 수밖에 없던 선택을 두둔하고 어떨 때는 모든 것으로부터 도망칠 수밖에 없을 때도 있는 법이라며 미간을 찌푸린다.
진의 예상과 달리 몽골군은 밤중에 습격을 시작했다. 고함 소리와 화살 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유나와 진은 이번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후퇴하지 않는다며 각오를 다진다.

정문을 충차로 부수고 들어온 몽골군을 상대하자. 숫자가 꽤 많다. 갖고 있는 암기와 기력을 소모하는 기술 등을 적극 활용하며 빠르게 물리치도록 하자. 정문을 정리하면 다음은 북문이다.
모든 전투를 마치면 갑자기 놈들이 도망치기 시작한다. 진과 유나는 놈들이 아직 별다른 타격도 입히지 못했는데 후퇴할 리가 없다며 의아해한다. 바로 그때 멀리서 공성무기가 쏘아대는 포탄이 성채에 날아오기 시작한다. 진은 자신이 직접 공성무기를 파괴할 테니 유나에겐 안으로 들어가 몸을 지키라고 명령한다.
마주치는 적들을 제거하며 공성무기를 향해 접근하자. 굳이 모든 적을 상대할 필요는 없다.

언덕 꼭대기에서 2개의 공성무기를 불태우고 이를 지키는 적들을 제거하면 진이 야리카와 성채를 내려다보며 성채가 큰 피해를 입은 것을 확인한다. 서둘러 안으로 들어가 잔당들을 소탕해야 한다.
성채 안마당으로 들어오면 장수 테무게가 소리치는 게 들린다. 문 앞을 지키는 몽골군 무리를 제거하고 넘어가면 테무게와 대면하게 된다.

테무게는 지휘관답게 망령을 보고도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네놈의 목을 들고 가 코툰에게 상을 받겠다며 무기를 꺼내 쥔다. 진 또한 사카이 가문이 새겨진 검을 고쳐 쥐며 그로서는 드물게 인상을 크게 찌푸린다.

테무게는 흔한 2티어 방패병이다. 검에 불꽃을 감고 휘두르는 2연속 공격만 잘 회피하면서 기술을 넣어주거나 완벽 회피를 통해 반격하자. 회피를 잘 해서 그냥 공격하는 건 어려운 편.
진은 놈을 향해 죽으면 코툰에게 상도 받지 못하니 조심하라는 말과, 당장 쓰시마를 떠나면 자비를 베풀겠다는 등 있는 도발 없는 도발을 다 한다.

그러나 결국 그를 쓰러트리는 데에 성공하면 갑자기 뒤쪽에서 몽골군이 우르르 몰려온다. 진은 비틀대는 테무게의 몸을 붙잡고 인질극을 하듯 서있다가 그의 목을 단칼에 참수해버린다. 공중에 테무게의 머리가 떠오르는 것과 동시에 진의 망령 자세가 해금된다.

망령 자세가 활성화되면 화면이 흑백으로 변하고 적을 단 한 방에 즉사시킬 수 있다.
아래로 뛰어내려가 나머지 적들을 제거하자. 피해를 입지 않고 7명의 적들을 제거하는 데 성공하면 망령 자세 게이지가 다시 차올라 재사용할 수 있게 된다.

놈들은 지휘관을 잃고 도망쳤다. 진은 피투성이가 된 망령의 모습 그대로 정문에 서서 야리카와의 백성들을 향해 외친다. 이제 야리카와를 구했으니 시무라 공을 도와 쓰시마를 구할 것이다.
압도적인 무력을 보여준 진을 향해 무력감과 경외감을 느낀 농부들은 자신들이 병사가 아니라고 외칠 뿐이었다. 진은 그러나 이 몽골군을 죽이고 포위에 맞서 야리카와를 지켜낸 것이 누구냐며 반문한다.

이에 타카가 대답한다. 진은 장중을 둘러보며 모두의 눈을 하나하나 바라보며 말을 잇는다. 오늘 우리는 힘을 합쳐 야리카와를 지켜냈다. 당신들은 사무라이가 아니지만 모두 무사들이며, 오늘처럼 힘을 합쳐 우리의 터전 쓰시마를 지켜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자 타카를 시작으로 사람들이 모두 우뚝 선 사무라이를 향해 고개를 숙여 예를 표한다.

한편 시무라성에서는 코툰 칸이 류조에게 망령의 목을 가져올 것을 명령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