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마 동쪽 구 야리카와 폐허 북동쪽의 한 길목에서 무릎을 꿇고 있는 도적을 만날 수 있다.

진은 죽어있는 도적들과 행상인들을 보고 상대를 잘못 골라서 크게 다친 거라 보고는 곧 편하게 해줄 테니 가만 있으라며 다가간다. 그러자 도적은 자기가 이 도적들을 죽인 거라며 자초지종을 설명하기 시작한다.

 

이 남자는 가족의 빚을 갚으려면 자기들 밑에서 일하라는 도적들의 요구를 거절할 수가 없어 몇 년이나 이들을 위해 도적질을 해왔다. 그러나 놈들은 그의 가족들을 죽였고 이를 알게 된 남자는 처절한 복수를 계획하고 있었다. 그게 끝나기 전에는 죽어도 죽을 수 없다. 진은 사정을 듣고 놈들은 죽어 마땅하지만 당신 혼자서는 무리라며, 자기가 손을 더할 것을 약속한다.

남자의 이름은 고묘. 그를 따라 근처에 있는 도적들의 야영지로 향하자.

 

절벽에 앉아 근처를 살펴보면 도적들이 아래에서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고묘로부터 들을 수 있다. 놈들의 두목은 고로하치. 규모도 상당히 크다. 진은 이 남자의 개인적인 복수 차원을 떠나서 토요타마 지역에 해가 될 거라고 판단, 놈들을 쓸어버리기로 결심한다.

 

정찰이 끝나면 고묘가 먼저 아래로 뛰어내려가 전투를 벌인다. 고묘가 죽지 않도록 신경 쓰며 적들을 물리치자. 쓰러져도 시간 내에 다가가서 소생시킬 수 있다.

일대를 돌아다니며 남아있는 적들을 모조리 죽이고 고로하치의 숙소로 가면 놈이 없는 비어있는 집인 것을 알 수 있다. 고묘는 이를 확인하고 밖으로 나오는데, 곧 언덕 위쪽에서 초립단 낭인인 고로하치가 등장한다. 적의 숫자가 굉장히 많다. 독침을 활용해 적군 내 혼란을 야기하면 조금 더 수월하게 싸울 수도 있다.

전투가 끝나면 상처가 벌어진 고묘는 목재더미 옆에 겨우 앉은 채 복수를 성공시켜줘서 고맙다고 감사 인사를 표한다. 그리고 자기가 숨을 거두거든 가족의 원수들이 있는 이 자리가 아닌 떨어진 곳에 묻어줄 것을 부탁한다.

 

진은 기꺼이 그 부탁을 들어주기로 하고 바다가 보이는 곳에 제단을 쌓아 고묘의 육신과 함께 불태운 뒤 예를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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