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미아가타, 킨과 사고 지역 사이의 한 갈림길에서 목을 매단 아들을 바라보며 울부짖고 있는 아버지를 만날 수 있다.

그에게는 겐타와 추타라는 두 아들이 있었다. 이 아들들은 몽골군에게 대항하고자 놈들의 보급품 수레에 불을 지르려다가 붙잡혔다. 놈들은 잔악하게도 그 둘을 아비에게 데려와서는 누구를 죽일지 직접 고르라고 했다고 한다. 그럼 살아남은 아들은 어디 있냐고 진이 물으니 놈들이 끌고 갔다고 한다. 아직 살아있을 수도 있다. 진은 살아남은 아들을 구하러 나서기로 한다.

바닥에 난 발자국을 확인해 다리를 건너 강가를 따라 길을 올라가면 가옥이 나온다.

가옥에는 추타가 포로로 잡혀 있다. 근처의 몽골군들을 모조리 제거한 뒤 그를 구출하면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아버지가 한 선택은 누구를 죽일지가 아니었다. 오히려 누구를 살릴지였다. 추타의 말에 따르면 아버지는 일말의 고민도 하지 않고 동생 겐타의 목숨을 구하고자 했고, 그것을 본 몽골군은 오히려 겐타를 죽이고 추타를 살렸다는 것이다. 심지어 겐타를 죽이려고 하자 추타를 죽이라고 애원까지 했다고 한다.
추타는 그 와중에도 이 모든 일이 자기가 겐타에게 몽골군 수레에 불을 지르자고 부추겨서 생긴 일이라며 자책하고 있다. 이대로 돌아가고 싶진 않다며 아버지에게 자기가 죽었다고 전해달라고 부탁한다. 진은 그렇게 하기로 한다.
다시 아버지가 있던 삼거리로 돌아가면 그는 보이지 않고 겐타의 시신이 매달려 있는 나무 아래에 두루마리 편지가 놓여 있는 것이 보인다. 추타에게 남긴 것으로, 나중에 자신의 결정을 용서해달라는 내용이다. 근처 발자국을 따라가보면 아버지는 강가에 몸을 던졌음을 알 수 있다. 진은 착잡한 마음을 몽골군을 향한 분노로 바꾸며 사건을 마무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