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가쿠 사찰 남쪽 얼어붙은 호수가 내려다보이는 곳에서 유나를 만나보자. 사람들은 망령을 따를 준비가 되었다. 진이 공격 계획이 필요하다며 유나의 의견을 묻자 이즈미 항구가 내려다보이는 전망이 트인 장소로 안내받는다. 묘지에 도착한 두 사람은 들키지 않고 근처 등대를 올라가 항구 내부를 확인하기로 한다.

등대로 향하는 동안 두 사람은 이야기를 나눈다. 진은 칸이 항구에서 배를 타고 본토로 건너가 정복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보고 있다. 그리고 길목에 수많은 투구꽃이 보이는 걸 보고 놈들이 여기서 꽃을 따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유나는 우리가 쓴 무기가 우리에게 돌아오는 것을 보고 시무라성에서 한 독살이 과연 옳은 일이었을까 묻는다. 어찌 됐든 놈들은 방법을 찾았을 것이다. 더 상황이 심각해지기 전에 그들을 막아야 한다.
등대는 경비가 삼엄하다. 정면 돌파는 무리이므로 뒤쪽으로 돌아 벼랑에서 접근해야 한다. 이쪽은 비교적 병력이 적다.

경보가 울리면 안 되므로 최대한 몰래 지나가거나 암살해야 한다. 폭죽을 활용해 다수의 적의 시선을 묶어두면 쉽게 지나갈 수 있다. 죽일 경우 시신이 수풀 안에 숨겨질 수 있도록 해야 하고, 그쪽으로 적이 지나가지 않게 만들어야 한다.

등대의 벼랑 쪽을 확인하면 비집고 들어갈 수 있는 틈이 있다. 그곳을 통해 등대로 들어오면 1층에서 투구꽃이 잔뜩 담긴 통을 조사할 수 있다. 한 통으로도 수백 명을 죽이고도 남는데 그런 통이 수십 개가 있다. 칸이 이걸 본토에서 사용하게 두면 사무라이들은 손쉽게 쓰러질 것이다. 코툰 칸을 이곳에서 반드시 막아야 한다.

등대 위에서 파도를 살펴본 두 사람. 이상하리만큼 잔잔한 파도가 태풍의 전조라고 설명한다. 태풍이 시작되는 날 움직이면 전투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다.
옆으로 돌아 항구 내부를 살펴보자. 칸은 항만장의 영지를 차지했을 것이다. 고지에는 궁수를 배치할 수 있을 것이다. 개활지는 방어가 어렵지만 매복하기엔 좋다. 능선에선 몽골군의 함대가 잘 보이므로 화차를 놓을 수 있다면 함대에 큰 타격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이제 그림이 모두 그려졌다. 태풍이 오면 칸은 함대를 해안으로 대피시킬 것이다. 그때 습격해 배와 배에 실은 모든 것을 박살낸다. 거사를 치를 때 쓸 병력과 몽골군의 무기가 있다면 해볼만 한 일이다. 두 사람은 조가쿠로 돌아가서 마지막 전투를 준비하기로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