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에 진입했다. 알렉스가 윌러에게 이를 알리자 윌러는 자기가 B동에 갇혀있다고 알려준다. 바로 옆에 세이브포인트를 확인하고 가자. 교도소엔 직접 열 수 없는 보안문이 많다. 이런 문을 열려면 근처에 있는 레버를 찾아 움직여야 한다. 컨트롤 부스 안에서 레버를 움직여 보안문을 열고 나가자.

 

처음 오는 곳은 면회실. 나무판자로 막혀있으니 도끼로 부수고 들어가 안에서 구급상자 획득. 수감자가 앉는 쪽의 창문을 깨고 들어가 문을 열면 1층 Lower Landing 구역이다. 구석엔 청소차와 벽에 난 구멍을 메우지 않은 것에 대해 분개하는 기술자의 메모가 있다. 반대쪽 벽에는 교도소 지도가, 그 왼쪽 문으로 들어가면 영양드링크가 있다.

 

들어온 문의 오른쪽 양쪽문을 열고 들어가면 선반에서 권총 탄약을 입수 가능. 이제 계단을 타고 올라간다.

2층에 올라오면 갑자기 기괴한 소리와 함께 잠시 건물이 통째로 흔들린다.

 

수감구역은 A동과 B동으로 구분된다. 둘 다 보안문으로 막혀있으므로 당장은 어디로도 갈 수 없다. 우선 끊어진 복도를 건너뛰어 제어실로 가보자. 제어실의 CCTV 스크린을 조사해보면 조쉬가 교도소 안을 뛰어다니는 게 보인다. 레버가 있는데, 이를 조작하면 B동으로 가는 문이 열린다.

B동으로 들어가보자. 복도에 교단병 2명이 서있는 게 보인다. 아직 이쪽을 눈치채지 못한 상태이므로 기습공격으로 처치하자. 레버를 당기면 내려가는 계단으로의 문이 열린다. 1층으로 내려가 샤워구역을 확인해 라이플 탄약을 입수. 이후 북쪽으로 들어가면 교단병 2명이 나온다. 이쪽은 알렉스의 존재를 알고 있으므로 좁은 길목에서 협공당하지 않도록 조심하자.

이곳에 윌러가 갇혀있었다. 교단병이 지켜보는 가운데 무전을 했던 걸까? 옆에 있는 레버를 당겨주면 윌러가 풀려난다. 겨우 다시 만난 두 사람. 윌러는 빨리 여길 벗어나자고 재촉하지만 아직 엘을 구하지 못했다. 윌러는 엘을 구하려면 간수 숙소까지는 가야 할 거라고 알려준다.

 

그 순간 천장에서 시암이 떨어져내려 습격해온다. 윌러는 자신이 주의를 끌 테니 놈을 처치해달라며 권총을 꺼낸다. 교단병들, 몸수색조차 하지 않은 모양. 윌러가 어그로를 끄는 사이 뒤에서 샷건으로 쏴주면 금방 쓰러트릴 수 있다.

 

윌러를 따라 아까 CCTV가 있던 제어실까지 돌아간다. 그가 조작하는 패널은 알렉스로 조사했을 땐 고장났다고 나왔던 건데 그냥 알렉스가 단순히 사용할 줄 몰랐던 모양. 윌러는 여기서 보안문을 열어주고 엘을 구하는 것은 알렉스가 혼자 가기로 한다.

A동의 문을 열어주면 그리로 넘어가자. A동 2층 복도를 끝까지 통과하면 외부 통로의 문이 고장나 열리지 않으므로 윌러가 복도에 있는 1층으로 내려가는 계단 문을 열어준다. 층계참 벽에 레드 피라미드 씽의 것이 분명한 대검에 꿰뚫린 교단병이 벽에 처박혀 있다. 이면세계에서 도망치던 교단병들의 모습에서도 짐작되지만 이들은 확실히 크리쳐는 아니다.

 

A동 1층으로 내려오면 윌러와의 무전이 끊겨버린다. 무언가 신호에 간섭하고 있는 듯. 윌러만 혼자 말하고 알렉스는 대답하지 않는데도 라디오의 신호가 좋다 안 좋다 판단하는 것은 사실 말이 안 되는 부분. 어쨌든 말이 끝나자마자 끝방에서 니들러가 튀어나온다. 샤워실로 들어가면 천장에서 니들러 2마리가 더 튀어나온다. 놈들이 공격하려고 팔을 들어올렸을 때 샷건을 쏴버리면 총알을 튕겨내지 않고 그대로 맞아준다.

샤워실 벽면 한 곳에 도끼로 부술 수 있는 벽이 있다. 아까 청소차가 있던 곳에서 봤던 메모에서 말하는 게 바로 이것이다. 부수고 넘어가면 보일러실을 지나 2층에 세이브포인트가 있는 계단이 나온다. 직진해서 복도를 쭉 통과하면 문이 잠겨있는데, 다시 라디오 상태가 좋아진 윌러가 다른 문을 열어줄테니 돌아가라고 알려준다. 다시 세이브포인트까지 돌아와 아래쪽 보안문을 통과하자.

 

그럼 상당히 큰 공간이 나온다. 직진해서 외부 통로를 빠져나가면 키패드가 달린 문이 나오는데, 전원 공급이 안 된 상태라 열 수가 없다. 우선 A동 2층에 있는 전원 패널을 켜줘야 한다. 올라가서 조사해보면 알겠지만 전원 패널은 지난번 그랜드 호텔에서 했던 것과 똑같은 와이어 퍼즐이다. 다만 와이어 3개가 없는 상태.

 

1층 왼쪽 가운데 감방에 들어가 옆방, 청소차가 들이받은 감방으로 들어가 차량 헤드라이트에서 첫 번째 와이어 획득. 2층으로 올라가서 전원 패널 왼쪽 방에서 라디오 위에 놓인 두 번째 와이어 획득. 2층 외부 통로로 나가면 나오는 방에서 세 번째 와이어 획득. 이후 전원 패널에 다 넣어준다.

퍼즐을 풀고 전원을 넣으면 레버들에 불이 들어온다. 바로 옆 레버를 조작하면 2층에서 건너뛰어 들어갈 수 있는 감방문이 열리는데, 안에서 세럼을 줍고 나가자.

 

1층으로 내려가 A12 감방에서 노트를 확인해보자. 운명에서 도망치려면 독방으로 가야 한다는데. 죄수번호 110391이 전원이 들어온 키패드의 비밀번호다. 키패드를 열고 독방을 조사해보자.

독방에 있던 것은 엘이 아니었다. 알렉스는 금방 그 사람을 알아본다.

 

알렉스의 엄마는 십자가 모양의 처형기구에 매달려있다. 떨리는 맘을 추스르며 가까이 다가가니 엄마가 알렉스를 알아보지만 엄청난 고통 속에서도 미안하다는 말을 제일 먼저 꺼낸다. 엄마와 아빠는 널 사랑했지만 단 한 명 밖에 선택할 수 없었다고. 부디 이 고통을 끝내달라며 처절하게 부탁한다. 이 갑작스러운 상황이 와닿지 않는 알렉스는 엄마를 풀어주려 해보지만 손을 대면 더 고통스러워할 뿐이었다.

 

엄마의 부탁대로 총을 쏴 고통을 덜어줄 수 있다. 이 머시킬은 엔딩 분기를 가르는 3개의 선택 중 하나다. 엄마를 죽인다면 사과를 받아들이고 더 이상의 고통을 겪지 않도록 자비를 베풀며, 이는 나아가 자신을 그동안 방치하고 학대했던 것을 용서하는 행위이다.

 

어떤 선택을 하든 처형기구는 작동한다. 톱니바퀴가 돌면서 발을 묶은 부분이 아래로 내려가기 시작하며 금방 허리를 끊어버린다. 그리고 바닥에 쏟아진 피가 교도소를 삽시간에 이면세계로 물들여버린다.

밖으로 나오면 세이브포인트가 생겼다. 원래 A동 감방이었던 장소는 완전히 바뀌었다. 중앙에 기둥이 있는데, 3개의 다이얼과 하나의 구멍이 보인다. 각 다이얼의 앞에는 퍼즐 문구가 붙어있다.

 

I stand beside the holy man...

이 퍼즐은 체스말로 구성되어 있다. 구부러진 길을 나 외엔 아무도 갈 수 없으며, 나는 성스러운 자 옆에 서있다는데 이는 나이트를 의미한다. 다이얼을 돌려 나이트를 선택하자.

 

The man who devised it...

It을 개발한 사람은 이를 쓰고싶지 않아했고, 자신의 it을 사는 사람은 없으며, it을 쓰게 될 사람은 자기가 썼다는 것을 모른다. 즉 정답은 관이다.

 

What man loves more than life...

이 퍼즐의 답은 빈칸(nothing)이다. 그 누구도 자기 삶보다 사랑하는 것은 없으며, 죽음과 죽어야 하는 운명보다 무서워하는 것은 없다, 이런 내용.

 

올바른 다이얼을 선택하고 구멍에 손을 넣으면 기둥이 아파하면서 위로 올라가서 사라진다. 잘못된 다이얼을 골라버리면 병원에서처럼 구멍이 알렉스의 팔을 잡아당기며, QTE를 성공시키면 니들러가 나타난다.

 

기둥이 올라가면서 드러난 구멍으로 떨어지면 윌러와 재회하게 된다. 서로를 알아본 두 사람은 안도의 한숨을 쉬며 서로의 소식을 공유한다. 알렉스는 엄마를 구하지 못했다고 털어놓자 윌러는 조용히 위로를 건넨다. 그러면서 엘의 이름이 쓰인 어떤 종이를 구했다는데. 그러고보니 아직 엘을 구하지 못했다. 당장 그녀를 구하기로 하고 두 사람은 무기를 고쳐잡는다.

 

컷신이 끝나면 방 안에 있는 세이브포인트를 확인하자. 벽면의 틈을 비집고 나가면 이곳을 탈출하는 하나뿐인 길을 쭉 따라 나가자. 윌러는 완전히 변해버린 교도소의 풍경을 보면서 여기가 도대체 어디냐고 투덜댄다. 북서쪽 넓은 방을 통과할 땐 니들러 2마리가 나온다. 윌러가 총으로 도와주긴 하지만 너무 기대하진 말자.

에전에 마틴 피치의 사무실 이면세계에서 보스전을 치르기 직전에 열었던 것과 같은 종류의 밸브도어를 열면 컷신이 나온다. 이 문이 보이면 바로 열지 말고 왼쪽 계단으로 내려가보자. 안에 세이브포인트와 구급상자, 영양드링크가 있다.

 

방 안에는 엘의 엄마, 마가렛 홀로웨이가 구속되어 있었다. 방에 가스 밸브가 있었는지 윌러는 자신이 밸브를 잠글 테니 가서 홀로웨이를 풀어주라고 한다. 알렉스는 그녀를 풀어주다가 바닥에 엘이 건네준 로켓을 떨어트리는데, 홀로웨이가 이에 대해 묻자 알렉스는 엘이 준 건데 나보다는 당신이 갖고 있는 게 좋겠다며 건네준다. 홀로웨이는 이건 노라의 물건이라고 의미심장하게 답한다.

그 순간, 밸브를 잠그고 있던 윌러가 벽에서 튀어나온 괴물에 의해 붙잡혀 벽 속으로 사라져버린다. 알렉스는 급히 달려가보지만 윌러를 놓치고만다. 홀로웨이에게 도망치라고 소리친 그는 괴물을 상대할 준비를 하는데 그런 알렉스를 보는 홀로웨이의 표정이 압권. 이 여자는 분명히 무언가를 숨기고 있다.

 

괴물은 다른 구멍을 통해 다시 방 안에 나타난다. 윌러의 모습은 더 이상 온데간데 없다. 지난 보스들과 마찬가지로 로라의 물건이 보스를 불러온 모양.

흡사 인간지네처럼 생긴 세 번째 보스의 이름은 아스픽시아. 엄청나게 많은 상반신과 팔을 달고 있는데, 질식이라는 이름답게 머리 쪽에 달린 손은 얼굴을 감싸고 있다.

 

아스픽시아는 지금까지 만난 보스 중 가장 까다로우면서도 가장 쉬운 보스다. 약점은 엉덩이처럼 생긴 꼬리다. 근접공격을 1~2대만 맞아도 그로기에 걸릴 정도로 약한 부위지만 직접 공격하는 건 불가능할 정도로 놈의 속도가 빠르고 공격범위가 넓기 때문에 타이밍이 중요하다.

 

오른손, 왼손, 박치기의 3연타 공격을 차례대로 회피하고 꼬리를 휘두르는 공격까지 회피해주면서 사이사이에 딜을 넣다보면 2~3번째 콤보가 들어간 다음 몸을 부들부들 떨면서 검은 스모그를 뱉는 공격을 한다. 이 스모그 공격 다음엔 반드시 잡기 공격이 들어온다. 몸을 또 부들부들 떨다가 와락 잡아채는데, 모션이 나온 다음에는 피할 수 없으므로 부들부들 떨 때 굴러서 피해야 한다. 그럼 뒤로 돌아가 꼬리를 타격할 수 있는 타이밍이 나온다.

 

잡기 공격에 당했을 때 QTE에 실패하면 즉사하는 입맞춤을 당한다. 이 QTE가 버그 때문에 아무리 눌러도 반응하지 않는 경우가 있으니 이럴 땐 재시작해야 한다.

꼬리를 공격하는 데 성공하면 놈이 그로기에 빠지고, 앞으로 돌아가 머리를 도끼로 내려찍으면 QTE가 뜬다. 이를 성공시키면 알렉스가 놈을 타고 올라가 입가를 가리고 있는 손을 억지로 떼어낸다.

 

놈은 입을 가리고 있었어야 하는지, 손을 계속해서 떼어내고 있으면 고통스러워하다가 쓰러진다. 생각보다 금방 죽는다.

 

아스픽시아가 죽으면서 창문이 깨져버리는데 그 너머로 조쉬가 뛰어가는 게 보인다. 창문을 넘어 조쉬가 나간 길을 따라가면 교도소 챕터도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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