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키 섬 남부 구름 섬 사찰에서 설화를 시작할 수 있다.

이곳 사찰은 본토 섬과는 사뭇 느낌이 다르다. 가까이 가보면 해적 같은 녀석들이 경비를 서고 있는 것이 보이는 게 뭔가 이상하다. 길을 따라 내려가면 노란 옷의 여인과 대화해볼 수 있다.
그녀의 이름은 이토. 그녀는 다른 사람과 대화하면 안 된다며 짧고 빠르게 상황을 설명해준다. 수리를 받들고 그녀의 가르침을 전파하고 있는 승려 젠신과 이 사찰의 관리인들이 수리의 가르침을 거부하는 자들을 포로로 붙잡고 있다고 한다. 그중에는 자기 오빠도 있다. 이토는 침략자를 숭배하는 게 말이 되냐며 미친 짓이라 생각하지만 붙잡히지 않기 위해서 따르는 척 하고 있다. 진은 자신이 나서 상황을 해결해보기로 한다.
사찰이 한눈에 보이는 곳으로 올라가면 주변을 살펴볼 수 있다. 과연 이곳은 수리 부족이 새로운 남부 요새로 삼기에 충분한 곳이다. 젠신이 나오면 곧 설법을 시작한다. 처음엔 사카이 침략 이후 고통받는 백성들에 대한 악몽을 봤지만 수리 부족을 섬기면 풍요와 안식이 온다며, 그들이 오늘 밤 와서 우리의 두려움을 걷어줄 거라고 알린다. 말하는 것을 보아하니 이 녀석도 독을 먹은 게 분명하다.

진은 수리 부족이 나타나기 전에 포로들이 어디 있는지 확인해 풀어주기로 한다. 이토의 부탁이 있었던 것처럼 이들은 젠신에게 속아넘어간 것일 뿐, 나쁜 이들은 아니기 때문에 무기를 들 수 없다. 진은 평상복으로 갈아입고 이들에게 접근해 정보를 캐내기로 한다.
농민들 사이에선 젠신에 대한 믿음이 아주 두텁다. 곧 주지승이 진을 부르는데, 가보면 이 주지승 또한 젠신이 사무라이로부터 자기 가족을 구해준 다음부터 그를 섬기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한다. 처음 보는 얼굴이라 누군지 묻는 그에게 진은 적당히 둘러대고 포로를 돌보는 일을 하겠다고 나선다. 그러나 주지승은 그건 허락할 수 없다고 딱 잘라 말한다.

주지승과의 대화를 마치고 아래쪽으로 내려가보면 오카미라는 농민과 대화할 수 있다. 그녀는 자기가 관리인을 배정하는데 진은 처음 본다고 정체를 묻는다. 진은 위에서 한 것처럼 적당히 둘러대는데 오카미는 별 의심 없이 믿어준다.
이 오카미라는 여인 옆에 있는 건물은 경비가 지키고 있다. 이곳에 접근하면 이 안에 포로가 있음을 알 수 있다. 뒤쪽에 가보면 벽 너머로 포로들의 이야기를 엿들을 수 있다. 포로들은 젠신의 도를 믿는 게 아니면 이곳을 벗어날 방법이 없다고 자포자기 중이다. 지금 나섰다간 피를 안 볼 수가 없다. 진은 조사할 수 있는 건 다 했으니 적당한 때를 기다리기 위해 일단 시간을 보내기로 한다.

모닥불 근처에서 쉬다가 야간이 되면 진이 일어난다. 이제 아래쪽으로 내려가 건물로 진입해 사람들을 구출하자. 포로들은 이것도 젠신의 시험이라며 섣부른 탈출을 거부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가옥에서 빠져나올 때 몽골군이 등장하므로 모조리 제거하고 근처 다른 건물에서 이토를 구출, 외부에 혼자 묶여 있는 이토의 가족을 구출하자.

이토와 이토의 오빠를 구출하면 진에게 감사를 표하고 사라진다. 진은 나머지 몽골군을 제거해 이들이 사찰을 거점으로 삼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다시 위쪽으로 올라가 나머지 몽골군 잔당을 소탕하자. 정리가 끝나면 사찰 안에서 쓰러져 괴로워하는 젠신을 만나봐야 한다.
수리가 먹인 독으로 인해 젠신은 사무라이 습격으로 인해 고통받은 사람들을 위해 아무것도 해줄 수 있는 게 없었던 과거의 기억에 끊임없이 고통받고 있었다. 진은 자신처럼 이겨내야 한다고 조언하며 옆에서 심신을 평화롭게 해주고자 피리를 분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고 정신을 차린 젠신은 자리에 앉아 자신이 수리를 받아들이고 신자들에게 했던 짓을 되짚으며 깊은 후회를 한다. 진은 수리 부족은 공포와 거짓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왜곡하고 자신들의 종으로 삼으려 한다는 진실을 사람들에게 알려줄 것을 부탁한다. 젠신은 그리 하겠다고 약속하지만 수리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을 때까지는 사찰을 떠나 있곘다며 진에게 감사와 덕담을 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