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네의 피난처에 돌아가 후네를 만나보자. 그녀는 사무라이에게 이런 말을 하게 될진 몰랐지만 전함 일은 정말 잘 해줬다며 칭찬한다. 이제 섬 밖에서 포격하는 일이 없어졌으니 놈들과 한바탕 붙어볼만 하다. 진이 쓰시마로 떠나더라도 붙잡진 않겠다는 그녀의 말에 진은 이키가 함락당하면 다음은 쓰시마라며 앞으로의 싸움도 함께 할 의지를 내비친다. 과연 텐조는 입단속을 잘 한 모양인지 후네는 여전히 진을 야리카와 출신으로 알고 있다.

 

수리가 방금 전 사카이 성채를 비웠다는 소식이다. 무슨 목적으로 나간 건진 몰라도 지금 성채는 무방비한 상태다. 후네는 성채에 자기 병사들이 갇혀 있으니 가서 그들을 풀어주면 성채의 해방을 도울 거라고 알려준다.

사카이 성채로 가보자. 후네의 부하들은 성 외곽 야영지에 붙잡힌 채 강제노역 중이다. 항상 수리의 부하들을 상대할 땐 버프를 거는 주술사들을 먼저 제거하는 것이 좋다.

 

놈들을 모조리 제거하면 해적들이 진의 정체를 알고는 이곳의 정황을 보고한다. 수리는 없지만 쿤비시라는 장수에게 지휘를 맡긴 상태다. 쿤비시는 포로들을 고문하고 굴복시켜 강제로 수리의 독을 먹인다. 진은 돌아가서 후네에게 보고할 것을 지시하지만 해적들은 함께 싸우겠다며 무기를 집어든다.

이제부터 해적들과 함께 사카이 성채를 공략해야 한다. 어려울 건 없고 문을 차례로 열어젖히며 마주치는 모든 몽골군을 몰살시키면 된다. 진은 들어가는 도중 수시로 독으로 인한 환영을 본다.

 

감옥에 갇힌 포로들을 풀어주면서 계속 올라가다보면 어느새 세력이 상당히 불어나 있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꼭대기에 도달하면 쿤비시가 장대에 포로들을 매달아둔 채 진을 맞아준다. 이곳에 도착하면 장대에 묶인 해적들의 모습이 아버지가 이키 섬을 토벌하던 당시 모습으로 바뀌며 마치 아버지가 몽골군과 다를 바가 없었던 것처럼 보여준다.

 

쿤비시는 수리가 진이 돌아올 것을 알고 있었다는 말로 시작한다. 진이 마신 신성한 약은 수리의 주술사가 될 자격이 있는 자에게만 주는 고급 하사품이라고. 그래서 다른 농민들과 달리 진이 미치지 않은 걸지도 모르겠다. 진은 그것은 은총이 아니라 저주라며 절대 그 지배하에 들어가지 않을 것을 선포한다.

쿤비시는 여타 고위 병사들처럼 장비를 바꿔가며 덤벼온다. 특히 창을 휘두르는 공격은 튕겨내기 까다로우니 휘두르기 시작하면 그냥 멀리 굴러서 피해버리는 게 낫다.

 

놈의 체력을 거의 다 깎아놓으면 별안간 도망치기 시작하고 부하 몽골군이 덤벼오기 시작한다. 해적들이 부하들을 상대하는 사이 쿤비시를 쫓아 건물 내부로 진입하자.

쿤비시는 피투성이가 된 채 힘겨워하며 진을 향해 저주를 퍼붓지만 진은 더 이상 듣지 않고 그를 베어버린다. 놈의 시신이 난간 아래로 육중한 소리를 내며 떨어지는 꼴을 본 부하 몽골군들은 겁에 질려 넘어지고 그대로 해적들의 포로가 된다.

사카이 성채는 이제 몽골군으로부터 자유로워졌다. 수리의 목숨을 끊는 것도 이제 초읽기다.

전투가 끝나면 해적 중 하나가 진에게 감사를 표하며 진의 말에 안장 가방을 달아 선물한다.

 

획득할 수 있는 탄약의 양이 두 배로 증가한다. 소지 한도는 그대로지만 그 이상의 탄약을 입수하면 안장 가방으로 이동하고, 말을 타면 소모분을 보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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