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 고갈로 인해 심각한 위기를 마주한 26세기의 지구. 끊임없는 갈등 끝에 인류는 자멸을 막기 위해 UN의 주도로 지구통합정부를 세운다. 마침 일본의 우주 물리학자, 이시무라가 발명한 충격점 항법이란 기술 덕분에 인류는 머나먼 우주로 나갈 수 있게 되었고, 그곳에서 자원을 채취하기로 한다. 그 명예로운 첫 단추를 꿴 것은 바로 초대형 채굴기업 CEC의 플래닛 크랙커, USG 이시무라 호였다.

 

CEC의 엔지니어로 일하는 아이작 클라크는 어느 날 그 이시무라 호가 구조신호를 보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구조선 탑승을 자원하기로 한다. 그곳엔 자신의 연인, 니콜 브레넌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지스 항성계의 이지스7 행성에서 온 이시무라 호의 구조신호를 조사하기 위해 CEC는 USG 켈리온 호를 파견한다. 아이작은 니콜이 도움을 청하는 내용의 영상편지를 계속해서 돌려보다가 동승자인 CEC 컴퓨터 전문가 켄드라 대니얼스에게 지적받는다. 켈리온 호는 함장으로 탑승한 CEC 보안요원 자크 해먼드의 통솔 하에 이시무라 호가 있는 위치에 금세 도달한다.

부서진 행성 파편 사이로 모습을 드러낸 이시무라 호. 이상하게도 불이 모두 꺼져있다. 켄드라는 저렇게 거대한 함선의 모두 꺼져있는 건 한 번도 본 적이 없다고 내심 불길한 마음을 표현한다. 켈리온 호는 접근하며 교신을 시도해보지만 이시무라 호는 응답하지 않았고, 감도를 높여 교신을 다시 시도하니 그제서야 비명 같은 잡음이 흘러나온다. 켄드라는 단순히 인코더를 포함한 통신장치가 망가진 것일 테니 내려가서 고치면 된다고 말한다.

 

자기장을 이용해 함선을 도킹시키려 시도하는 켈리온 호. 하지만 이시무라 호의 자기장 시스템이 고장난 탓에 켈리온 호는 그대로 선체를 향해 돌진해버린다. 다행히도 자크가 기지를 발휘해 함선 조작을 수동으로 돌려 간신히 고철덩어리가 되는 것은 피했다.

켄드라는 우리 모두를 죽일 셈이냐며 자크의 지시에 격렬하게 항의하지만 자크는 당신 말대로 접근을 포기하려 했으면 오히려 더 큰 피해를 입었을 거라며 감사하라고 소리친다. 다행히 모두 무사한 상태로 이시무라 호에 도착한 상황. 하지만 선체가 큰 피해를 입어서 수리가 불가피하게 되었다. 일행은 우선 이시무라 호의 상태를 살펴보는 한편, 갑판에 내려가 이곳 사람들의 도움을 얻어 켈리온 호를 수리하기로 한다.

 

켄드라가 탑승자들의 RIG를 활성화해주면서 척추 부분에 녹색 바가 차오른다. 이는 각 캐릭터의 HP를 의미한다.

일행을 따라 바깥으로 나오면 켈리온 호가 얼마나 파괴되었는지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켄드라가 함선을 보면서 믿을 수 없다며 투덜댄다.

 

길을 따라 안으로 들어가면 비행 라운지에 도착한다. 열 수 있는 문은 접근하면 옅은 푸른색 원 안에 UNLOCK이란 글자가 떠오른다. 잠겨있는 문은 멀리서도 주황색으로 빛난다.

이시무라 호 중심으로 가려면 트램 스테이션으로 가야 하지만 전력이 나간 상태라 문이 안 열린다. 라운지엔 사람들이 급하게 떠난 흔적 뿐, 사람들의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달리 할 수 있는 게 없어 보이지만 안쪽 통로에 아직 보안 콘솔이 작동 중이라며, 자크가 아이작에게 이를 살펴볼 것을 지시한다.

 

대화가 끝나면 자크의 뒤쪽에 있는 세이브 패널이 작동한다. 적이 있어도 세이브가 되기 때문에 항상 안전한 상황에서만 하자. 라운지 여기저기에 빛이 깜빡이는 상자들은 아직 손댈 수 없는 보급품 상자들이다. 나중에 여기에 돌아오게 되면 획득 가능.

자크가 지적한 통로는 허가받은 엔지니어만 통과 가능한 곳이다. 안으로 들어가 구석에서 보안 패널을 작동시키면 일행도 이시무라 호의 손상 정도를 데이터로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켄드라가 시스템에 접속할 수 있게 된 모양.

 

곧이어 환기 시스템이 작동하는 건지 천장에서 부스러기가 떨어진다. 자크는 이를 좋은 신호로 해석하지만... 갑자기 전원이 나가고 비상등이 켜지면서 경고음이 난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모두가 당황하고 자크는 침착함을 유지하라고 외친다. 그 순간 아이작의 눈 앞에 라운지 천장에서 괴물이 뚝 떨어지는 게 보인다. 순식간에 대원 하나가 참혹하게 살해당하고 마는데.

비상격리상태인 건지 문이 열리지 않아 아이작은 라운지로 합류할 수 없다. 비상구 옆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켄드라가 문을 열어주는 즉시 뛰어나가야 한다.

 

통로를 쭉 따라 인코스로 달려나간다. 천장과 벽면의 환풍구를 깨고 괴물들이 계속해서 침입하는데, 타이밍이 늦어지면 괴물이 튀어나오면서 아이작이 움찔하고 그 사이에 공격당하게 된다.

 

끝까지 달려나가면 정면에서 나오는 엘리베이터에 몸을 던지자. 타자마자 뒤돌아 오른쪽 패널을 눌러 문을 닫아버리면 쫓아오던 괴물이 엘리베이터 위로 점프해서 사라지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금세 다른 괴물이 문 사이로 칼날을 찔러넣으며 강제로 개방하고 머리를 들이민다. 이때 괴물의 자세한 모습을 구경할 수 있는데, 누가 봐도 인간의 모습과 굉장히 흡사하다. 다행히 엘리베이터 문이 강제로 닫히면서 괴물을 절단해버리고 놈은 무력화된다.

내려온 곳엔 시체 한 구와 함께 플라즈마 커터가 놓여있다. 벽면에 적힌 것은 "사지를 잘라라". 플라즈마 커터를 주우면 이제부터 대항 수단이 생긴다. 밀리 공격도 가능해진다.

 

우클릭으로 조준하고 좌클릭으로 발사한다. 조준한 상태로 휠 버튼이나 스페이스 바를 누르면 무기마다 고유의 대체 기능을 작동시킬 수 있다. 플라즈마 커터의 경우 공격 범위를 가로세로로 전환할 수 있다.

 

방 안에 있는 녹색 상자를 밟아 무기의 탄약을 추가로 확보해두자. 조준하지 않고 좌클릭하면 무기를 휘두르며, 스페이스 바를 그냥 누르면 발로 내려찍는다. 상자 같은 데 쓸데없이 탄약을 낭비하지 않도록 하자. 난이도가 올라갈수록 탄약은 더 소중하다.

 

플라즈마 커터를 주운 곳 오른편에 하얀 불빛이 들어오는 보관함이 있다. 이런 보관함은 바닥이나 벽, 라커로 존재하며 안에서 랜덤하게 탄약과 회복약, 크레딧 같은 보급품이 나온다.

이 안에 머무는 동안 누군가 계속해서 도와달라고 소리치는 게 들릴 것이다. 잠겨있는 문 오른편의 퓨즈를 밀리 공격으로 박살내고 뒤로 물러난다. 문 너머 통로에서 괴물의 공격을 버티고 있던 민간인이 결국 괴물의 힘을 견디지 못하고 끝내 참살당한다. 다음 목표는 아이작이다.

 

아까 벽면에 적혀있던 힌트를 기억하자. 놈들의 약점은 머리가 아니라 사지다. 사지가 아닌 곳을 공격하면 피해가 반감되어 들어간다. 난이도가 올라갈수록 괴물들의 움직임이 현란해지기 때문에 팔다리를 맞추기가 더 어려워진다. 만약 머리부터 잘라냈다면 시야를 잃은 괴물은 그 자리에서부터 아이작을 향해 칼날을 미친듯이 휘두르며 접근해오니 도망칠 곳이 없다면 주의하자. 괴물은 처치하면 보급품을 드랍한다.

통로를 빠져나가면 또 다른 복도가 나온다. 복도에 메드팩(소)과 오디오 로그(#1)가 놓여있다. 게임을 진행하다보면 오디오 로그나 텍스트 로그가 여럿 등장한다. 이를 통해 이시무라 호에서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알 수 있다. 이번 로그에는 놈들이 환풍구를 통로로 이용하고 다니며 사람들을 기습했다는 내용. 메드팩은 Q키를 누르면 자동으로 사용된다.

 

마침내 트램 제어실로 들어온 아이작. 건너편엔 간신히 살아남은 자크와 켄드라가 보이고 다른 부하들의 모습은 없다. 둘은 아이작이 살아남았다는 사실에 안심하고 켄드라는 괴물에 대해 불평하기 시작하지만 자크가 다시 상황을 진정시킨다.

 

상황이 좋지 않다. 이시무라 호에 살아남은 사람들이 분명 있을 것이다. 그들과 접촉해 이시무라 호의 상황을 파악하고 남은 사람들을 구해야 한다. 동시에 켈리온 호 또한 수리해야 한다. 어쨌든 지금은 돌아갈 수 없다.

 

거대한 함선 내부로 진입하려면 반드시 트램을 이용해야 한다. 하지만 트램 제어시스템의 데이터보드가 타버렸다는데. 켄드라에 의하면 메인터넌스 베이에 여분의 보드가 있다. 이걸 챙기고 터널을 막고 있는 망가진 트램을 치워야 한다. 켄드라와 자크 쪽의 길은 모두 격리되어 막혀버린 상태. 자크는 트램을 고치면 니콜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아이작을 격려한다.

방 안에 세이브 패널이 있다. 어두컴컴하고 길이 다 비슷비슷하게 생겼다년 B키를 눌러 목적지로 향하는 가이드를 받을 수 있다. 설정상 켄드라가 아이작의 시스템에 목적지의 좌표를 넣어주는 식으로 작동한다. 인벤토리를 열어 지도를 확인할 수도 있다. 약간 복잡해보이지만 지하철 역 지도랑 비슷하다.

 

트램 제어실에서 나와보면 길이 좌우로 펼쳐져 있다. 내비게이션은 오른쪽을 가리킨다. 먼저 알려주자면 왼쪽은 메인터넌스 베이, 오른쪽이 고장난 트램을 치울 수 있는 터널이다. 트램을 먼저 치워야 한다.

트램 터널로 향하는 길을 따라 내려가고 있으면 자크에게 연락이 온다. 놈들의 몸통을 공격하는 건 별 효과가 없어 보인다는 내용이다. 혹시 모르고 있을 플레이어를 위한 반복교육이다.

 

트램 터널 위쪽을 보면 뒤쪽으로 문제의 트램이 걸려있는 게 보인다. 트램 스테이션 홀로 들어가는 문은 고장났는지 매우 빠른 속도로 쾅쾅 여닫히는 중이다. 그냥 들어갔다간 곤죽이 된다는 걸 몸소 보여주고 있는 시체도 바닥에 널려 있으니 잠시 걸음을 멈추자.

 

바닥에는 스테이시스 모듈이 놓여있다. 엔지니어들이 작업하기 위해 사용하는 정지장으로, 정지장에 걸린 대상은 굉장히 느려진다. 이를 입수하면 아이작의 등에 반원형 게이지가 새로 차오른다. 조준한 상태로 C키를 눌러 사용하며 사용할 때마다 게이지가 조금씩 줄어든다. 메드팩과 마찬가지로 스테이시스 팩을 사용하거나 충전소에서 공짜로 충전할 수 있다. 바로 옆에 하나 있다.

 

문을 향해 스테이시스를 발사해 느리게 만들고 통과하자.

통로를 따라 올라가면 환풍구 앞에 스테이시스 팩이 놓여있다. 참고로 본작은 인벤토리나 기타 메모 확인 등 메뉴를 확인하고 있어도 시간이 흐른다. 적들이 근처에 있다면 인벤토리를 여는 행위도 조심해야 한다.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세이브 패널을 기준으로 갈림길이다. 오른쪽은 화장실, 왼쪽이 트램 수리실이다. 조금 전진하면 갑자기 불이 확 다 나가지만 아무 일 없이 금방 다시 들어온다. 복도 끝 잠겨있는 트램 스테이션 문 앞에는 3,000 크레딧이, 화장실 안에는 메드팩(소)과 플라즈마 커터 탄약이 있다.

아이템을 입수했으면 트램 수리실로 가보자. 안에는 아까 트램 터널에서 봤던 고장난 트램이 바깥쪽으로 보이고, 트램을 끌어당길 수 있는 집게 장치가 2개 보인다. 우선 구석으로 들어가서 벽면 보관함에서 파워노드(#1)를 입수한다. 파워노드는 무기와 수트 등의 업그레이드에 쓰이는 아주 귀중한 소모품이다.

양쪽에 위치한 패널을 작동시켜 집게를 트램에 고정시킨 뒤 중앙의 패널을 조작하면 트램을 끌어당기는 식으로 작동한다.  다만 문제가 2가지 있다. 하나는 오른쪽 집게가 고장나서 트램을 붙잡았다가 금세 놔버린다는 것.

 

집게가 트램을 붙잡았을 때 스테이시스를 써 이를 고정시키고 재빨리 중앙으로 뛰어올라가 패널을 작동시키면 해결된다.

다른 하나는 이 작업을 하는 동안 환풍구를 부수고 괴물들이 등장한다는 점이다. 다행히 스테이시스 충전소가 중앙에 있다. 스테이시스를 걸면서 하나씩 차근차근 상대해주자. 하드 난이도 기준으로 기본형 슬래셔의 각 사지에 플라즈마 커터 2발씩 총 4발을 맞춰주면 죽는다.

 

구석에는 오디오 로그(#2)가 있다. 망가진 8번 차량과 고장난 오토로더(집게)에 대한 이야기다.

 

집게가 트램을 끌고 들어와 수리가 끝난 트램을 바깥으로 내보내주면 방에서 나갈 수 있다. 그 사이에 등장하는 슬래셔들을 주의하자.

트램 터널을 통해 아까 갈림길까지 돌아가야 한다. 복도로 나오면 천장에서 하반신 없는 괴물, 리퍼가 등장하는 게 보인다. 리퍼는 아이작을 노리지만 내려올 구멍이 없어서 환풍구로 다시 사라지는데, 트램 터널로 나오면 슬래셔 한 마리와 함께 다시 등장한다.

 

다리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리퍼의 기동성은 일반 슬래셔 못지않다. 장거리 점프 또는 커다란 두 팔로 성큼성큼 걸어와 순식간에 거리를 좁히기 때문. 마침 스테이시스 충전소가 옆에 있으니 이를 활용해서 처치해주도록 하자.

올라가는 도중에 켄드라에게 연락이 온다. 메인터넌스 베이의 잠금을 해제하는 데 성공했다는 내용. 이제 트램을 치웠으니 메인터넌스 베이에서 여분의 데이터보드를 회수, 트램 제어 시스템을 복구해야 한다. 거기로 가는 길에 슬래셔 하나가 누워있다. 얼핏 보면 시체 같지만 죽은 척하고 있는 것일 뿐이므로 선빵을 날려주자. 사지가 멀쩡히 달려있는 슬래셔는 이렇게 죽은 척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그 앞에서 세이브 패널과 메드팩(중)을 확인하자.

엘리베이터를 타고 메인터넌스 베이로 내려간다. 이 안에 들어가면 안에서 활개치고 있던 슬래셔들이 다짜고짜 아이작을 향해 집합하기 시작한다. 여기서 탄약 관리를 신중하게 하지 못하면 갖고 있는 탄약을 몽땅 써버리기 쉬우므로 반드시 주의해야 한다.

 

다행히 맵이 넓다. 한 쪽 방향을 선택하고 그쪽으로만 빙글빙글 돌면서 길을 막는 슬래셔에게 스테이시스를 걸고 통과하는 식으로 지나친다. 너무 빨리 뛰면서 쫓아오는 슬래셔의 꼬리를 잡아버리면 오히려 포위되어버리니 주의하면서, 바닥에 굴러다니는 빨간 가스통을 잘 봐놨다가 놈들이 그 근처에 모였을 때 한 큐에 폭사시켜버리자. 너무 흩어져 있다면 한두 발씩 맞춰주면서 경직을 주는 걸로 속도를 통제할 수 있다.

데이터보드가 있는 방은 잠겨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위층으로 올라가보자. 통로에 죽은 척하는 슬래셔가 있으니 주의. 길 끝에 데이터보드 키가 떨어져 있는데, 이걸 주우러 접근하면 왼편에서 슬래셔가 튀어나온다. 그 옆에는 시설 수리비 청구서가 담긴 텍스트 로그(#1)가 있다. 키를 챙기고 돌아가는 길에도 몇 마리가 추가로 등장한다.

이제 잠겨있던 문에 키를 사용해 개방하고 안으로 들어간다. 안에는 데이터보드와 파워노드(#2), 작업대와 보관함들이 있다.

 

작업대에는 수트, 스테이시스, 보유 중인 무기의 리스트가 나온다. 각각 확인해보면 오른쪽 사진처럼 업그레이드 노드가 나타난다. 각 노드는 파워노드를 소모해 빈 칸을 채우는 식으로 진행된다. 색상별로 업그레이드가 구분되며, 다음 업그레이드로 가려면 이어지는 노드를 연결해야 한다. 따라서 유의미한 업그레이드가 안 되는 경우도 파다하므로 전략적으로 선택해야 한다.

데이터보드를 회수했으니 이제 트램 제어실로 돌아가야 한다. 엘리베이터를 향해 나가는 길에도 슬래셔가 꽤 많이 등장한다. 여기서 제거하지 않고 뛰어나가도 어차피 놈들은 환풍구로 이동하기 때문에 다음 지역에서 다시 등장한다. 다 제거하고 진행하자.

데이터보드를 끼우면 트램 제어 컴퓨터가 온라인으로 돌아온다. 패널로 가서 트램을 작동시키면 건너편의 켄드라와 자크 사이로 아까 고쳐놓은 트램이 들어와 두 사람을 실어간다.

 

홀로 남은 아이작. 자크는 아이작에게 라운지에 있던 괴물들이 떠났을 거라며 켈리온 호로 돌아가 발진 준비를 할 것을 명한다. 두 사람은 함교에서 찾아볼 수 있는 것들을 확인한 뒤 켈리온 호로 돌아가겠다는데. 켄드라는 그때까지 우리가 살아있을 수나 있겠냐며 절망적인 전망을 내놓지만 자크는 네가 있든 없든 완수해야 할 임무가 있다며 딱 잘라 말한다.

 

이제 아까 처음으로 괴물을 만났던 곳으로 돌아가야 한다.

트램 제어실에서 나와 엘리베이터를 올라가면 슬래셔 하나가 어슬렁거리며 환풍구로 사라지는데, 라운지 입구에서 위에서 뛰어내려 공격해온다.

 

라운지는 당장 조용해보인다. 전에 먹을 수 없었던 보급품들을 확보하고 켈리온 호로 뛰어가자. 도중에 리퍼가 나타나 쫓아오기 시작하지만 무시하고 냅다 뛰어서 조종석의 스크린 패널을 조작하면 된다.

하지만 함선이 큰 피해를 받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전원을 넣은 게 문제가 됐는지, 켈리온 호는 순식간에 불길에 휩싸인다. 너무 늦지 않게 들어온 길로 다시 빠져나가야 한다. 그러면 대폭발이 일어나며 아이작은 바깥으로 튕겨나오고 함선은 그대로 침몰한다.

 

리퍼를 달고 들어갔다면 리퍼는 함선과 함께 폭사하고 통로에 아이템을 드랍하니 챙겨주자. 이 폭발 때문에 어그로가 끌렸는지 슬래셔 3마리와 리퍼 하나가 두 차례에 걸쳐 라운지로 가는 길을 가로막는다.

라운지에서 전에 잠겨있던 트램 정거장으로 가는 문을 열고 나가자. 켄드라와 자크가 나간 길이다. 켄드라는 셔틀에 무슨 일이 생긴 거냐며 우리의 유일한 탈출로가 사라졌다고 크게 낙심한다. 자크는 그 와중에도 궁리하며 다른 수를 찾아보고자 커맨드 컴퓨터에 접속이 가능한지 묻는다. 켄드라는 잠시 시도해본 후 함장의 허가 없이는 접속할 수 없도록 잠겨있다는 것을 알린다.

 

이시무라 호의 함장, 벤자민 마티우스의 위치는 의무실로 파악되지만 역시나 사망한 상태로 나온다. 함장의 RIG 데이터를 확보해 커맨드 컴퓨터에 접속해야 탈출 방법이 달리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자크는 아이작에게 의무실로 향할 것을 명령한다. 그리고 그때쯤 리퍼가 그들의 방에 침입하면서 통신이 끊긴다. 대화가 지속되는 동안 구역을 수색하면서 화장실에서 메드팩(대)을 획득하고 엘리베이터를 통해 트램 정거장으로 향하자.

정거장에는 상점이 있다. 라인건, 펄스라이플, 레벨 2 수트, 파워노드 등의 핵심 아이템을 구할 수 있고 기타 보급품도 구할 수 있다. 무기는 한 번에 4개 종류까지 장비할 수 있지만 지금은 수트 레벨이 낮기 때문에 인벤토리가 극도로 제한되어 있다. 무기를 많이 들고 다니면 그만큼 탄약도 다양하게 드랍되기 때문에 초반에는 다소 불리하다.

라인건이나 펄스라이플은 천천히 구매해도 되니 레벨 2 수트부터 구매하자. 파워노드는 다니면서 줍는 것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열심히 구매하자. 다만 아무 때나 구매했다가 정작 필요한 걸 못 사는 경우가 있으니 2만 크레딧 정도는 모아두자는 생각으로 진행하면 될 것이다.

 

수트를 업그레이드하면 인벤토리가 늘어나고 방어력이 증가한다. 매 업그레이드마다 아이작의 수트가 개조되는 모습을 보는 것도 재미.

 

이제 트램을 타고 다음 목적지인 메디컬 덱으로 이동하면 챕터가 종료된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