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리치 행성, 에포츠, 배브드 카사 빙붕의 해군 정보부(ONI) 소드 기지. 스파르탄 노블 팀은 소드 기지가 코버넌트 초계함의 공격을 받고 있다는 말에 지원으로 파견된다.
소드 기지의 초입에선 주인공과 캣만 내린다. 나머지 대원들은 다른 곳에서 임무를 할 모양. 이미 소드기지 부대와 코버넌트가 전면전을 벌이고 있다. 구성은 이전 챕터와 비슷하지만 더 고급 상헬리들이 등장한다. 보통 난이도 기준 메이저 상헬리도 간간히 보인다.
엄폐물이 많은 데에 더해 바닥에 설치형 쉴드가 깔려있어 너무 원거리에서만 상대하면 오히려 까다로울 수도 있다. 차라리 엄폐물 사이사이를 이동하며 Q키로 근접공격을 날려 제거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전설] 초장부터 상헬리가 메이저 셋, 울트라 하나 등장한다. DMR을 들고 시작하니 우선 정면의 엉고이들을 처리하고, 왼쪽 높은 복도로 올라가서 키그야르의 측면을 공략하자. 상헬리는 우선 내버려두고, 다른 코버넌트부터 정리해 팀원의 화력을 모아준다. 이후 복도 끝자락까지 가면 스나이퍼 라이플이 나온다. 이걸로 상헬리의 헤드샷을 노려준다. 2~3회 맞추면 죽는다. 놈들의 움직임이 워낙 현란해서 맞추기 쉽지 않으니 조심하자. 여기서 숫자를 좀 줄여줘야 전진하기 좋아진다.
[전설] 가운데 다리로 올라가면 상헬리가 이쪽으로 올라오기도 한다. 그럼 AR을 있는대로 갈겨주면 한 탄창 안에서 제거하는 것도 가능하다.
마지막에 추가되는 키그야르 4마리를 모두 제거해주면 끝.
길목의 적들을 모두 정리하면 캣이 마당을 확보했다고 보고한다. 건물 내부로 들어가면 녹색 마커로 표시되는 보급품 H-165 목표조준기가 있다. 일단 챙겨두면 조금 이따 등장할 코버넌트의 차량 스펙터 두 대를 쉽게 처리할 수 있다.
저멀리 하늘을 보면 코버넌트의 SDV급 중초계함이 보인다. 코버넌트 함대 중에서도 정찰을 맡는 함선이다. 정찰선임에도 사이즈가 어마무시하다.
목표조준기로 스펙터 두 대를 향해 공중포격을 요청하면 한 발에 정리된다. 서로 떨어져 있어서 한 방에 안 끝나도 조준기는 두 발 사용할 수 있으니 여기서 다 쓰고 가자. 처리가 끝나면 다른 무기로 교환해서 가는 걸 추천한다.
자, 이제 2개의 목표가 생겼다. 초계함을 처리하려면 대공포와 통신 장치를 수복해야 한다. 대공포는 서쪽, 통신 장치는 동쪽에 있으며 순서에 상관없이 두 군데 다 들러야 한다.
UNSC 측에서 워트호그를 제공해주니 이걸 타고 이동하자.
가는 길에 놈들이 타고 나오는 고스트 차량을 노획할 수 있다. 운전자가 드러나있기 때문에 측면을 노리면 된다. 가까이 붙으면 E키를 꾹 눌러 빼앗는 것도 가능하다. 탑승자가 공격해줘야 하는 워트호그와 달리 운전자가 직접 공격할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선호하는 편. 단, 지형지물에 걸리면 잘 뒤집어진다.
통신 시설에 먼저 왔다. 시설을 장악한 코버넌트들을 제거하고 시설의 발전기를 킨 뒤 옥상으로 올라가 통신장치를 키면 되겠다.
발전기를 키고 통신장치를 키러 나오면 코버넌트 수송선이 도착해 키그야르와 엉고이를 잔뜩 내려준다.
[전설] 두 마리의 메이저가 레버넌트에 탑승한 채 돌아다니고 있다. 이 녀석들을 처치하고 레버넌트를 빼앗으면 유용하게 쓸 수 있다.
[전설] 통신장치를 킨 옥상에서 북동쪽을 바라보면 끊어진 다리가 보인다. 울타리를 넘어 끊어진 다리 끄트머리에 서서 스프린트 점프로 건너갈 수 있는데, 그렇게 넘어간 바위 안쪽을 조사하면 전설 난이도에서만 얻을 수 있는 데이터패드(3/19)가 놓여있다.
본 위원회가 형이상학적 세계에 관여할 때가 되었다며, 스파르탄이라는 귀중한 자원을 군사시설 유지/재건에만 사용하는 것을 넘어 점진적 재편성을 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건물 안에 SRS99 스나이퍼 라이플이 놓여있다. 장탄수는 적지만 매우 강력해서 웬만한 저급 상헬리는 헤드샷 한 방에 보호막까지 뚫어버린다.
상황이 종료되면 소드기지 측에서 워트호그 한 대를 더 준다.
두 번째로 대공포를 가동해야 한다. 차량을 타고 다음 장소로 이동하면 시설이 보일 텐데, 건물 옥상에 하얀 상헬리가 보일 것이다. 이 녀석은 T50 충격 라이플을 들고 있는 울트라 상헬리로, 무기가 아주 강력하니 주의하자.
[전설] 전설 난이도에선 울트라가 아니라 제너럴 상헬리가 플라즈마 발사기를 들고 있다. 한 발 한 발이 플라즈마 수류탄 급의 파괴력을 지니는데 어느 정도 유도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차량에 붙으면 그대로 끝장이니 접근할 때 주의하자.
[전설] 레버넌트를 갖고 왔다면 여기서 시간을 조금 들여도 안전하게 정리할 수 있다. 엉고이는 천천히 제거하고, 엄폐/공격/돌격을 적극적으로 해오는 상헬리는 좌우로 회피기동을 하면서 처리하자. 레버넌트의 포격은 포물선을 그린다는 것을 기억하라.
[전설] 적들을 잡다보면 증원이 들어오는데, 이때 레인저 상헬리가 등장한다. 처치하기 더 까다로운 느낌은 아니지만 제트팩이 있어 점프력이 상당하니 참고.
건물 내부에 있는 적들을 처치하며 대공포에 접근하자. 보병부대가 어그로를 끌어주느라 옥상에 있는 울트라 엘리트는 이쪽을 눈치채지 못하고 있을 확률이 크다. 빠르게 제거해주고 대공포를 작동시키는 버튼을 눌러주자.
이후 남은 적들을 모조리 제거하고 소드 기지로 귀환하면 된다.
되돌아가는 길에 코버넌트가 차량을 타고 방해하러 나타난다. 소드 기지 바로 근처에선 스펙터까지 등장하니 주의하자.
[전설] 레버넌트 3대와 고스트 1대가 등장한다. 거기에 추가적인 보병 부대까지 있어서 그냥 무시하고 진행하기 어렵다. 플라즈마 발사기를 주워놨다면 여기서 유용하게 쓸 수 있다. 레버넌트는 3발 맞으면 터지며 장애물이 많으니 주의해서 사용하자. 길 도중 언덕 꼭대기에 쓰러진 해병이 있는데, 그 옆에 로켓런처 2개와 메드킷이 놓여있다. 무기가 떨어지면 사용하자.
다시 전에 조준기를 입수했던 곳으로 향하는 문을 열고 들어가면 길목에서 코버넌트 무리가 습격해온다. 수많은 엉고이와 메이저 두 마리다.
놈들을 처리하고 소드 기지 내부로 향하는 문이 열리면 전투 준비를 하자. 중간에 있는 기둥에 샷건과 수류탄이 있으니 하나 챙겨가도록 하자. 실내전이라 쓸만하다. 특히 바로 앞에 있는 렉골로를 제거하는 데 특효약이다.
렉골로는 강력한 장갑을 두르고 있어 공격이 거의 안 들어가는 맷집 좋은 적이지만, 후면~측면에서 볼 때 허리에 장갑이 없고 붉은 살을 그대로 내놓고 있다. 여기가 약점이니 샷건을 제대로 노려 쏘면 한방컷도 가능.
[전설] 약점에 샷건 2~3발이 들어가야 죽는다. 따라서 혼자 뛰어들어가지 말고 캣에게 어그로가 끌렸을 때, 특히 몸통박치기 등 근접공격을 한 뒤에 빈틈이 나왔을 때 뒤를 노린다. 렉골로의 근접공격에 맞으면 한 방에 죽을 수도 있으니 주의하자. 엘리베이터 쪽에서 메이저가 공격하기도 한다.
캣과 함께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자. 통신망에선 코버넌트 초계함이 이쪽을 공격하고 있다는 말이 들린다. 캣은 궤도 폭격으로 놈을 처리할 수 있는 거 아니냐며 묻지만 시설이 워낙 민감한 시설인 탓에 기지에도 피해가 갈 수 있어서 보류 중이다.
위로 올라오면 소드 기지의 해병들이 식스의 휘하에 들어와 함께 움직인다. 별도로 명령을 내리거나 할 수도 없고 크게 화력에 도움이 되는 것도 아니지만 적어도 적의 시선을 분산시켜준다.
[전설] 전설 난이도에선 "아무도 안 반겨줄걸"이란 캣의 말이 무색하게 울트라 상헬리 하나와 엉고이 다수가 반겨준다. 엉고이부터 하나씩 처치하며 앞으로 나아가면 울트라가 후퇴하는데, 더 이상 물러날 데가 없을 때 수류탄이나 샷건으로 처치하자.
[전설] 적의 화력이 훨씬 거센 것은 물론, 마지막 층으로 들어가는 다리 옆에 제너럴이 버티고 서있다. 정면에는 방패를 든 키그야르와 고위급 상헬리가 있어 정면돌파는 절대 무리. 이 다리를 건너지 말고 그 아래쪽에 건너편으로 넘어갈 수 있는 다리가 있다. 제너럴의 공격만 조심하면 여길 통해 건너갈 수 있다. 안쪽에서 대기하고 있는 울트라 상헬리만 잘 처치해주면 계단 위로 올라가 키그야르의 뒤를 칠 수 있다. 울트라도 있으니 수류탄으로 정리하는 걸 추천.
이 마지막 층으로 올라오는 계단 아래에 데이터패드(4/19)가 놓여있다. 낮은 난이도에선 정면돌파만 하느라 놓치기 쉬운데, 마지막 층에 도착하면 나오는 대사로 위치를 식별했다면 다시 내려가 주워올 수 있다.
데이터패드에는 보안 정신 위원회가 외계지성체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한 게 기록되어 있다.
위층으로 전진하며 수많은 코버넌트를 처치해야 한다. 마지막 층에 도착하면 기지가 더 이상 초계함의 공격에 버티지 못할 것 같다는 등의 이야기들이 오간다.
마지막 층 한 쪽이 코버넌트 초계함의 공격에 완전히 박살나 하늘이 드러났다. 살짝만 주의를 기울이면 이 안에 투명한 상헬리가 돌아다니는 게 보일 것이다. 놈들의 정체는 스펙옵스. 공격을 맞추면 실드가 작동하며 확실히 보인다.
이 안에 로켓런처와 탄약이 다수 떨어져 있다. 이것들을 주워 제거해도 된다.
떠다니는 공격기를 모조리 제거하면 롱소드가 반격 준비를 마쳤다며 궤도 폭격이 준비된다. 인간 측의 격렬한 반격에 초계함이 물러나지만 거리가 충분히 떨어지자 공중에서 떨어진 포격에 맞고 그대로 가라앉는다.
노블 5 조지가 다가와 바다에 처박힌 코버넌트 초계함을 바라보며 식스를 칭찬한다. 하지만 식스는 그저 임무일 뿐이라며 담담한 태도를 유지한다.
초계함이 파괴된 걸 확인한 리더는 두 사람에게 아래층으로 내려와 핼시 박사를 만나라고 지시한다.
핼시 박사는 해군 정보국 소속의 과학자로 스파르탄 프로젝트의 총 책임자이다. 마침 이곳에서 일하고 있던 그녀는 노블 팀이 리치 행성에서 조우한 코버넌트와의 전투에 대해 보고를 받는다.
노블 팀이 확보한 비셰그라드 중계국 데이터 센터는 우주 고고학자인 라슬로 쇼르바드 교수의 거처였다. 이들이 확인한 시신이 바로 그의 것이었고 조지가 챙겨주던 여자가 그 교수의 딸이었던 것. 카터는 놈들의 계급이 질럿이었음을 보고하자 핼시는 확실하냐고 되묻는다.
해군 정보부는 벌써 나름의 해석을 마친 상태인 것 같다. 핼시 박사는 코버넌트가 종교적 유물을 찾기 위해 이곳에 엘리트 팀을 보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질럿으로 구성된 소규모 팀을 보내 중계국에 저장된 해군 정보부의 발굴 자료를 확보하는 게 목표라는 것. 핼시 박사는 그런 중요한 데이터를 손에 넣었을지도 모르는 코버넌트를 그냥 보내줬다는 것에 대해 크게 화를 낸다.
당연히 이런 내막에 대한 것은 전혀 몰랐던 카터는 그런 명령을 받은 적은 없다고 답한다. 쇼르바드 교수의 마지막 기록에는 현관 열쇠를 찾았다는 문구가 있었다. 박사는 캣이 빼돌린 데이터에 그 내용이 있길 바란다며 캣에게 데이터를 넘길 것을 요구한다.
중계기지에서 식스가 주웠던 데이터 칩을 캣이 빼앗아갔었다. 캣은 아무래도 그 데이터에 접속하려 했던 모양. 그 미승인된 접근 시도가 핼시 박사에게 전달되었나보다.
박사는 이게 일급 비밀에 해당하는 데이터라며 자기 연구에 간섭할 경우 영창에 갈 수도 있다는 말을 위협적으로 한다.
카터는 그런 박사에게 당신도 같이 영창에 가겠냐고 묻는다. 당황하는 박사에게 카터는 지금은 월동 준비 태세에 돌입한 상태라며 스파르탄의 임무에 간섭할 경우 어떻게 되는지 아시지 않냐며 무덤덤하게 대꾸하고 물러난다.
핼시 박사와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것으로 보여지는 조지는 박사에게 가보겠다며 인사를 남기고 박사는 착잡한 표정으로 데이터 칩을 바라보며 대답한다.
사실 노블 팀은 스파르탄 III 프로그램의 산물이다. 핼시 박사는 스파르탄 II 프로그램의 책임자였고 자신이 추구하던 방향성과 약간 다른 길을 걷고 있는 스파르탄 III 프로그램 자체에 대한 우려를 하고 있던 사람이기 때문에 노블 팀에게 말이 곱게 나가지 않는 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