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이 마련해준 수단으로 노블 팀과 합류하는 데 성공한 식스. 그를 기다리고 있던 카터가 코버넌트가 사령부와의 통신을 두절시켰다며 반격 작전을 위해 캣이 식스의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카터는 잠시 말을 멈추고 식스에게 살아와서 기쁘다는 말을 전한다. 식스는 우뚝 멈춰 뒤를 돌아보며, 혼자 와서 죄송하다고 답하고 카터는 그에게 헛되이하지 말라며 격려해준다.
이번 임무는 뉴 알렉산드리아 상공을 팰컨으로 이리저리 날아다니며 진행하게 된다. 팰컨 조종은 식스가 직접하게 되는데, 익숙해지면 지상에서 워트호그를 모는 것보다 재밌다.
우클릭을 꾹 누르면 고도가 상승하며 L Ctrl키를 누르면 그 고도를 유지한다. 다만 이동하면서 프로펠러의 방향이 바뀌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고도 손실이 발생하므로 주의하자. 너무 낮게 내려가면 안 된다. 혹여나 어딘가에 내렸는데 팰컨이 떨어지거나 해서 접근할 수 없게 된다면 Z키를 눌러 팰컨을 또 호출할 수 있다.
우선 시작 지점에서 북서쪽을 바라보면 삼각형 모양의 가장 키가 큰 건물이 보인다. 이쪽으로 날아가보자.
이 키가 큰 건물 바로 뒤에 있는 건물에 팰컨을 대고 내리면 데이터패드(13/19)를 입수할 수 있다.
패드에는 1세대 스파르탄을 만들고자 했던 ORION 프로젝트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 최초 시도는 2321년, 그 이후 2491년에 또 한 번 시도되는데 둘 다 별 성과를 내지 못하고 종료시킨 바 있다. 나중에 등장할 마스터치프가 탄생한 스파르탄 II 프로젝트는 2517년에 이루어졌다. 2508년에 기록된 이 데이터패드는 ORION 프로젝트가 이제 막 시작되었을 뿐이라 평가하고 있다.
[전설] 처음 임무를 시작한 헬리패드에서 남동쪽으로 날아가보자. 시작 건물 바로 건너편의 건물로 향해 고도를 -140까지 낮추면 난간에 데이터패드(14/19)가 보인다. 조종석 부분을 최대한 난간에 가깝게 대고 내려서 주울 수 있다. 팰컨은 추락하지만 아래 방향키를 눌러 긴급구조 요청을 하면 자동으로 가까운 건물 옥상에서 리스폰된다.
데이터패드에는 스파르탄 II 계획에 대한 이야기가 실려있다. 인간들은 피해복구에 주력하고 있고 멸종 방지에는 상대적으로 힘을 덜 쓰고 있다며 이 시점에서 자기들이 비밀주의를 버리고 전쟁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의미가 있었는지 자문해봐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팰컨으로 체공하고 있으면 캣이 인근 건물에서 아군 보병 부대의 신호가 끊겼으니 가서 보병 부대를 도와 방해장치를 파괴하라는 지시를 내린다. 위치는 병원 건물이다. 도중에 날아드는 코버넌트 밴시들을 물리치며 병원 헬리패드에 팰컨을 대자.
안에는 수많은 엉고이와 키그야르가 있다. 맨 아래층에는 저힐라네 한 마리도 있다. 잘 보면 공중에 코버넌트 유닛들에게 보호막을 제공해주는 솔방울처럼 생긴 장치, 엔지니어가 떠있다. 엔지니어를 없애두면 잠시 후 코버넌트의 보라색 실드가 사라져 수월하게 잡을 수 있다.
[전설] 적들의 공격이 훨씬 아프므로 난간 엄폐물을 적극 활용해보자. 도중에 있는 홀로그램 모듈을 활용해 적들의 공격을 분산시키는 것도 방법.
맨 아래층으로 내려오면 본격적인 전투가 시작된다. 안에는 저힐라네가 잔뜩 있다. 원거리에서 DMR로 하나씩 제거하며 접근하자. 복도 끝에는 엔지니어가 있으므로 먼저 제거해두는 걸 추천.
가장 안쪽에 설치된 통신방해장치를 과부하시켜 터뜨려버리자.
돌아가는 길에 레인저 상헬리가 잔뜩 등장해 풀벌레처럼 뛰어다니며 공격해온다.
[전설] 하나같이 플라즈마 연사기를 들고 있는데 계속해서 서로 자리를 바꿔가며 오기 때문에 한 번에 하나를 집요하게 쫓아 보호막을 까고 제거해주지 않으면 이쪽의 탄약만 바닥난다. DMR이 있으면 놈들의 사정거리 밖에서 보호막을 까주고 접근하면서 마무리를 하면 되나, 탄약이 바닥났다면 어려워진다. 엄폐에 신경쓰면서 보호막을 깐 녀석이 도망가면 쫓아가고, 이때 다른 놈들에게 수류탄을 던져주면 엄호사격 대신 회피하느라 바쁘니 이를 노려보자.
병원에 들어오자마자 통과했던 원형 수직통로에는 울트라 상헬리와 다수의 키그야르가 등장한다.
[전설] 여기서 등장하는 키그야르의 니들 라이플을 챙겨두는 걸 추천. 다음 구역에서 등장하는 렉골로를 수월하게 상대할 수 있다.
다시 팰컨을 세워두었던 곳으로 돌아가 탑승, 다음 임무를 위해 체공하면서 접근하는 밴시들을 제거해주다보면 저멀리 불바다가 된 도시 쪽으로 코버넌트 초계함이 행성 유리화를 목적으로 한 포격을 볼 수 있다. 광선이 쏟아지는 순간 순식간에 맵이 어두워지는 묘사가 그 위력을 짐작할 수 있게 해준다.
다음 통신방해장치의 위치를 전달받기 전에 맵 여기저기에 흩어져있는 보병들을 구하는 간이 임무가 주어진다. 실패해도 페널티는 없으나 구해주면 팰리컨이 와서 대원들을 구출해주는 이벤트가 나오기도 핟나.
다른 팰컨을 호위하는 이벤트도 있는데 주변에서 밴시들이 어마어마하게 따라붙으므로 이쪽 팰컨이 피해를 입은 상태라면 약간 난이도가 있기도 하다.
두 번째 통신방해장치가 있는 바이런트 텔레콤 타워로 이동하자.
팰컨을 내리기 전에 먼저 발코니에 나와있는 적들을 싹 정리하고 들어가는 걸 추천. 안에는 렉골로 4마리가 통신방해장치 옆에 자리잡은 UNSC 대원들을 공격하고 있다. 어그로가 저쪽에 끌려있는 사이 노출된 약점을 노려 제거해주자.
니들 라이플을 챙겨왔다면 3방만 잘 맞춰도 합성폭발을 일으키며 큰 피해를 입힐 수 있다. 두 번의 합성폭발이면 등딱지가 벗겨지므로 탄약이 부족한 경우 최소한 등딱지만 벗겨놓는 것만으로도 쉽게 잡아줄 수 있다. 여기서 홀로그램 모듈을 아주 유용하게 쓸 수 있다. 렉골로의 시선을 돌려놓고 뒤에서 약점을 노려주자.
모두 처리했다면 통신방해장치를 파괴하고 팰컨으로 복귀하자. 다행히 돌아가는 길에는 적들이 추가로 등장하지 않는다.
한 차례 더 대원들을 돕고나면 마지막 세 번째 통신방해장치의 위치가 사이노비에트 센터에서 식별된다. 이곳의 대원들도 공격받고 있는 상황.
서둘러 이동해도 대원들은 이미 모두 죽고 없다. 헬리패드 옆에 자리잡은 두 개의 쉐이드 포탑을 파괴하고 보이는 적들을 제거한 뒤 착륙하자. 건물 안으로 진입할 때까지 저힐라네 다수를 제거해야 한다.
캣의 안내를 따라 엘리베이터에 타서 올라가면 웬걸 적들이 하나도 없다. 눈치빠른 사람이라면 봤겠지만 기둥 뒤에서 얀메가 지나가는 걸 포착할 수도 있을 것. 통신방해장치까지 적이 하나도 없지만 함정이기 때문에 깊숙이 들어가는 순간부터 얀메가 쏟아져나온다.
샷건이라 로켓런처 같은 단발성 고화력 무기는 접어두고, AR과 DMR로 무장하는 게 낫다. 모듈도 질주가 나은 편. 아니면 위장장치 모듈을 들고 몰래 통과해 빠르게 엘리베이터로 뛰어들어가도 된다.
[전설] 난이도가 높아지면 얀메의 공격력과 명중률이 확 뛰기 때문에 아주 성가신 파트가 된다. 적들은 아무리 죽여도 계속 충원되므로 탄약낭비하지 말고 재빠르게 돌파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엘리베이터 앞에 무조건 한 마리는 있으므로 수류탄을 던지면서 돌입, 오른쪽 엘리베이터로 빠르게 들어가자.
이제 모든 통신방해장치를 제거했다. 노블 원이 모든 병사들에게 해군 정보국 본부에서 탈출하라는 지시를 내린다. 팰컨을 타러 이동하다보면 코버넌트가 노블 투의 신호를 추적해 그녀가 있는 올림픽 타워를 공격하기 시작한다.
UNSC가 자리잡은 올림픽 타워(가장 높은 건물)로 이동하며 주변에 자리잡은 쉐이드 포탑 5개를 파괴하고 아군이 탈출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포탑 하나를 파괴할 때마다 아군 팰리컨 한 대가 출발한다. 모두 제거하고 캣이 지시하는 수직이착륙장에 내리면 끝.
잠시 후 올림픽 타워에 모두 집결한 노블 팀은 상황을 정리한다. 식스는 조지가 남긴 군번줄을 그와 친했던 에밀에게 넘기려 하지만 그가 너에게 준 것이니 네가 갖고 있으라며 자기는 자신의 방법으로 그를 기리겠노라 말한다.
캣은 카터의 지시대로 방해장치가 없어진 덕분에 공개 채널에서 통신 중인 홀랜드 대령과 연결하기로 한다. 캣은 그런 와중에도 카터에게 이미 이 싸움에서 진 건 아닌지 알고 싶다며 무든다.
카터가 홀랜드 대령과 통신을 연결한 순간, 준이 바깥에서 코버넌트 차량이 이탈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보고한다.
그 순간 캣이 방사능 수치가 치솟는 것을 관측하고 소리친다. 통신은 끊어지고 순식간에 4천만에서 9천만 뢴트겐까지 뛰어오른 방사능 수치에 일동이 경악하는 사이, 방사능의 원천 위치가 바로 머리 위라는 것을 깨닫는다.
초계함의 행성 유리화 포격이 올림픽 타워 바로 옆에 직격한 듯, 순식간에 타워 일부가 박살난다. 다행히 아직 살아있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노블 팀은 빠르게 피신한다.
홀랜드 대령은 통신이 끊어지기 전 그 짧은 사이에도 카터에게 소드기지로 돌아가 그곳을 파괴하고 코버넌트가 핼시 박사의 연구물을 발견하지 못하도록 막아야 한다는 지령을 내렸다. 다음 목적지가 정해졌다.
캣은 자살 작전이나 다름없는 홀랜드의 지시에 볼멘소리를 내지만...
그녀의 말은 끝마져치지 못했다. 도망치던 도중 외부에서 날아든 코버넌트의 총격에 머리를 관통당하며 즉사했기 때문.
식스는 캣의 시신을 수습하고 다같이 응사하지만 놈은 수송선에 탄 채 그대로 사라져버린다.
순식간에 무겁게 가라앉은 분위기 속에서, 노블 팀은 소드기지를 파괴하라는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신호탄을 터뜨려 팰리컨을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