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브포인트 바로 앞에 있는 차 안에 체력 음료가 있으니 유리창을 깨고 입수하자. 코너에는 우드사이드 아파트 풀장에서 이어지는 잠긴 철문이 보인다. 코너 쪽에 있는 청록색 차 운전석에도 권총 탄약이 있다.

 

로즈워터 공원 방면으로 걷다보면 컷신이 나온다. 아까 열쇠를 차고 제임스의 손을 밟았던 꼬마아이가 담벼락 위에 앉은 채 편지를 쥐고 있다. 제임스는 아깐 왜 그런 거고 이 마을엔 무슨 볼일이냐고 묻는다. 꼬마는 그러자 그러는 바보 같은 아저씨는 뭐하러 왔냐고 받아치는데 제임스는 말버릇이 고약하다고 지적한다.

 

제임스가 손에 든 편지가 뭐냐고 묻자 당신이 알 바 아니라며 메리를 사랑하지도 않았으면서! 하고는 반대편으로 뛰어내려 사라진다. 제임스는 도대체 메리의 이름을 어떻게 아는 건지 혼란스러워 한다. 이렇게 위험한 마을에 여자아이가 혼자 다니는 것도 이상한 일이지만 메리의 이름을 아는 건 더 이상하다.

 

어쨌든 로즈워터 공원이 코앞이니 혹시 메리가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지는 않은지 보러 갈 시간이다.

들어가서 처음 코너에서 좌회전해 벤치 4개가 놓인 곳에서 주사기를 입수하자. 왼쪽에도 문이 있는데 잠겨있어서 이쪽은 길이 없다. 오른쪽으로 쭉 가서 붙으면 석상 전에 벤치가 모인 곳에서 권총 탄약을 입수할 수 있다.

 

석상을 지나면 로즈워터 공원 표지판이 보인다.

호수에서 피어난 안개가 자욱하다. 사람은 한 명도 없고 고요한 침묵만이 감도는 이곳. 석상이 하나 더 있는데 이 석상도 목이 없다.

 

달리 볼 게 없으니 가운데 통로를 따라 쭉 들어가보자. 그럼 앞에 정말 사람 그림자가 보인다.

그곳에 서있던 것은 메리가 아니라 그녀와 똑같이 생긴 다른 여자였다. 제임스가 자길 멍하게 쳐다보는 시선을 즐기던 그 여자는 자길 여자친구와 헷갈렸냐며 그에게 다가가 마리아라고 이름을 밝힌다.

첫 만남임에도 불구하고 마리아는 제임스를 향해 거리낌없이 다가가 가슴과 어깨를 어루만지는 등 스킨십을 시도하는데 메리와 외모부터 목소리까지 똑같은 걸 보고 정신을 못 차리던 제임스가 번뜩 놀라 그녀를 뿌리치고 뒤로 물러나며 사람을 잘못 봤다고 사과한다.

 

제임스는 무슨 일이냐고 묻는 그녀에게 이례적으로 자초지종을 설명한다. 3년 전에 죽은 아내로부터 온 편지에서, 우리 둘의 특별한 장소에서 메리가 기다리고 있을 거라는 말을 전하면서도 자기가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고 있다는 걸 인식하고 있는 제임스. 그렇지만 이 편지의 진실이 궁금하다.

 

마리아는 특별한 장소는 여기 말고도 많으니 함께 찾아보자고 제안한다. 에디 때처럼 이를 거절하려던 제임스는 괴물이 이렇게 많은데 자길 그냥 두고 갈 생각이었냐는 마리아의 지적에 별 수 없이 그녀의 동행을 허락한다.

마리아를 따라가면 전에 잠겨있던 문을 자연스럽게 열고 나간다. 제임스는 그걸 보며 뭐라 말하려다 삼킨다. 공원을 나가야 하는데 그 전에 공원을 쭉 돌면서 수색해보자. 공중화장실의 부서진 변기 안에서 체력 음료를, 출구에서 오른쪽으로 쭉 들어가면 나오는 돌 벤치에서 "집에서 너무 멀어" 사진을 입수할 수 있다.

가는 길에는 머리가 멀쩡하게 붙어있는 한 여인의 석상이 있다. 공원에 있는 것들은 거의 다 머리가 없는 석상 뿐이라 유독 시선이 갈 텐데, 앞에 설명문을 읽어보면 누군가에 의해 박해받아 사망했고 그 일은 절대 잊혀지지 않을 거라는 문구가 써있다.

 

이 여자의 이름은 제니퍼 캐롤로, 아주 오래 전 사일런트 힐의 비밀 종교집단인 교단의 초기 멤버였다. 교단은 기본적으로 성녀 신앙을 추종하는 오컬트 집단이므로 이들을 이단이라 여긴 과격한 기독교인들에 의해 처단되었던 것. 그러나 그러한 과거는 숨겨지고 제니퍼 캐롤은 마을에서 성녀로 추앙받게 되었다.

밖으로 나오면 메리가 모텔을 가리키며 저기로 가야 한다고 알려준다. 모텔을 통과해 카츠 거리로 내려가는 게 목표. 하지만 여기 말고도 네이선 대로를 따라 사우스 베일 서쪽 끝까지 탐험할 수 있는 시간이다. 별 관심 없다면 곧바로 모텔로 들어가면 된다.

우선 좌회전해서 주차장에 들어간다. 차량 안에서 아이템을 입수하고 건물을 돌아가보면 셔터 아래에 레버가 없는 잭이 들어가있다. 레버가 없기 때문에 당장은 어떻게 해볼 수 없다. 이 레버는 서쪽 옥탄티스 주유소에 있다.

 

서쪽으로 진행하다보면 Registered Vehicel Repair Shop이 있다. 이 안에서 튀어나오는 마네킹을 처치하고 차량 트렁크쪽 유리를 깨 주사기를, 건물 안 선반에서 권총 탄약을 입수한다.

 

네이선 대로를 따라 서쪽으로 가다보면 마리아가 자기와 똑닮았다는 메리가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하는데 제임스는 그저 피아노를 즐겨 연주했다는 것만 알려준다.

주유기 옆에 놓인 차량 운전석에서 권총 탄약을, 청록색 차량 트렁크에서 권총 탄약을, 녹색 차량 아래에 끼워져 있는 잭으로부터 개러지 잭 레버를 입수한다. 그와 동시에 주유소에 괴물들이 침입하기 시작하니 주의.

다음으로 확인해볼 곳은 피트의 볼로라마. 주유소 맞은편의 볼링장이다. 바깥에 주차된 빨간 차량 트렁크에서 아이템을 입수하고 안에 들어가보자. 사무실에는 세이브포인트주사기가, 볼링장 내부 신발장에는 권총 탄약이 있다.

 

볼링장은 원작에서 에디와 로라를 만났던 장소인데 이번에는 딱히 그런 이벤트는 없다.

 

네이선 대로를 따라 서쪽으로 들어가다 사일런트 힐 역사 협회 건물 오른편에 주차된 빨간 차량 트렁크에서 체력 음료를, 녹색 차량 운전석에서 권총 탄약을 입수한다. 마리아가 역사 협회 건물을 보고 안에 사람이 들어간지가 엄청 오래된 버려진 건물이라고 알려준다.

 

네이선 대로 서쪽 끝자락에는 괴물에게 당한 것으로 보이는 사람의 시신과 피에 젖은 메모권총 탄약이 있다. 자신은 떠나지 않는 것으로 떠날 수 있다는 기묘한 내용.

 

이제 리페어샵으로 돌아가 개러지 잭 레버를 사용해 문을 열고 들어가자. 돌아가는 길에는 라잉 피겨들이 등장하지만 무시하고 달려도 된다. 리페어샵 안에서는 권총 탄약, 주사기, "해냈어!" 사진을 입수할 수 있다.

테이블 위에 놓인 메인 뉴스를 읽어볼 수 있다. 브룩헤이븐 병원의 인원 감축에 대한 이야기다. 그동안 사일런트 힐 시리즈를 쭉 해왔지만 브룩헤이븐 병원이 정신병원인 것은 이번에 처음 알았다.

 

신문이 있는 테이블 서랍에도 권총 탄약이 있다. 그 왼편 선반에서도 권총 탄약을 입수하자.

권총 탄약과 체력 음료에 대한 욕심이 없고 그냥 빨리 깨고 싶다면 모텔 107호실을 살펴보면 된다. 관리실에는 주인이 107호실의 파이프를 고치고 있다는 접수처 책상 메모를 남겨놨는데, 여기에 있는 금고 비밀번호가 107호실에 있기 때문.

 

우선 106호실에서 서랍에서 권총 탄약을, 의자에서 주사기를 챙기고 나가자.

 

계단 위를 올라가 108호실의 창문을 넘어 들어간 뒤 출입문의 잠금을 풀어 마리아를 들여보내주고 약한 벽을 부숴 107호로 들어가자. 탁상에서 체력 음료를 입수, 테이블 위에서 도구상자 메모를 입수한다. 여기 써있는 4개 숫자에 대한 힌트를 해석해 돌아가 금고를 열면 된다. 옷장에서 권총 탄약을 챙겨 108호실로 돌아가면 마리아가 웬 옷걸이를 들고 이 옷이 자기에게 어울리냐며 묻는다.

 

이 옷은 원작에서 마리아가 입고 있던 복장이다. 제임스는 마지못해 그렇다고 대답하고 마리아는 진심에서 우러나온 것 같진 않지만 받아주겠다고 농담한다.

 

관리실에서 금고를 열고 정문 열쇠를 입수하면 마리아가 마네킹의 기습을 받아 위험에 처했다. 놈을 처치해주고 녀석이 나온 곳에 들어가 체력 음료를 입수, 잠겨있던 정문을 열고 나간다.

빠져나온 곳은 먼슨 거리. 바로 옆의 벤치에서 권총 탄약을 입수하고 카츠 거리 서쪽 문라이트 과수원을 향하자. 도중에 볼드윈 저택을 확인할 수 있다. 안뜰 테이블에서 권총 탄약을 입수하고 마리아가 이 저택은 소름이 끼친다며 한 마디 한다.

 

문라이트 과수원 오른쪽 세 번째 집의 벤치에서 권총 탄약을 입수할 수 있다. 마리아가 도중에 3년은 정말 긴 시간이라며 만약 아내를 만난다면 뭐라고 하고 싶냐고 조심스럽게 묻는다. 제임스는 사랑한다고 말할 거라고 힘겹게 운을 떼고 마리아는 아내분이 운이 좋다며 중얼거린다.

마리아가 가고자 했던 길은 싱크홀로 완전히 끊겨있어 건너갈 수가 없었다. 별 수 없이 다른 길을 찾아보기로 하던 두 사람은 어느 골목의 철창문에 도달한다. 뻑뻑한지 잘 안 열리는 문. 제임스가 문을 열려고 애쓰는 사이 뒤에서 다수의 라잉 피겨들이 등장한다.

 

온 힘을 다해 문을 열고 넘어간 뒤 들고 있던 나무판자로 문을 고정시켜 잠가버린 제임스. 근접무기를 포기하는 건가 싶더니 코앞에 있는 버려진 차의 보닛에 박혀있던 강철 파이프를 뽑아 무기로 삼는다. 나무판자보다 훨씬 강력하다.

좁은 주택가 골목길에 상당히 많은 수의 라잉 피겨들이 돌아다니고 있다. 목적지는 남서쪽 헤븐스 나이트 방면. 강풍이 불고 배경음악이 급박한 탓에 압박을 받을 수 있지만 전혀 급한 상황이 아니므로 안심하고 천천히 진행해도 된다. 목적지까지 곧장 가도 되고 보급품을 찾아 여기저기 돌아다녀도 된다.

 

강철 파이프를 얻은 골목에서 나와 첫 번째 T자형 골목에서 기는 라잉 피겨와 일반 라잉 피겨 2마리가 등장한다. 먼저, 왼쪽 트럭 뒤에 권총 탄약이, 우회전하면 보이는 차량 안에 권총 탄약이, 오른쪽(서쪽)으로 더 진행하면 나오는 작은 차고 밖에 라잉 피겨와 안에는 마네킹과 권총 탄약이, 벽에 붙어서 직진하면 나오는 차고 앞에 라잉 피겨가 있고 그 앞 차량 안에 권총 탄약이, 안쪽 문이 살짝 열려있는 차고 안에는 권총 탄약이 있다.

차고의 살짝 열린 문을 열고 들어가면 왼편에 옷장이 부서진 울타리를 가로막고 있는 게 보이는데 이건 아까 T자형 골목에서 좌회전했을 때 오는 길.

 

이 안뜰에서 다시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마리아가 저기라고 소리치고 먼저 뛰어가는데, 그 구역에서 기는 라잉 피겨와 마네킹이 등장하므로 주의하자. 마리아의 경우 괴물에게 공격당하면 언제나 붙잡혀서 공격받는다. 내내 비명을 지르므로 그런 경우 즉시 파악하고 가서 구해주도록 하자.

담벼락의 판자를 통해 밖으로 빠져나오면 바람이 잦아들고 배경음악도 잔잔해진다. 여긴 헤븐스 나이트 클럽의 뒷골목. 빨간 문에 접근하면 제임스가 문이 잠겨있는 걸 확인하는데 마리아가 다가와 가슴골에서 열쇠를 꺼내 문을 열어버린다. 몰래 구한 게 아니라면 여기서 일하는 게 분명하다.

 

안으로 들어가면 마리아는 혼자 성큼성큼 걸어가다가 어딘가로 사라져버린다. 우선 들어가자마자 왼쪽 선반에서 주사기를 입수하자. 문을 넘어가면 마리아가 다른 문으로 사라지는 게 보인다. 그 문을 조사하면 제임스가 마리아의 이름을 불러보지만 그녀는 응답하지 않는다.

 

왼쪽 화장대에서 권총 탄약"끝내줄 준비는 됐어!" 사진을 입수하고 무대 뒤쪽으로 넘어가자. 왼쪽 라커에서 권총 탄약을, 계단 옆 벽에 달린 구급상자에서 체력 음료를 입수한 뒤 라운지로 나가면 컷신이다.

갑자기 말없이 혼자 사라져버린 마리아는 제임스가 관람석 위치로 내려오자 무대 위에서 등장해 봉을 잡고 에로한 분위기를 풍기며 제임스를 향해 밝게 웃어보인다.

이 모든 상황이 전혀 달갑지 않은 제임스. 그는 일분일초라도 빨리 메리를 찾고 싶다. 메리가 죽은 걸 너무나 잘 알고 있음에도 이제 그는 메리가 자길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상황파악을 못하고 자길 향해 장난이나 치고 있는 마리아가 마음에 안 들었던 제임스는 그녀를 향해 벌컥 화를 내고만다.

 

그러나 마리아도 불안한 마음에 사로잡혀 있던 건 마찬가지였다. 말은 하지 않았지만 열쇠를 갖고 있던 걸로 보아 본인이 일하는 곳인 것 같은데, 그나마 친숙한 이 장소에서 잠시나마 악몽에서 벗어나고 싶었던 것이었다. 제임스는 그녀가 감정적으로 변하는 걸 지켜보며 자기가 지나쳤다고 사과한다.

제임스의 사과를 받아들인 마리아는 능숙한 솜씨로 위스키를 꺼내 두 잔 따라주며 이 마을에서 죽지 않는 희망을 위해 건배하자고 말한다. 그러나 제임스는 끝까지 잔을 들지 않고 결국 마리아 혼자 위스키를 삼킨다.

 

여기저기 포스터가 잔뜩 붙어있다. 하나라도 조사하면 제임스는 이게 당신이냐고 묻는데 마리아는 시원하게 대답해주진 않는다. 세이브포인트를 확인하고 갈 준비가 됐으면 마리아에게 대화를 걸어 같이 나가자.

헤븐스 나이트에서 나왔다. 목적지는 문라이트 과수원. 우선 카츠 거리로 올라가는 길의 왼쪽 막다른 골목에서 튀어나오는 마네킹을 쓰러트리고 안에서 권총 탄약을 챙겨가자. 그리고 카츠 거리 오른쪽 도로 위에 가로로 서있는 왜건의 트렁크 창문을 깨고 권총 탄약을 또 하나 입수.

 

카츠 거리 서쪽과 레베리 극장은 막혀있으므로 이제 문라이트 과수원으로 향하면 된다.

문라이트 과수원의 문을 열고 들어가면 마리아가 바로 이 장소가 우리가 찾던 곳이라며 먼저 앞으로 성큼성큼 나아간다. 그리고 "그녀"가 저기 있다고 알려주는데. 제임스는 "그녀"가 혹시 메리를 말하는 건 아닌가 은근 기대하면서 아무것도 알려주지 않으려 하는 마리아의 뒤에서 걷는다.

마리아를 따라 과수원 안쪽으로 들어가면 그녀가 초를 든 여성의 석상 앞에서 이 석상의 주인공에 얽힌 지역 전설을 풀어준다.

 

아주 오래 전, 마을에서 쫓겨난 여자가 호수 위의 한 섬에서 홀로 죽는 형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그 여자를 사모하던 한 남자가 매일 밤 몰래 배를 타고 여성을 만나러 가며 음식을 주곤 했다. 여자도 남자를 기다리며 매일 밤 물가에서 초를 들고 서있었다. 그러던 어느 거센 폭풍이 부는 밤, 남자는 날씨에 굴하지 않고 여자를 만나러 나갔지만 결국 파도에 삼켜졌다. 그러나 여자는 희망을 버리지 않고 매일 밤마다 밖으로 나와 초를 켰다. 사랑하는 이가 돌아올 수 있도록.

 

그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 때문에 이 과수원의 공원에 연인들이 많이 찾아오던 모양. 마리아가 그렇게 제임스를 데려오고 싶어했던 곳은 그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야기를 듣는 제임스의 표정은 점점 어두워지더니 자긴 이 장소가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며 여기엔 메리가 없다고 단언한다.

크게 실망한 제임스를 위로하려 어깨에 손을 뻗고 아직 살펴볼 장소는 많다고 다정하게 말을 건네는 마리아. 바로 그 순간 누군가의 비명소리가 들리자 두 사람은 벌떡 일어선다. 소리는 바로 옆 건물 레베리 극장에서 난 것이다.

 

그러나 컷신이 끝나면 바로 극장으로 향하지 말고 뒤로 돌아서 과수원 남동쪽 끄트머리 벽 분수대에 있는 "교회 입구" 사진과 체력 음료를 입수하자.

 

극장 부지로 넘어가면 문이 다 잠겨있기 때문에 창문으로 넘어가야 한다. 가장자리에 남아있던 유리조각에 제임스가 손가락을 베였는지 신음소리를 내자 마리아가 반응하는데, 제임스는 위험할 수도 있으니 거기서 잠깐 기다려달라고 말한다. 그런 제임스를 향해 마리아는 부디 조심하라며 걱정스런 시선을 보낸다.

마리아에게 잠깐의 작별을 고하고 극장 내부로 들어오면 그 비명소리의 정체를 바로 알 수 있다. 에디와 꼬마아이의 대화로 추론해보건대 쥐가 나와서 꼬마가 비명을 지른 모양. 바로 코앞에 있는 서랍에서 권총 탄약을 입수하고 두 사람의 대화를 엿듣다가 나가자.

 

문을 가로막고 있는 장애물을 밀어서 치우고 있으면 바닥을 긁는 소리가 날카롭게 나면서 두 사람의 대화가 끊긴다. 곧바로 에디와 소녀가 있던 상영관으로 가지 말고 우선 로비 쪽으로 나가 남자화장실과 여자화장실에서 각각 하나씩 권총 탄약 2개를 챙겨가자.

상영관에 들어가보면 여자아이는 없어지고 에디만 남아서 팝콘을 먹고 있다. 제임스는 에디를 바로 알아보지만 에디는 그의 이름조차 기억 못하는 것처럼 뜸을 들인다. 제임스는 그걸 잊어버릴 수 있냐는 투로 제임스라고 다시 알려주지만 이 녀석은 별로 관심이 없는 모양이다.

 

제임스의 질문에 에디는 여자아이의 이름이 로라라는 것을 알려준다. 방금까지 대화를 하고 있었지만 소녀에 대해 아는 건 그뿐이라는 듯. 아파트에서 미친 듯이 토하고 있던 모습과는 다소 상반된 모습에 제임스는 다소 의아해하지만 에디는 제임스에게 은근히 적대적으로 군다. 혼자 내버려두고 떠났던 것에 대해 불만이 있었던 걸지도 모르겠다.

 

두 사람이 별 소득 없는 대화를 나누는 사이 필름을 트는 상영실에서 로라가 장난을 치는 게 잡힌다. 제임스는 녀석을 쫓아 메리에 대한 걸 물어봐야 한다. 옆 상영관으로 나가서 계단을 거슬러 올라가 나가면 곧바로 위로 올라갈 수 있다. 아이템은 아무것도 없으니 곧장 로라를 찾아 반대편으로 쭉 들어가면 된다.

로라는 게속해서 제임스를 피해 도망치다가 극장 로비에 숨고, 거기까지 제임스가 쫓아오자 극장을 나가버린다. 이를 쫓아 나가면 극장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마리아가 로라를 발견하고 잡으려고 했었는지 입구에서 제임스와 마주치는데. 마리아가 기다리고 있던 위치는 여기와 연결되어 있지 않았음에도 아무도 이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다.

 

로라는 병원 방향으로 향했다. 하지만 가기 전에 우선 오른쪽으로 돌아 도로 북쪽으로 올라가면 막다른 길 앞에 빨간 차량이 서있다. 그 안에서 권총 탄약을 입수. 동쪽 카츠 거리 방향으로 빠지면 막다른 길 앞에 버려진 소파 위에서 권총 탄약을 또 입수한다.

 

이제 브룩헤이븐 병원 부지로 들어가자. 북동쪽 구석 구급차 옆의 잡동사니 위에 놓인 권총 탄약과 북서쪽 구석 두 번째 구급차 안에서 체력 음료를 입수한다. 반대편 남동쪽으로 오면 벤치 위에 놓인 주사기를 입수할 수 있다.

브룩헤이븐 병원 정면에 접근하면 마리아가 병원 안으로 로라가 뛰어들어가는 걸 가리킨다. 로라를 따라 병원 안으로 들어가면 이번 챕터도 끝.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