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를 쓰러트리고 냉동창고를 빠져나온 제임스. 그토록 깊이 내려왔지만 제임스는 어느샌가 사일런트 힐의 톨루카 호수 선착장에 도착했다.

 

케이블 스풀 위에 놓인 세이브포인트로 저장하고, 길게 뻗은 데크로 나가자.

데크 끝에는 조각배가 있다. 제임스는 호수 건너편에 있는, 메리와의 추억이 담긴 장소인 레이크뷰 호텔로 가기 위해 조각배에 오른다.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안개 속임에도 레이크뷰 호텔에서 새어나오는 빛만은 어렴풋이 보인다. 마치 이 모든 미스테리 속에서 해답을 찾으려는 제임스의 유일한 목적지가 되어주는 것처럼.

 

조각배 조종은 간단하다. 전진키는 양쪽 노를 동시에 젓고, 좌우 이동키는 한쪽 노만 저어 방향을 튼다. 호텔까지 쭉 직진만 하면 될 것 같아 보여도 가까이 가다보면 배가 밀리는 건지 빛이 살짝 오른쪽으로 이동하므로, 적절하게 틀어주면서 가면 된다. 약 3분 정도는 노만 저으면 된다.

빛에 거의 도달하면 화면이 밝게 전환되면서 제임스가 레이크뷰 호텔의 선착장에 배를 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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