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초의 불을 계승했던 장작의 왕 그윈. 그 이후로도 수많은 이들이 장작의 왕으로서 불을 계승해 왔다. 그러나 그것도 이젠 한계에 이르렀다. 계승의 불을 이을 자가 나타나지 않자 종이 울렸고 선대 장작의 왕들이 무덤에서 깨어났다.
그러나 이들은 계승의 불을 잇길 거부하고 옥좌를 떠났다. 이제 계승의 불을 이을 순서는 불 꺼진 재들에게 돌아왔다. 이름도 없고 장작조차 되지 못한 저주받은 불사들. 그들은 잔불을 바라며 계승의 불을 찾아 로스릭을 찾는다.
공략은 기사 태생에 불의 보석 부장품을 선택해 진행할 것이다.
무덤에서 깨어난 주인공. 이곳은 불 꺼진 재들의 관이 모여 있는 재의 묘소다. 바로 앞에 망자가 보인다.
기본 설정 기준으로 조작키는 다음과 같다.
좌클릭: 공격 | 우클릭: 가드 | Ctrl: 패리 | F: 오른손 무기 양손잡기 |
Space bar: 구르기 | Space bar (hold): 달리기 | 달리기 중 Space bar: 점프 | Q/휠 버튼: 락온 |
←→: 장비 변경 | ↑↓: 주문/아이템 변경 | ESC: 메뉴 |
첫 번째 망자가 있는 곳에서 ①우회전 하면 버려진 유해의 소울*을 주울 수 있다.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이런 소울 아이템은 적금처럼 아껴뒀다가 나중에 필요할 때 사용하자.
* 사용 시 50 소울 획득
조금 안쪽으로 들어오면 부서진 오브젝트 앞에 쓰러진 유해로부터 ②에스트 잿빛 병*을 입수할 수 있다.
* FP 회복용 에스트 병
이 구간에는 다수의 망자들과 바닥에 쓰인 메시지들이 있다. 대부분 조작법에 대한 설명들이다. 오른쪽엔 망자 궁수가 하나 섞여 있으므로 주의할 것.
진행 방향은 ③앞쪽이나, ①오른쪽에 길이 있다.
안쪽에 ①연고 모를 여행자의 소울*이 있다.
* 사용 시 800 소울 획득
그리고 이 구역을 지키는 ②결정 도마뱀을 만날 수 있다. 전작에서까지 등장했던 조그마한 결정 도마뱀과는 다른, 완전히 자란 성체다. 굉장히 위협적이기 때문에 지금 상대할 자신이 없다면 굳이 상대하지 않고 지나쳤다가 나중에 다시 와도 된다. 들어오는 길목 바닥에 '돌아가라'는 메시지가 쓰여 있던 것은 바로 이 때문.
놈은 몸을 동그랗게 말고 굴러오는 패턴, 상체를 들어올렸다가 내려찍는 패턴, 물어뜯기 등의 패턴을 사용한다. 일부 패턴은 공격 후 주변으로 크리스탈이 돋아나며 추가타를 가하므로 주의할 것. 가드를 올린 상태로 패턴을 분석하다보면 빈틈이 의외로 많다. 한두 대씩 척척 때려주다보면 패리에 성공했을 때처럼 텅- 소리가 나면서 놈이 잠깐 무력화되는데, 이때 머리 앞쪽에 서서 공격을 가하면 이른바 '앞잡기' 공격을 가한다. 뒤잡기와 동일한 모션으로 큰 피해를 입힌다.
처치 시 4,000 소울과 쐐기석 비늘을 준다.
갈라진 틈 사이로 빛을 향해 나오면 화톳불(재의 묘소)이 나온다. 화톳불에 불을 지피고 휴식하자. 여기서 휴식을 취하면 휴식 제스쳐를 얻을 수 있다. 언제든지 화톳불에서 휴식을 취하면 HP/FP/에스트 병/무기 내구도를 모두 회복하고, 일부를 제외하고 모든 적이 부활한다.
여기서 확인해야 할 길은 두 군데. 우선 ①왼쪽으로 가보자.
도중에 마주치는 망자들은 어렵지 않게 처치할 수 있을 것이다.
왼쪽 길로 가면 단차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 그 아래에 관뚜껑 위에 유해와 함께 ①쐐기석 파편*이 보일 텐데, 이건 달려서 점프해야 입수할 수 있다.
* 장비 강화 재료
아이템을 입수하고 낙하 공격 튜토리얼 메시지를 확인한 뒤 내려오면 보스룸으로 가는 길 앞까지 나오게 된다. 이 앞을 지키는 건 망자 궁수. 처치해두고 화톳불 방향을 바라보며 왼쪽 절벽길 아래를 살펴보면 아이템이 보인다. 이게 아까 화톳불 기준에서 ②오른쪽 방향으로 내려가면 입수할 수 있는 ②화염병*5이다.
이 앞은 방패/창으로 무장한 망자 뒤에 망자 궁수가 배치된 모습이다. 아쉽게도 이들은 서로의 공격에 영향을 받진 않는다. 앞에 선 망자와 대치하면서도 그 뒤에서 쏘는 석궁을 조심해야 한다.
방패로 가드를 올린 상태를 유지하는 적들은 전진+공격 커맨드로 발차기를 넣어 가드를 해제시킬 수 있다.
화톳불에 돌아가 체력과 에스트 병을 모두 최대치로 회복시키고 ③방향으로 진행한다. 이제 이 재의 묘소에서 망자들이 나가지 못하도록 지키는 수호자, 군다와의 전투가 기다리고 있다.
BOSS 재의 심판자 군다
군다의 등 뒤에는 시대의 망조라고 불리우는 검은 고름이 피어나 있다. 인간에게 나타나는 것으로 인간의 고름이라고도 불리는 이것에 집어삼켜지는 것을 막고자 군다는 스스로에게 나선검을 찔러넣어 이를 봉인했다. 이 검을 뽑아야 그가 깨어나 전투에 들어간다.
첫 번째 보스이니만큼 절대 어려운 상대가 아니지만 어렵게 느껴지다보면 한없이 어려운 게 이번 보스다. 다크 소울 시리즈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상당한 난관이 될 수 있다.
검을 뽑으면 체력 바가 나오진 않지만 그때부터 공격이 가능한 상태가 된다. 이때 최대한 많이 때려놓으면 체력의 거의 1/4을 빼놓고 시작할 수 있다. 상대할 땐 최대한 뒤쪽에 머무는 게 중요하다. 적이 공격하기 위해서 몸을 돌리는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
스태미너 소모가 많긴 하지만 대부분의 공격은 가드할 수 있으므로 가드를 올리고 다니면서 최대한 뒤쪽으로 자리를 옮긴다. 연타를 넣으려 욕심내다보면 화를 입게 되니 공격은 많아도 두 번 정도 한다고 생각하는 게 좋다.
Patterns in 1st Phase | |
a | 찌르기-횡베기 or 내려찍기 or 찌르기 |
b | 찌르기-찌르기-(내려찍기) |
c | 횡베기-내려찍고 위로 뽑기 or 어깨빵 or 어깨빵-찌르기 |
d | (잡기) 왼손으로 붙잡고 찌른 뒤 던지기 |
e | (원거리) 뛰어올라 내려찍기 |
f | (원거리) 달려오며 내려찍기-(횡베기) |
1페이즈에서는 d 패턴을 제외하고 모두 가드가 가능하다. 대체적으로 찌르기, 횡베기, 내려찍기로 구성된 평타를 섞어서 구사하는 편이며, 후속타를 넣어도 플레이어가 맞지 않을 위치에 있다면 후속타가 나오지 않는다. 반대로 타격 범위 안에 있다면 후속타는 최대 3회까지 나온다.
모든 공격이 선딜이 긴 편이기 때문에 보고 굴러도 늦지 않는다. 오히려 선딜 동작 중에 너무 빨리 구르면 맞기 쉽다. 거리를 벌렸을 때 구사하는 e 패턴은 놈이 떠올라 머리 위에 있을 때 놈을 향해 접근하며 구르면 충분히 피할 수 있다.
체력이 약 절반 정도로 떨어지면 시대의 망조가 군다를 집어삼키면서 새로운 패턴이 추가된다. 뱀처럼 생긴 검은 물체가 군다의 왼쪽 팔에 자리잡는다. 덩치가 갑자기 거대해진 탓에 군다의 패턴이 잘 안 보일 수 있으므로 당황하지 말자. 시대의 망조가 자라나는 동안 약간의 빈틈을 노출하지만 금방 거대해진 왼손으로 앞바닥을 쓸어버리기 때문에 뒤쪽으로 후퇴해야 한다.
Patterns in 2nd Phase | |
g | (시작하며) 왼손으로 앞바닥 긁기 |
h | 왼손 휘두르기-(왼손을 하늘 높이 들었다가 바닥 덮치기) |
i | 왼손으로 바닥을 짚고 뛰어올라 깍지끼고 내려찍기 |
j | 찌르기-올려치기-횡베기 or 왼손 휘두르기 |
k | (원거리) 왼손으로 바닥을 짚고 뛰어올라 내려찍기 or 횡베기-(h 패턴) |
l | 왼손 주먹으로 때리기-횡베기 |
m | 꼬리치기 |
n | 시대의 망조로 물어뜯기 |
기본적인 패턴이 동일해 보여도 약간의 차이점이 생긴다. 거대해진 왼팔을 자유자재로 활용하는 탓에 대부분의 공격 사거리가 길어졌고, 거대한 머리에 무기가 가려져 어떤 공격이 날아드는지 알아보기가 쉽지 않다. 그리고 시대의 망조를 활용한 공격은 피해량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실수 한 두 번이면 그대로 화톳불로 가게 된다.
전투가 너무 어렵다면 화염병을 써보는 것도 좋다. 시대의 망조는 모두 불에 약하기 때문.
처치 시 나선의 검과 3,000 소울을 주고, 그 자리에 화톳불(재의 심판자, 군다)이 생겨난다. 불을 지피고 이동하자.
모든 보스는 처치 시 '잔불' 아이템을 쓴 것과 같은 효과를 준다. 이때는 캐릭터의 몸에서 불씨가 휘날리며 HP 최대치가 꽤 큰 폭으로 상승한다. 이는 한 번 사망하면 사라진다.
군다를 처치하면 뒤쪽에 있는 거대한 문을 이제 열 수 있다. 바로 앞에 ①부러진 직검이 있다. 무기로서의 흔적만 남은 무기. 전방에는 올라가는 비탈길과 그 왼편으로 샛길이 보인다. 샛길 끝에는 망자 둘과 그 뒤로 ②귀환의 뼛조각이 있다.
③방향으로 올라가자. 가는 길에 주저앉은 망자들이 있는데 플레이어가 곁을 지나가면 일어나 공격해온다. 그대로 콜로세움처럼 생긴 건물에 들어가면 불의 계승의 제사장으로 갈 수 있다.
불이 들어온 ③방향은 불의 계승의 제사장으로 가는 길. 여기서 ④왼쪽으로 가면 한 첨탑으로 갈 수 있다. 먼저 ⑤오른쪽부터 확인해보자.
이쪽에는 비쩍 마른 개가 지키는 잔불이 있다. 개가 갑자기 튀어나오기 때문에 주의하자.
④왼쪽 방향으로 오면 첨탑 앞에 웬 헐벗은 녀석이 서있다. 타도로 무장한 이른바 '달인'으로, 익숙하지 않은 상태에서 상대하긴 꽤나 까다로운 녀석이기 때문에 이쪽은 그냥 무시하고 아이템만 먹고 가도 된다. 굳이 처치해도 물론 상관없다.
상대할 경우, 놈은 타도를 양손으로 쥐고 가드를 올린 채 거리를 잰다. 이때 무턱대고 공격하면 패리당하고 빈틈을 내주게 되므로 발차기를 넣어 가드를 무력화시킨 뒤 공격하는 걸 추천. 가능하면 뒤를 노리고, 패리할 수 있으면 그게 제일 좋다. 놈이 절벽을 뒤로 한 채 가드를 올리고 있다면 발차기를 넣었을 때 뒤로 밀려나 그대로 낙사하기도 한다.
처치 시 2,000 소울과 함께 타도, 달인의 옷, 달인의 손목싸개를 준다. 낙사한 경우 해당 아이템은 화톳불에서 한 번 휴식하고 오면 놈이 서있던 자리에 드랍되어 있다.
달인에게 접근하기 전에 왼쪽 나무에 걸려 있는 쌍조의 나무 방패를 얻는다. 그리고 아까 ③방향 위쪽으로 꺾어서 올라가는 계단이 있다. 망자들이 앉아있으므로 제거하고 올라가면 귀환의 뼛조각과 잔불을 얻을 수 있다.
달인이 서있던 첨탑의 문은 지금은 열 수 없다.
불의 계승의 제사장이다. 다섯 개의 옥좌가 보이는 그 아래로 검이 꽂혀 있지 않은 화톳불의 흔적이 보인다. 그곳으로 내려가 군다에게서 얻은 나선의 검을 꽂아 넣으면 화톳불(불의 계승의 제사장)을 만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