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사례금이 무려 1400z나 되는 토벌 퀘스트다. 그만큼 난이도가 뛰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찬찬히 공략하면 무난하게 클리어할 수 있다.

 

게료스로 번역된 게리오스는 독을 사용하는, 얀쿡크와 같은 조룡종이다. 기본적인 패턴은 얀쿡크와 동일하지만 체력도 훨씬 많고 주변에 불팡고들이 많아 처음에는 클리어하기 상당히 어렵다. 마을 주민들과 대화해보면 해독초푸른버섯을 조합하면 나오는 해독약에 대한 힌트를 준다.

게료스는 시도때도 없이 독을 뱉어내기 때문에 붙어있으면 확정 중독이라고 봐도 된다. 그렇기 때문에 해독약으로 대응하려면 그야말로 밑도 끝도 없이 써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해독약을 들고 가는 것보다는 독 내성이 높은 이오스 세트를 입는 것을 추천. 세트를 다 맞출 필요도 없고 몸통 장비 하나만 맞춘 뒤 동계통배가 스킬이 붙은 장비 두 개만 입어주면 독무효 스킬이 붙는다.

처음 퀘스트를 깨러 가면 게료스는 9번 필드에서 컷신과 함께 등장한다. 생긴 것과 다르게 굉장히 경박하게 뛰어와 플레이어의 코앞에 선 채 컷신이 끝나므로 컷신 종료와 함께 회피해야 한다.

 

조룡종인 놈의 패턴은 기본적으로 다른 조룡종 얀쿡크와 비슷하지만 자세히 뜯어보면 꽤 다르다.

 

1) 부리로 4회 쪼아대기

2) 반시계방향으로 180도 회전하며 꼬리치기(꼬리가 고무라 늘어나서 생각보다 범위가 넓다)

3) 넘어지지 않는 돌진

4) 독액 발사

5) 양 옆으로 독액을 발사하며 맵의 끝에서 끝까지 먼 거리를 뛰어다니는 돌진 3회.

6) 목을 꺾으며 전방 물어뜯기

7) 공중으로 날아오르기

8) 뒤로 날아오르기

9) 머리를 높이 들고 머리의 볏을 몇 번 부딪치며 내는 섬광 공격.

공략 방법은 다른 조룡종과 비슷하다. 문제가 몇 가지 있다면, 이 녀석이 돌아다니는 10번, 5번, 9번, 4번 필드는 모두 다른 몬스터들이 공유하고 있는 지역이라는 것이다. 특히 5번은 불팡고가, 9번은 불팡고와 메라루가 있어 굉장히 까다롭다.

 

게료스에게 공격하는 동안 사각에서 날아드는 공격을 피하지 못하고 계속 눕게 될 것이다. 적극적으로 공격하지 말고 게료스를 중심으로 빙글빙글 돌면서 불팡고들의 공격이 게료스에게 향하도록 유도하자. 시간이 지나면 결국 게료스의 독 때문에 불팡고들은 하나둘 쓰러져간다.

 

전반적으로 접근할 때는 놈의 왼쪽 다리를 향해 접근하고, 붙은 다음에는 다리 사이에 머무르며 천천히 공격하는 걸 추천한다. 그럼 대부분의 패턴에서 자유롭다.

 

섬광 패턴의 경우 자세를 꼿꼿이 세우고 몇 번 딱딱 부딪치는 소리를 낸 뒤 강렬한 빛이 폭발한다. 이 섬광은 등을 돌리고 있어도 소용없지만 가드가 가능하다. 그러니 붙어있을 때 섬광 패턴이 나오면 몇 번 때려주고 가드, 다시 몇 번 때려줄 수 있다.

 

게료스는 얀쿡크와 마찬가지로 피해를 많이 입게 되면 분노 상태에 들어간다. 얀쿡크보다 더 자주 분노에 빠지며, 그렇게 되면 입에 독액을 물고 약간 더 빠른 속도와 더 높은 대미지로 플레이어를 압박하기 시작한다. 섬광을 연속으로 수차례 사용하며 시전 속도도 빨라진다. 주변에 다른 몬스터가 없다면 오히려 때려줄 기회만 늘어난다. 불팡고는 섬광이 안 통하기 때문에 불팡고와 함께 있다면 섬광을 잘 가드해 몸통박치기에 당하지 않도록 주의하자.

게료스만의 독특한 특징이 하나 더 있다. 체력이 거의 다 하면 죽은 척을 한다는 것! 이때 접근하면 기상 공격을 하는데, 플레이어의 피가 60% 이상 차있어도 이걸 한 방에 날려버리는 기가 막히는 공격력을 보여준다.

 

차라리 접근하지 말고 거리를 벌린 채 잠시 기다리면 다시 주섬주섬 일어난다. 그때 공략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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