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등장한 운반 퀘스트다. 이번에는 무려 알을 3개나 납품해야 한다. 필드가 사막바위지대이기 때문에 앞서 했던 알 운반 퀘스트보다 난이도가 훨씬 어렵다. 사례금이 높은 이유가 있다.

 

이 퀘스트를 쉽게 하려면 란고스타 세트를 맞추는 걸 추천한다. 란고스타 장비에는 운반 스킬이 붙어있어서, 스킬 수치가 높아지면 운반의 달인 스킬이 붙고 운반 시 이동속도가 빨라진다. 가레오스와 게네포스가 돌아다니는 사막지대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무조건 빠르게 통과하는 게 유리하다.

 

출발하기 전에 잘구운 고기 2개와 쿨러드링크 1~2개를 준비하자. 지급품 박스에 휴대식료품 2개와 쿨러드링크 2개를 주지만 알을 3개나 납품하기엔 모자라다. 납품하는 알은 3개지만, 아마도 5개 이상의 알을 집어들게 될 것이다.

초식룡의 알은 8번 필드에 있다. 압케로스 세 마리가 이곳을 지키고 있다. 압케로스는 압토노스와 달리 공격적이기 때문에 알을 들고 나가는 것부터 일이다. 알을 들기 전에 미리 제거해주자. 한 번 제거하면 한 차례 더 등장하는데, 이 녀석들도 제거하면 더 이상 스폰되지 않는다.

쉽게 쉽게 하고 싶다면 알을 한 번 들었다가 놔서 깨트리고, 7번 필드로 나가 게네포스를 모두 정리해주자. 알을 한 번 들면 7번 필드에 게네포스가 리스폰되고, 그 이후엔 제거해도 리스폰되지 않기 때문.

당연하지만 최단 경로로 이동해야 한다. 미니맵 상에서 7번과 2번 필드를 연결해주는 통로가 있지만 꼭 여기로 가지 않아도 필드를 넘어갈 수 있다. 7번 필드의 남단으로 빠져나오면 2번 필드의 서쪽에서 나온다.

마의 2번 필드. 이 필드의 게네포스는 죽여도 죽여도 리스폰된다. 따라서 운이 좀 따라줘야 한다.

 

2번 필드 서쪽에서 나오면 필드 남쪽, 그러니까 플레이어의 오른편 앞에 게네포스 두 마리가 서있다. 얘네들은 가만 기다리면 가레오스를 쫓아 앞으로 총총 물어뜯는 공격을 하면서 한쪽으로 이동하는데, 운이 좋으면 중앙으로 모인다. 운이 안 좋다면 두 마리 다 절벽 쪽으로 붙으며, 그럴 땐 그냥 7번 필드로 돌아갔다가 다시 2번 필드로 나와 게네포스의 위치를 초기화시키고 다시 지켜보자. 그게 빠르다.

 

한 마리만 중앙으로 가고, 한 마리는 절벽에 남았다면 그래도 해볼만 하다. 조심조심 이동하다가 게네포스가 이쪽을 발견하고 포효하기 시작하면 뛰자. 절벽을 따라서 이동하되 시선은 항상 뒤쪽에서 쫓아오는 게네포스에게 고정한다. 플레이어가 어디로 이동하고 있는지는 미니맵을 보고 판단해야 한다.

 

운이 나쁘면 가레오스가 합세하므로 최대한 가레오스들이 헤엄치는 경로에 접근하지 않도록 하자. 종종 게네포스가 가만히 서서 멍때리기도 하는데, 그럴 때 스태미너의 약 1/4 정도는 비상으로 남겨두고 최대한 뛰어서 멀어져야 한다. 그럼 어그로가 풀리고 쫓아오지 않는다.

이 짓을 최소 3번 반복하면 된다. 마지막 쿨러드링크의 효과가 끝났을 때까지 완료하지 못했거나, 최소한 2번 필드를 통과 중인 게 아니라면 망한 것이므로 리트라이하자.

 

다행히 완료 보상은 매우 짭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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