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밤 발더스 게이트에 도착한 주인공은 아무도 거닐지 않는 거리를 걷는 도중 괴한들에게 습격당한다. 쓰러진 주인공은 여정을 위한 골드를 모두 빼앗기고, 괴한들은 감시자들이 나타남에 따라 달아나버린다.
다행히도 괴한들은 주인공의 목숨까지 빼앗진 않는다. 하지만 감시자들조차도 주인공을 향해 목숨이라도 건진 걸 다행이라고 여기면서 바로 옆의 엘프송 주점에서 머물라고 조언해준다. 이런 일이 한두 번이 아닌 모양.
엘프송 주점은 벽난로 위에 비홀더 장식이 걸려있는, 엘프의 영혼이 부르는 노랫소리가 울려퍼지는 곳이다. 바텐더 Alyth는 이렇게 들어오는 사람들이 많은지 최근 도적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몸을 사리는 게 낫다고 알려준다. 하지만 당장 쓸 동전 한 닢조차 남지 않은 상황. 주인공은 도적들을 찾아 응징하고 싶다.
Alyth는 꼭 그래야겠다면 알려주겠다며 도적들이 감시자들을 피해 하수도를 장악했을 거라 조언한다. 마침 주점 지하창고에도 하수도로 통하는 문이 있는데, 거대한 쥐들이 다니고 있어 문을 잠가둔 상황. Alyth는 도적들이 하수도를 쉽게 돌아다니기 위해 쥐들을 위쪽으로 몰아낸 것 같다고 한다.
주인공은 하수도로 향하는 김에 쥐떼를 처리해주기로 약속한다. Alyth는 하수도 문 열쇠가 Ethon에게 있음을 알려준다.
Quest Rat Exterminator
목숨을 걸고서라도 빼앗긴 걸 되찾으려는 주인공. 실력에 자신이 있다고 보기엔 레벨 1에 스탯이 썩 좋은 상황은 아니다. 남은 게 더 이상 없기 때문인 듯. Ethon은 바로 앞에 있다. 퀘스트와 관련된 인물의 머리 위에는 이렇게 느낌표가 떠있다.
Ethon도 주인공의 대화를 들었다며 내려가는 건 위험하다고 경고하지만 막아서진 않는다. 그에게서 열쇠와 녹슨 대거를 받고 진행하자. 더 진행하기 전에 주점 안에 있는 다른 사람들과도 대화해보자.
상인도 한 명 들어와있는데 당장 가진 게 없으므로 이용할 수는 없으니 알고만 있자.
주정뱅이 Nebish에게 말을 걸면 퀘스트를 하나 같이 받아서 해결할 수 있다.
Quest Fine Wine
Nebish는 주인공이 돈이 떨어진 걸 알고는 자기에게 구걸할 생각일랑 꿈도 꾸지 말라고 선부터 긋지만, 주인공이 그럴 생각은 전혀 없다고 대꾸하자 Alyth가 자기에게 축객령을 내린 뒤부터는 술 마시는 게 너무 힘들어졌다고 하소연을 시작한다. 그래도 혹시 몰라 매일 들어오지만 어림도 없다는 듯. 그러면서 혹시 지하 창고를 들어가는 김에 괜찮은 술 한 병 가져다 줄 것을 부탁한다.
확인이 끝났으면 이제 뒤쪽의 문을 통해 지하 창고로 내려가자.
엘프송 주점 구석에도 있고, 지하창고에도 내려오자마자 보이는 독서대에서는 게임을 저장할 수 있다. 유일한 저장 방법이므로 잊어버리지 말고 중간에 보일 때마다 잘 세이브하도록 한다.
기본적인 조작법은 다음과 같다.
WASD/우클릭 | : 이동 | 좌클릭 | : 공격 | L Shift + 좌클릭 | : 스펠 사용 |
↑/↓ | : 스펠 선택 | ←/→ | : 무기 선택 | 스페이스바 | : 커서 위치 가드 |
1 | : 체력포션 사용 | 3 | : 마나포션 사용 | Z | : 점프 |
R/T | : 카메라 회전 | Tab | : 미니맵 | I | : 인벤토리 |
주변에 잔뜩 널려있는 나무통, 항아리 같은 오브젝트는 모두 파괴할 수 있는 것들이다. 안에는 골드, 포션, 화살 같은 소모품이 잔뜩 떨어지기 때문에 이걸 그냥 무시하고 진행한다면 초반 물자 부족에 시달릴 수 있다.
파괴하다보면 리콜 포션이 하나 정도 떨어질텐데, 이걸 소지한 채 ESC 메뉴에서 Recall 버튼을 누르면 특정 위치로 귀환시켜준다. 쓸데없는 이동거리를 줄여주는 소중한 아이템.
전진하면서 등장하는 쥐를 잡아주자. 창고에 있는 쥐를 모두 잡아야 완료된다.
기본적인 전투 방식을 배우는 단계로, 최대한 피격당하지 않고 다대일 상황을 피해야 한다. 적의 공격을 먼저 가드하고 공격하는 것을 반복하는 식으로 싸우면 어렵지 않다.
길은 일직선이다. 헷갈릴 염려는 전혀 없다. 마주치는 첫 번째 상자에서 녹슨 숏소드가 나오니 장비를 교환해주자. 인벤토리에 들어가서 더블클릭하면 바꿔 장비할 수 있다.
길을 따라 이동하며 쥐들을 상대하다보면 남은 쥐 숫자가 위에 표시된다.
두 번째와 세 번째 상자는 루비와 골드, 와인 창고 끝자락 독서대가 있는 방의 네 번째 상자에선 낡은 나무방패가 나온다. 모든 쥐를 다 잡으면 리콜 포션을 써서 엘프송 주점으로 귀환할 수 있고 한 번 더 쓰면 원래 위치로 돌아갈 수 있다고 알려주는 팝업창이 뜬다.
리콜 포션을 쓰기 전에 조금 더 앞으로 나아가보자.
길을 가로막고 있는 코볼트 몇 마리를 처치해준다. 쥐보다 위협적이지만 아직까진 상대할만 하다.
상자를 조사해 녹슨 롱소드를 획득하고 그 위에 놓여있는 병을 획득하자. 이게 바로 Nebish에게 줄 수 있는 병이다. 이제 리콜을 사용해 엘프송 주점으로 돌아간다.
Alyth와 Nebish에게 각각 퀘스트 완료 보고를 하고 보수를 받도록 한다.
Reward Rat Exterminator
경험치 200, 골드 75
Reward Fine Wine
경험치 100, 엑스트라 체력포션
퀘스트 완료와 함께 레벨 업이 된다. L키를 눌러 스탯창을 띄우고 원하는 곳에 포인트를 투자하자. 선택할 수 없는 칸은 코스트가 많이 들어가는 칸이다. 스탯은 캐릭터마다 약간씩 다르다. 마법사의 경우 매직 미사일을 찍을 수 있으며, 이때부터 L Shift + 좌클릭으로 스펠을 사용할 수 있다. 사용 횟수가 정해져 있는 다른 발더스 게이트 작품과 달리 마나만 있으면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다.
Alyth는 주인공에게 혹시 Ethon을 보지 못했느냐고 묻는다. 주인공이 걱정된 나머지 그가 따라 내려갔다는 것. 창고를 거닐면서 그의 흔적은 전혀 보지 못했다. 하지만 쥐는 다 잡았으니 그냥 길을 잃은 것 뿐이라며 Alyth를 안심시켜준 주인공은 자기가 가서 Ethon을 찾아보겠다고 약속한다.
Alyth는 쥐를 처리해준 보수를 지급하고 약속대로 하수도로 향하는 열쇠를 넘겨준다.